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좀 도와주세요......공부때문에 정말 힘듭니다........(길다고 포기 마시고 끝까지 읽고 상담부탁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1092734
일종의 상담이라고나 할까......
비슷한 처지인 학생들도 많고, 선배님들도 많으니
좀 도와주세요....
영어 때문에 힘든 1인임.
도대체 제가 영어공부를 하는데에 있어서 뭐가 부족하고, 못하는 건지 내가 느끼고 있는 내 잘못이 .... 알 수가 없어요.
예전으로 돌아가면서....
어렸을 때부터 모든 과목 중에서 영어를 제일 잘했거든요.
그런데 중학교 때부터 저한테 영어에 대한 문제가 하나 있었어요. 바로 단어...(단어를 외우지 않고 공부를 했던 것이 바로 들통이 나버리기 시작했던 것.)
초등학교 때 영어와는 전혀 달랐던 중학교 영어 공부는 보다 훨씬 긴 문장과 다른 단어
하지만 중학생이 뭘 알겠어요. 그저 단어는 안외우고 영어, 내가 원래 잘 햇던 과목이니까..
이러면서 일년, 이년, 삼년..... 계속 넘겼거든요.
결국 중1 때 90점대였던 영어점수가 중2때는 70점대... 중3 때는 5-60점대를 왔다갔다하면서
수직 하강하더군요....
하지만 반대로 이 때 수학은 수직 상승하고 있었어요.. (수학학원을 다녔거든요.)
그래서 인지 저는 당연히 영어에 흥미를 잃고 수학에만 손을 대기 시작했죠....
그렇게 허무한 3년을 보내고 고등학교에 들어왔습니다.(그렇지만 중학교 내신 10% 정도였음)
들어온 고등학교는 그래도 이 동네에서 부모님들이 그렇게 좋아하시고, 신뢰 받던 어떤 여고.
주변 다른 중학교에서 모인 동급생들과 함께 고등학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학교마다 영재반,심화반 이래가지고 공부잘하는 애들만 따로 뽑아 따로 8교시 보충수업하는 곳이 많아요...)
그런데 들어가서 영재반 아이들을 뽑는데 그 뽑힌 아이들이 따로 수업을 받고 하니까
자존심이 상하더군요......................
그래도 중학교 때는 선생님께 이쁨받고, 친구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었는데 말이죠.... (비록 영어는 못했지만...)
그런데도 저는 정신을 못차렸었나봐요...
영어는 뒷전이고, 과학과 수학에만 몰두했거든요..
첫 모의고사를 보고 난 후 결과가 435 였습니다.(언수외..)
수학같은 경우 내신 수학과 모의고사 수학은 천지차이........수학도 당연히 실망했죠............
참담했어요..
근데 저와 같은 중학교에 나온 친한 친구가 있는데
처음 중학교 때 반배치고사에서 전교 50등 바깥으로 들어온 이 아이가 중학교 3학년 때 전교 5등으로 졸업하더니
(이 친구는 전교 5등, 전교 회장, 학교 대표 모델, 이 아이를 안 좋아하는 선생님이 없었음...)
처음 내신 결과 이 친구는 전교 3등....................................
저는 평균 84......................................(그렇지만 이아이보다 제가 잘 본건 수학 전교 3등 내신 1등급..-그래서 이걸로 위안을 삼고...)
그리고나서 제친구는 고등학교 첫 모의고사를 234을 받았어요.
( 이 친구는 학원을 한번도 다니지 않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아이임. 엄마,할머니,언니,내친구 이렇게만 삼)
그러더니 제 친구 엄마와 저희 엄마가 영어때문에 과외를 시키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친구는 영재반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다뽑힘.
그래서 같이 영어 과외를 서울대학생으로부터 받았습니다.
저는 이때 처음으로 영어 단어라는 것을 외우기 시작했어요...
정말 힘들었죠.. 영어단어를 외워본 적이 없으니 어떻게 외우는 지도 모르겠고
그냥 무작정 종이에 썼어요. 단어 뜻 단어 뜻 단어 뜻......................하...................
그렇게 4-5개월 했나..? 모의고사에서 제가 처음으로 영어 3등급을 받았죠..
가슴이 뛰었어요.. 내가 영어 점수가 이제 올라가려나 ?
