고정 1등급분들. 이런 고난이도 평가원 기출문제의 해결법에 대해 물어보고싶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2913244
2010학년도 대수능 6월 모의평가 40번 <반론 보도문> 문제
2011학년도 대수능 9월 모의평가 22, 40, 42번 문제
2012학년도 대수능 20, 23번 문제
이런 문제들의 특징은 애매한 선지, 답의 근거가 직접적으로 제시되어 있지 않아 추론적으로 풀어야하는 문제, 평가원이 1등급컷 맞추려고 의도적으로 어렵게 낸 문제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직 1,2등급 걸치는 수준이라 저런 1등급 핵심문제를 풀어내지 못합니다.....
도데체 고정 1등급분들은 저런문제를 어떻게 푸시나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 이지랄로... 나오는건... 선..넘는다고... 생각해....요...."
-
ㄷㄷㄷㄷ 2
66.6
-
군전역 이후 1
전역한지 6개월되었는데 진짜 삶에 현타와서 n수 도전하려는데 완전 공부에 손을...
-
수학 투커리 0
시간 많음 올수 2임( 21 22 28 29 30)
-
적당히 어려운거… 대가리 쥐어짜니 뿅뿅나오는 기분 좋은 문제를 풀고싶구나 샤인미 수...
-
저작권 안 지난 거 보고 싶은데 인터넷으로 못 봄요?
-
누구랑 사귀고 밥먹을래 못고친대 전자는
-
헤으응 0
쿠마쨩...
-
돌변<—이 사람임뇨 존나 고능안데 수학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스토리들이...
-
인강 패스를 이제 슬슬 끊을려고 하는데 세개를 다 끊는게 나을까요? 아님 두개를 하는게 나을까요?
-
어느정도로 잘해야함
-
2002는 기억이 확실하게 잘 나네요 월드컵이 있어서 그렇기도 했죠...
-
오르비 진짜 죽어요 ㅠㅠ
-
간호사, 교사 전문직이라고 나대는 여학생 혹은 그렇게 나대는 여자간호사 여자교사에게...
-
사실 어제 한번 들어가긴 함 근데 하면 군대가기전까지 마크만 할거 같아서 못 하겠음 애니 봐야댐
-
수능 되니까 8학군에서도 걍 스카이면 잘간거임 메디컬 갈 것같던 애들도 국수...
-
무물임뇨 9
광대처럼보여도 광대마즘뇨
-
어디가 더 낫다고 생각하시나요?? 집은 경남권입니다.
-
대충 어디 라인까지 될까요? 문과 교차지원 생각도 있음ㅠ
-
계약학과 아닐경우면..
-
정석민 1
정석민 들으시는 분들 중에 인강생 기준으로 주간지 뭐하나요??
-
대성만 살까? 0
내일까지는 결정해야하는데 솔직히 지금 메가에서 물리 빼곤 딱히 끌리진 않는데 걍 대성만 ㄱ?
-
국어 질문이요 0
정석민쌤 현강 신청해뒀는데 듣기론 주간정석민이 없어졌다 하던데 그럼 현강에선...
-
눈길이 너무 예뻐요 11
산책이즐거워요
-
시대 등급컷 2
시대 등급컷 어디서 볼 수 있나용??
-
12월 입대예정인데 고민도 많이되고 상담해주실 분들 구합니다..
-
뉴스타트 메가패스 언제까지 하는거예요? 12월 2일까지 한다고 하는데 10만원...
-
98점이면 안되겠죠? 2월에 그래도 봉사랑 이것저것다해서 이렇게 나오던데 안되면 육군가고
-
강남학사 0
비용이 어느정도인가요?
-
지금 6명이랑 5병째 아직 괜탆아 섻
-
아임 송하빵 0
-
야자도 안하는데 이시간에 학교를..
-
산책나왔어요 14
눈도보는김에 너무예뻐요
-
옛날엔 유튜브만 보고도 재밌게 있었는데 이제 뭔가 다 재미가 없음
-
재수,삼수때 미적 하고 28,29,30틀 거의 항상했었고, 확통은 현역때 하고...
-
희망과는 경영, 경제, 정치외교, 행정 정도입니다. 내신은 2점대 초반인데 교과우수도 될까요?
-
지구 1컷 0
42 아니었냐고 하.. 부산시교육청 믿습니다
-
탑의 랩 없으니 뭔가 허전 패배는 있으나마나 인 것 같고
-
빠빠뇨
-
다이어트가 아닌데 걍 돼지잖아 ㅅㅂ
-
중경외시 건동홍 국숭세단 << 여긴 빠삭함뇨 제작년에 국숭세단 공대 건동홍 교차...
-
수험번호도 만약에 똑같이 써 버리면 그냥 1차 합격자 그대로 다 뽑는 거 아님?...
-
이별이 두려워서 3
시작하지 않으면 진짜 좋아하는 게 아닌 건가요
-
독서 국어 강사 6
누가 가장 좋나요???? 언매 문학은 이번에 다맞고 독서는 30분정도 썼는데 많이틀려서요…
-
서성한 되는 과 있을까요? 내신 1점대면 고대 낮과 교과 상향 가능성 있을까요?
-
보통 1월 말까지는 계속 19만원인가요?? 작년엔 어땠어요?
-
님들이 공경돌렸는데 이스쿼드다 그럼 어떤생각드심?
