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공? 의대?.....영재고? 과고? 자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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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아들넘이 서울영재고,한국영재고 안가고 지방 과고간다는데요...
저는 아들에게 영재고,과고가면 의대 포기해야하고 중3이 진로를 정하기엔 너무 이르니까,
고교 진학후에 충분히 고민해서 의대/설대 선택할수 있는 자사고 가는걸 권하고 있는데...
아들은 의대는 싫고, 서울대 공대를 가고 싶어하는데...
어차피 서울대 공대갈거면 괜히 영재고 3년 박터지게 경쟁해서 서울대 공대가느니,
그냥 지방 과고가서 조기졸업 2년에 서울대 공대 가겠다는데...
아들은 수능 보기 싫다고 하고, 현실을 잘 몰라서 그런것도 있고...
부모로서 어찌해야할지 잘모르겠네요....
조언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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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공하는거 바로 옆 창틀에 앉아서 지켜보고 있음... 이렇게 가까이서 비둘기 본 거 처음임 ㄷㄷ
공부를 꽤 하는 학생이군요. 다른 부모님들이 보시면 부러워할 수도 있겠습니다.
일단 학생이 고집이 있어 보이는 스타일인것 같습니다.
공부도 잘하고 고집도 있으면 대성할 수 있는 자질이 있네요.
제 지도 경험상 이런 학생들에겐 현실에 대한 인식보다는 진로에 대한 충분한
의논이 가족간에 그리고 학생의 개인적으로도 선행되는 것이 좋은 것 같았습니다.
공대를 가고싶어하면 왜 그런지 등도 충분히 의논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조기졸업은 영재고도 가능합니다. 조기졸업자체에 촛점을 맞추기 보단
서울대공대 또는 공학계열로 자신이 꿈을 펼칠것에 목표를 두기 바랍니다.
지방과고 조기졸업이든, 영재고 조기졸업이든 수능을 안보고 가려면
서울대는 특기자 전형을 통해 입학해야하는데 일정한 학력수준과 이공계 전공을
할만한 소양을 검증받아야합니다. 그럴려면 공부 많이 해야합니다.
학생이 공과계열에 대한 열의가 있고 적성이 있다면 이왕이면 수재들이 모이는 곳에서
서로서로 더많은 도움과 자극받으며 공부할 수 있는 고등학교를 선택하길 바랍니다.
이 질문 위의 질문에선 부모님은 아이의 고교진학의 선택은 들어주면서(지방과고)부모님의 희망인
의대에 진학하는 것을 물어보셨는데 지방과고에 가도 수시, 정시로 의대 진학합니다.
세부 입학정보에 대한 것이라면 고교진학 후에 변동 등이 있으니 총론만 알고 있으면 된다고 봅니다.
쪽집게시네요....제 아들을 잘 아시네요....다른쪽은 배려심이 많은데 공부는 똥고집입니다....
수학 학원은 바꾸래도 절대 안 바꾸구요.....중1때 올림피아드 준비하라니까 절대 안한다고하고....
초등,중등 지금까지 내내 항상 전교 1등이니까 부모인 제가 봐도 신기합니다....
수업시간에 너무 집중해서 아들놈 눈치를 본다는 학교 선생님,학원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좀 희한한 녀석입니다....지가 지방과고 간다니까 어차피 과고가긴 갈겁니다....
사실 지가 갈 실력을 갖추고 지가 가고 싶은데 간다는데 부모라도 할말은 없습니다....
이공계 현실이 점점 답답해지는거 같고, 현실로 안정적인 직업을 권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조언 도움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