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내맘을아러임마 [270307] · MS 2008 · 쪽지

2010-11-25 18:48:49
조회수 1,106

안녕하세요 문과재수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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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을 봤습니다. 알다시피 작년보다 수능이 더 어려웠구요

제가 글을 잘쓰는 편이 아니라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ㅎㅎ..

일단 제 작년 수능 성적은 413 1357 이었습니다. 사탐 홀수 다골랐구요 ㅋㅋ... 수리만100점 유일하게 잘본 과목이었습니다.

재수결심을 한 건 수능 치고 바로 다음이었습니다. 제가 거짓말쟁이? 는 아니지만.. 착한건지 아닌건지 부모님께 너무 큰 기대를 드린것 같드라구요

부모님은 이게 니실력이 아니니까 바로 재수해보렴 이라고하시는데 저는 제실력인걸 ...ㅋㅋ.. 제 자신이 잘 알고있는데.. 부모님의 기대를 깨뜨리긴 싫었어요..

6월 9월 평가원은 앞 공부 캐잘하는 친구꺼 베껴서 [욕하셔도됨..ㅎㅎ] 6월 113 9월 113 이렇게 떳구요.. 그래서 부모님이 그렇게 기대를 하신건 것 같아요..

이건 착한것이 아니라 결국은 나쁜 행동이었는데.. 그때는 그 시간만 넘겨보겠다는 마음에 거짓말을 많이 한 것 같네요..ㅋㅋ

지금와서 후회가 많이되는 부분입니다.. 여튼 그래서 재수를 시작하였습니다.

제 말에 책임을 져보자! 하는 마음에 .. 또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서 꼭 해봐야지 라는 마음을 가지고 재수를 했어요.. ㅎㅎ

저는 재수를 강북종로학원에서 했습니다.

무시험이 아니라 유시험으로 들어갔구요. 들어가서 어찌어찌 보니 1년이란 세월이 지나가더군요..

제가 워낙 게임을 좋아합니다.. 카오스 서든.. 스타 등등 게임을 워낙좋아해서 처음에 너무 힘들었지만

제인생이 게임때문에 망할순 없다는 생각에 열심히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올해 수능 최고점을 맞았네요

올 6월 평가원은 5 1 2 1 2 2 3 나왔구요
올 9월 평가원은 2 1 3 1 3 3 4 나왔네요

올 수능은 1 1 1 1 2 3 나왔습니다
94 100 90 47 39 41

정말 제가 자랑이 아니라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부모님께 우리가 정말 감사해야할 것 같아서요..ㅎㅎ..

저같은 경우 진짜 이 못난아들을 위해서 한달에 백만원씩 투자해주시고.. 재수를 시켜주시고..

정말 제가 부모님이라면 못할텐데..ㅎㅎ... 정말 감사하고 또 죄송하더라구요

저같은 분이 또 없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씁니다.

여러분 모두 성공하세요!! 글을 너무 두서없이썻네요

아! 그리고 제가 솔직하게 적은 만큼 욕은 안해주셨으면 좋겠어요..헤헤..

욕심인가요 여튼 모두들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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