-
나 문학 풀 때 0
처음 읽을 때는 거의 이해 못하고 문제 선지들 이런 거 보면서 작품 이해하고 푸는데 이게 맞나
-
흑흑
읽어보면 느킴이 확!!~ ㅈㅅ ㅜㅜ
올리신문제 전부다 지문 아니면 보기에 근거가있습니다 추론이런건 안보이는데요.
단순히 푸는 것만으로는 확신을 가질 수 없습니다. ::::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사실적 사고에 부합하는가? 라는 것에 확신을 갖기란 쉽지 않습니다.
EBSi 홈페이지에서 수능기출플러스 라는 강의 [수능기출플러스= 이비에스의 기출문제 모은 책 이름] 에 들어가면 QnA 게시판, 즉 질문과 답변 게시판이 있는데
님이 어떤 문제를 풀었으면, 그러한 결론이 나오게 된 사고 과정이 있을 것 아니에요?
그 사고 과정을 모두 순서대로 처음부터 결론까지 그러한 결론이 나오게 된 경위를 서술하세요. 이러이러 해서 이런 생각에 이르렀고, 또 이러이러 하기 때문에 이런 결론이 나왔습니다.
라고 서술한 뒤, 1.제 생각이 옳나요? 또는 2. 이러이러 하게 생각했는데 틀렸습니다. 제 사고 과정 중 어디가 틀렸나요? + 근거를 설명해주세요
라고 질문을 올리세요. 그러면 늦은 시각이 아니라면 늦어도 15분 안에 답변 옵니다.
그러면 자신의 사고 과정 중 어디가 틀렸는지 확인하고, 또 어디에 님의 객관이 아닌 님만의 생각, 즉 '주관'이 개입되었는지 파악하셔야합니다.
그리고 그 답변 및 답변을 통해 깨달은 것을 문제의 해설지에다가 메모하세요.
그리고 문제를 푸셔서, 종국에는 기출을 3번 정도 반복해서 푸실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물론 다시 풀 때는 답을 확인하고 나서 예전에 메모해 두었 던 것들을 읽습니다. 그러면 머리에 각인이 됩니다.
이런식으로 사실적 사고를 기르시면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 ebsi 에 언어 기출 문제와 관련하여 50번 정도 물어본 것 같은데, 이 정도 하고 나니까 선지를 체크할 때마다 이건 맞을 수 밖에 없다는 확신이 들게 되더라구요.
p.s. 2
그런데 이 방법에는 단점이 있습니다. 질문을 올리려면 수능기출플러스라는 책의 페이지 수 또는 강의의 시간/분을 같이 써야하는데,
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선, 책을 구입해야 합니다.
또는
그냥 내용에다가 2009년 9월 모의 언어지문
이라고 쓰셔도 될 듯 합니다..... 아니면, 강의에 들어가서 직접 시간/분/초를 기입하셔도 됨.. [찾기 쉬움]
그냥 지문을 통해서 내용을 배우고 그 내용을 가지고 문제를 풀면 비문학은 쉬워용
오픈북 테스트랄까... 답이 지문에 다 나와있는데요 뭐... 마치 개념서 옆에 펼쳐두고 사탐을 푸는 느낌 같달까..
보기 문제의 경우
우선 보기를 근거로 파악하고, 지문 내용을 이해하고있다면 쉽게 풀립니다.
저같은경우 논리철학논고 20번문제는 20초도 안걸리고 풀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문제는 보기와 같이 말한 이유 , 즉 근거를 묻는 문제입니다.
근데 근거가 보기에 나타나있네요. '의미 있는 언어의 한계를 넘어선 것이기 때문에, 엄밀하게 보면 '말할 수 있는 것'에 속하지 않는다.' 이 문장을 지문의 틀에 맞춰서 찍어내면 어떤 내용이 나올까?? 를 생각하면 됩니다.
윗 문장을 생각해 보십시오. 의미 있는 언어의 한계를 넘어섰다는게 무엇일까요? 의미 있는 언어의 한계란 무엇이죠? 바로 경험할 수 있는 현상을 언급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석해도 되지만,
여기서도 힌트를 줍니다. '엄밀하게 보면' 이라는 말이 앞 말을 풀어 써준 것입니다.그래서 보기에는 없는 쉼표를 써줄 수 있구요.그래서 '말할 수 있는것' 을 뽑아냅니다.
이걸 지문의 틀로 맞추면 (3문단만 봐도 됩니다) ,' (보기)말할 수 있는 것'= (지문)언급할 수 있는것' 즉, 지문을 통해 '언급할 수 있는것=의미 있는 명제'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의미 있는 명제= 경험할 수 있는것'
결국 '의미 있는 언어의 한계를 넘어선 것이기 때문에' 는 지문의 틀을 통해 ' 경험할 수 없는 현상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로 변경시킬 수 있죠. 그래서 답이 4번이 됩니다.
비트켄슈타인의 말은 결국 자신이 책으로 설명한것이 자신의 책이 의미 없는 명제를 설명하고있다는걸 증명하는, 그러니까 쉽게말하면 자살하고있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책을 이해했으면 가져다 버리라는 것이구요. <-저의 이해를 바탕으로 쓴 보기 요약입니다.
모든건 근거가 존재합니다. 직접적으로 제시 되어있습니다. 찾느냐 못찾느냐의 문제입니다. 20번문제가 추론해내라고 낸 문제였다면 이 책의 내용~부터 문장을 다 뺐을겁니다. 근거를 추론해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