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 이상 하면 부처 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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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말이 되나
무슨 수능 남들보다 두 번 더 봤다고 멘탈이 강해지고 부처까지 되냐
고3때만 해도 일케 생각했는데
막상 내가 해보니 괜한 말이 아니엇음
감정의 폭이 확 줄어들었음
기쁜 일에 별로 기뻐하지 않고 슬픈 일에 별로 슬퍼하지 않고
남들이 화날만한 상황에서 "그럴 수 있지" 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게 되고
그에 따라 표정변화가 확 줄어들고...
모든것을 초월한 해탈한 부처 혹은 감정없는 좀비
딱 일케 되어버렷음
근데 외로움도 덜 타게 되어서 만족감도 꽤 잇음
사회생활 시작하면 서서히 감정을 되살려야 할듯
감정조절 능력이랑 표정관리 능력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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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 있지
홧팅!! 리스펙토!!
확실히 장수성공한 친구들 보면 다들 매우 진중해지고 엄청난 인내력을 가지고 있는 게 보임
또래들한테 내 수험과정을 설명해주면 무슨 엄청난걸 들은것마냥 쳐다볼때도,,,
ㅋㅋㅋㄹㅇ
개인전이 너무 익숙해짐
아싸가 엄청 편해짐 ㄷ
현자 됩니다
ㄹㅇㄹㅇ
삼수 결정함
성공하세요!
그럴수 있지요.......
ㅇㄱㄹㅇ 감정이 사라지고 지금 당장 뭘 해야할지에만 일념하게됨. 잡생각같은게 사라짐
전 재수만 했는데 공감해요ㅋㅋㅋ..
현역때만 해도 사설 못치면 우울했는데
재수하면 사설잘치든 못치든 '그래봤자 사설ㅋ'이렇게 되더라구요ㅋㅋ
진짜 말 그대로 야채화되더라구요.
외로움덜타는거 ㅇㅈ
얻는 것 없는 고통만 얻었던 것 같아요
가치관 비관적, 사람한테 말도 못 할 정도로 위축됨
인간관계 경험 부족 등
그리고 외로움은 그때 더 심하게 탔었고요. 결핍된게 많아서 그랬나..심지어 몇달 전까지는 친구랑 연락 안되면 연락 끊긴거 아닌가 멘붕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고치느라 시간 많이 걸렸는데 아직도 한참 남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