그런데 과외쌤께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두게 되고 자연적으로
영어 과외는 그걸로 끝이 났죠.....
그러고 다음 모의고사에서 다시 영어는 5로 추락...........
그렇게 2학년이 되었고 그친구와 저는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는데 둘다 이과를 선택한 결과 또 같은반(우리학교 이과는 2반밖에 없음.)
근데 이때까지도 영재반에 미련을 못버렸어요. 그래서 죽어라 수학만 했죠.
(1학년 때 영재반은 언수외 내신.모의 등수 컷으로 자르는데 반면 2,3학년 땐 과목별로 과목 모의.내신 상위권 15명으로 뽑음.)
그래서 결국 수학 영재반에 들어갔습니다. 이때당시 그 친구는 이제 제가 따라 잡을 수도 없는 성적이됨...
내신 전교 1-2등...
모의고사 언수외 물1생1 ---- 122 11
친한친구라고 자부하고 같이 다니고 둘이 놀러다니고 그러면서도 뭔가 멀리있는.. 동떨어진 느낌이랄까 ....??
친구 아닌 친구...? 이 친구는 항상 주변에 친구 많고, 전교회장 후보라고 하면 그냥 뽑힐 것같은 모범생중에 모범생
얼굴도 이뻐서 학교 대표 모델 (고등학교때도)
그냥 제가 이 친구보다 부족하다고 자괴감을 느끼는거 같아요...
그렇게 현재 고3이 되었습니다. 이미190여일 남은 시점 ....
제성적은 내신 점수 70점대 현재까지 내신 등급 4.5점대....
모의고사는 언수외 물1 화1 화2 ------------- 546 535 (물리는 그냥 버리는 과목임... 탐구 2개만 고르면 되니까..)
하지만 지금까지 각 과목당 최고 모의고사 등급은 언수외 ----------323 (이걸 봐서는 선생님이나 부모님이나 하면된다고들 하지만...)
영어 때문에 울어본것도 한두번 아니고 공부한다고 하는데 뭐가 잘못됫는지...
해석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해석은 답지의 해석과 전혀 다른 생뚱맞은 해석...
저만의 해석이라고 할까요.? 그런 해석입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정말 도와주세요.. 영어뿐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게 좋아하고 잘할수있다고 자부햇던 수학도 2에서 다시 4로 떨어졌어요.....
언어는 말할 것도 없구요....
겨우200일도 안남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진짜 도와주세요.. ㅠㅠ
제가 너무 우왕좌왕 길게 썼네요.... 죄송스럽기도 하지만 정말 절망적으로 도움이 필요해요.....
죄송스러워서 죽고싶은 심정도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이렇게 하다간 ...... 휴..............................
뭐가 잘못일까요 ? 괜찮은 공부방법과 제가 위에서 말한 상담..................진심으로 부탁드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하.........
-
대학원 진학하는데는 대학 네임벨류 하나도 의미 없나요? 그냥 학점만 잘따고 머시기...
-
나는 나다워. 0
쏘 아름다워 얍얍
-
혹시 기하 시중 실모 다 합치면 몇회정도 나오나요? 0
시대인재나 강대같은 PDF나 현강생 아니면 구할 수 없는 자료들 말구요..!...
-
학벌구라는 왜치는걸까 12
그 마인드가 이해안감뇨
-
그렇게 좋더라.. 이유는 그냥..
-
홍대 다닌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경기권 대학이였던것 근데 그 사람 전역할 때까지...
-
민트테 달려면 5
N수 성공해서 합격수기랑 좋은글 쓰면 달수 있겠지..
-
언론에서 배상금 얘기나오고 형사소송 걸었다는 얘기 나왔으면 이제 점거 풀고 나올법도...
-
이름부터 약사임뇨 푸흡흡파하하핫
-
2014년을 시작할 '비트코인', 용돈 벌이 되나요? 2
https://kbench.com/?q=node/128336 아 비트코인 10년 전...
-
진짜진짜 문학공부 해본적없는 근본문학노베이스 친구가 있는데요 인강이나 공부법 추천...
-
T1 월즈 ZOFGK 사서 플미로 팔아먹으려고한 업자들 오열중
-
11월 30일까지인 걸로 알았는데 롯월 앱 깔아보니까 아직까지 뜨던데 뭐가 맞나요??
