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저는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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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고2 검정고시생입니다.
올해 수능을 칠 것이고요.
현재 수학은 걱정이 없는 게,
일단 기본이라도 기벡까지 끝을 본 상태입니다.
음, 제가 영어, 과탐이 많이 약해서 좀 걱정인데요.
하지만 제가 너무 이제 발목을 붙잡고 아무것도 안한다면,
공부 외에 시간이 빼앗긴다면
시험이 다가오기 전
그 헛으로 보낸 시간들이 얼마나 아까울까요?
얼마나 소중하게 느껴지고 그 1초 하나하나가
얼마나 깊이 내게 중요한 것인지 말이죠.
저는 이제부터 열공백배 인터넷 차단에
Orbi라고 당당히 적을겁니다.
이것마저 없으면 난 무슨 낙으로 살지하지만
지금 이순간이 너무너무 절실하게 느껴지지 않더라도
수능과 검정고시가 코 앞에 있는데
여태까지 그렇게 기회를 많이 줬는 데,
그 시간동안 난 무엇을 했는지
당당하게 말하지도 못할 망정
한 번이라도 펜을 들고서
진짜 공부를 단 1분이라도 하지 않았다는 게
제게 가장 후회로 남을 것같습니다.
그 먼훗날의 일처럼 느껴졌는 것들이
이제 1분 1초가 너무 중요합니다.
다들 힘내세요.
저는 촉박한 시간을 쪼개서
인터넷, TV, 태블릿, 휴대폰 등을 이제 안할겁니다.
정말... 여태까지 날린 시간들이 너무너무 소중했고
너무.. 귀중한 것을 몰라서 지금이나마 후회를 하고 떠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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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