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아송괄호 · 1148349 · 23/05/27 17:35 · MS 2022

    모든 가정이 이상적일 수는 없으니까

  • 파리의 콜로세움 · 1106275 · 23/05/27 17:36 · MS 2021 (수정됨)

    근데 못가게 붙잡은 당시 초등학생.유치원생인 동생들도 공범으로 볼수있을까요?

  • 푸아송괄호 · 1148349 · 23/05/27 17:55 · MS 2022 (수정됨)

    보편적으로 이상적이고 좋은 가정이라고 여기는 선 밖으로 향하는 잣대가 어떠한 가정에 살고 있는 사람이
    가진 잣대인가? 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어요. 님이나 여기 커뮤니티처럼 부모가 자녀에게 용돈 주고 편하게 공부시키고 편하게 학비 걱정 없이 자사고에 대학 보내줄 수 있는 가정이 그런 가정보다 비율상 훨씬 적습니다..

    공범이고 자시고 애초에 저 부모들이 사는 세상 즉, 실질적으로 살아가는 주관적 세상의 경계가 작다보니 자식 교육비 투자가 그리 중요하다고 보지 않는 거예요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교육비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기 보다는 당장 눈에 보이고 행복을 줄 수 있는 전자기기 즉, 물질적이고 즉각적인 투자에 더 끌릴 수 밖에 없기 때문예요.

    어찌됐건 잘 사는 사람들에 눈에는 불쌍해보이고 안타까운 가정이긴 하나.. 생각해보면 자녀 교육비 아까워하는 가정에서 사는 서민들이 많죠. 그래서 가난은 뫼비우스 띠와 같고

    자녀의 성장은 부모를 계승하는 거지만, 자녀가 천재성을 지닌 경우 동시에 부모에 대한 반란이 됩니다.
    그저 부모가 자라온 환경과 세계를 답습하는 것이 아닌, 주체성을 가진 존재로서 자신의 세계를 정립하는 거죠.. 이때 가난의 고리가 깨지는 겁니다.

    말을 너무 현학적으로 했네요.
    암튼 그냥 저들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저들은 자녀한테 그런 행동을 하는거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을 수도 있어요.
    오히려 없는 형편에도 좋은 휴대폰 하나 사주는게 좋다고 볼 수도 있는 거죠. 부모한테 너무 뭐라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 파리의 콜로세움 · 1106275 · 23/05/27 18:03 · MS 2021 (수정됨)

    잘 이해했습니다. 세상을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함양해야겠군요. 저희 아빠가 시골출신으로 포항공대나온 개룡남출신으로 대한민국 상위 4,5%까지 일으켜세운 저희집안이 교육을 상당히 중요시하거든요. 실제로 아버지한테 제네시스 G90으로 업글시켜주는대신 여동생이 똥통고 가기 vs 제네시스 G70으로 다운그레이드 시키는대신 명문고 가기를 물어봤는데 저희 부모님둘다 후자를 선택하시거든요

  • 푸아송괄호 · 1148349 · 23/05/27 18:07 · MS 2022

    네네 자식 교육이 정말 중요하죠.. 파리님 부모님처럼 훌륭한 부모만 있다면 지적 탐구에 대한 욕구가 큰 자녀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그럴 수가 없어서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저런 가정을 보면 저도 불쌍하다고 느끼긴 하지만 부모가 아동학대를 하고 자녀의 인권을 침해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런대로 고개를 끄덕이고 있습니다

  • 파리의 콜로세움 · 1106275 · 23/05/27 18:28 · MS 2021 (수정됨)

    이런게 바로 계층,학력간의 아비투스차이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사실 저도 다둥이 아버지와 첫쩨,둘쩨의 말대로 자사고 가봐야 큰효용이 있을지도 의문이기는합니다.

    명문고는 당장 취업과 직결되는것도 아니기도하고 인맥이 생길지도 의문이기도하고 인맥이 생긴다고해도 활용이 가능할지도 의문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셋쩨가 자사고에가서 본것들 (예를들면 부모들이 대기업임원.교수.전문직.고위공무원.건물주인것, 중랑구보다 월등히 좋은 면학분위기, 학우들이 교육에 받는 투자의 크기, 고등학교 입학전의 다양한 해외여행과 해외유학경험들, 학우들의 부모님들이 소유한 집과 차 등등....)을 다른 동생들에게 이야기하게되면 아직 아무것도 잘모르는 동생들이 자신들의 형편과 비교하여 박탈감때문에 동요하게 될수 있습니다.

    그렇게 동생들이 동요하게 되면 이미 생계와 양육으로 힘든 다둥이 부모님에게 크나큰 스트레스가 되어 자칫 가정의 평화가 붕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 영점 · 1268140 · 23/11/23 22:02 · MS 2023 (수정됨)

    현학적이리고요? 문제의식이 없다고요?
    이건 마치 성범죄에 저질렀는데 가해자가 난 잘못없고 여자가 행실나쁘다 해도 죄가 안된다는 논립니다.
    20년전이면 님말대로 문제의식 없다고 해도 넘어가줬지만 지금은 저게 가정폭력 아동학대 범주에 들어갑니다.
    일단 자식한테 가스라이팅하는거하고 물건던지는거하고 채널 지맘대로 삭제하는것과 확 굶겨버릴까보다 이러는거 정서학대에요.
    그리고 성적이 되는데도 특목고 안보내고 실업계 보내는건 강요죄입니다.
    당연히 뭐라하는게 맞죠.
    아동학대나 가정폭력은 정서학대도 포함됩니다.
    자식앞에서 부부싸움하는것도 정서학대로 부모가 집유 선고받는 시대인데 저건 직접적인 학대의 당사자가 된겁니다.
    전세계에서 한국만 막장부모 천국이죠. 유교문화권에 부모 고소하는게 터부시되는 나라죠
    선진국이었으면 저 아버지라는 작자는 그전에 이미 양육권 박탈되었을 겁니다.

  • 파리의 콜로세움 · 1106275 · 23/11/24 00:21 · MS 2021 (수정됨)

    새로운집으로 이사한 2018년 이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호러하우스 쇠사슬 13남매 들먹이면서 (너희도 그렇게 학대받고 싶냐면서) 의식주와 교육환경에 대한 불만을 누른답니다. 근데 부모한테 심하게 개기거나 하지않는한 평소에는 친절하고 자상하답니다

  • 영점 · 1268140 · 01/02 21:25 · MS 2023

    그나마 미국은 주변에서 신고를 하지 우리나라는 신고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괜히 남의일에 끼어들었다가 아이의 부모라는 작자한테 원망들으니까요(알다시피 우리나라는 치안은 엄청나게 좋지만 암수범죄나 보복범죄는 예외임. 증인보호제도가 부실하기 때문에)

  • 알파카털파카 · 1232888 · 23/05/27 17:36 · MS 2023

    헐...

  • 알파카털파카 · 1232888 · 23/05/27 17:37 · MS 2023

    그냥 12남매 다같이 가스라이팅 제대로 당한거 같은데

  • 파리의 콜로세움 · 1106275 · 23/05/27 17:37 · MS 2021

    그냥 그집에서 태어나면 아무리 대치키드 뺨치게 공부잘해도 특성화고 무조건 가야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