-
약사 되면 하방도 천상계라고? 이래서 사람이 너무 입시에 매몰되면 안됨
-
은테까진 옯창아님 22
금테부터 옯창!
-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
-
그냥 니 꼴리는대로 재수 하면 되는거지 아, 부모가 입시에 대해 쥐뿔도 모른다고...
-
재수생인데 이번 수능 미적선택에 14,15,20,21,22,29 이렇게 틀렸는데...
-
작년에 카더라하던 것들 샀는데 다 올랐어서 재밌었음뇨
-
설마...
-
제곧내긴한데 실지원등수 15/330정도임 홍대 인자전 미술입시 하다가 인문정시로...
-
심지어 이번에는 내기억으론 꽤빠르게은테까지만듦
-
그냥 당하누
-
최저 2합 5 4
연대 국제형 최저맞춘 사람 많을까요? 국수탐 2합 5입니다
-
좀 보고 배워라 으잉?
-
요즘은기업알아보는것도귀찮아져서 걍지수추종이나살거같음
-
흐흐 점령 성공
-
원래 연의 면접공부할때 풀로 다들집중함? 3 4시간정도 게임했는데 아빠한테 뭐하냐고 꼽먹음
-
예전에는 주기적으로 피바람 한번 휘몰아치면 재르비 싹 썰려나가고 그랬는데 ㅋㅋㅋ...
-
집안 재력, 사업 수완, 대인관계, 외모 등등이 훨씬 중요함 공부와 학력은 아주 극히 일부일 뿐
-
탐구도 싹다 노베라치고 2026학년도 수능만 생각한다 할때 탐구는 사탐고르는게...
-
전글 댓글임
-
이 분 타율 개높네 10
나는 2할0푼1리인데
-
생윤이랑 같이할건데 둘중 뭐가 맞을까요 공부량 적고 표점 잘나오는과목이면 좋겟어요
-
단풍떨어지는데 예쁘네 10
바람이 얼굴쪽으로 강하지만 부드럽게 불고있고 단풍이 얼굴방향으로 나무에서 떨어져...
-
본인은 대졸 후 두번째 대학갈려고 지원함 여기서 알게 됐는데 점공있대서 엑셀...
-
ㅇ편도 기준
-
그런데 사서 뭐하지 크기랑 성능은 사긴데
-
. 0
https://www.instagram.com/reel/DDD8OocBlfd/?igs...
-
88 갈리거나 88위일거같은데
-
워터밤 노출 레전드 11
?
-
흐흐
-
윤석열이랑 정부는 알빠노라서 말도 안먹히고 국민들 개돼지취급 계몽도 이제는 끗빨...
-
이제 12월인데 17
다시 공부 달려야겠다 운동도 열심히 해야지...
-
인생이망해버린 11
주식도 롤체도 운이 없다 건실하게 메이플 쌀먹이나 해야겠음..
-
머지
-
가격도 러셀코어가 대치러셀 반값이고 현강 컨텐츠 똑같이 주는데 대치러셀 가서도...
친구분 신경쓰지마세요. 그친구인생이 글쓴이 인생이 되는것도 아닌데 왜이리 매달리시는지,
성적 상으로 보면, 교과서 개념강의 부터 다시하셔야겠습니다. 그리고 수리 등급이 6월 평가원때도 저렇게 나오면 수리나형으로 돌리시는것도 괜찮을거에요. 상대적으로 점수따기가 쉬우니깐요.
공부방법은 본인이 맞는거 찾아서 하시는거고, 지금부터라도 남한테 열등감 이런거 느끼지 마시고 자기 앞가림(성적관리, 즉 공부가 되겠지요)만 잘하면 됩니다.
전 영어 공부,,수능에만 국한되지 않고,, 토익, 토플, 텝스, 영어원서, 미드,팝송.등 다양한걸 접하고,,,독학으로 항상 1등급 받았어요
무엇보다 과목에 대한 흥미가 중요해요. 단순히 등급을 잘 받기위한 것 보다 과목에 대해 흥미를 갔고 이것저것 많이 해보세요.. 그러면 성적은 저절로 향상 되는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