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98 [729988]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7-04-06 16: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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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이 없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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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98⚕ 님의 2017학년도 대수능 성적표

구분 표점
한국사 - - 1
국어 136 100 1
수학 가 127 99 1
영어 135 98 1
물리1 65 92 2
화학1 64 91 2

이 얘기는 오르비에서 만나서 상담 좀 해주는 동생과 한 얘기의 흐름을 그대로 가져와서,게시글에 올릴만하게 간신히 다듬은 정도의 글입니다.이 아이는 자신감이 없다고 하더군요.그게 고민이랍니다.제 얘기를 해 볼까요.저도 나름 머리가 좋다고 자신은 합니다.최소한 옆에 있는 애들 중 대부분의 애들보다 수학 하나는 잘할 자신이 있어요.근데 어딜 가더라도 저보다 수학을 잘하는 애가 한명은 있더라고요.그리고 저랑 비등비등한 애들도 몇 명은 있었습니다.초등학교 땐 재능이 조금 있지만,그것보다 그 아이가 들인 노력이 굉장했던 아이가 있었습니다.중학교 땐 노력에 관해선 모르겠지만 재능은 엄청난 아이가 있었죠.고등학교 땐 노력을 들일 필요가(수학에선)거의 없을 정도로 재능이 있는 아이가 있었습니다.제가 가장 잘한다고 생각했던 것이 계산을 빠르게 하는 거였어요.근데 그 아이는 나보다 계산을 더 빠르게,그것도 암산으로 할 뿐만 아니라,다른 여러 부분에서도 저보다 월등히 뛰어났습니다.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수능을 보기 이전까지,학원의 반에서든 학교의 반에서든, 1등을 해본적이 없어요.나름 위에는 있었지만.전 언제나 그 누구보다 밑에 있었습니다.누구는 당연히 한명이 아니었습니다.자신감.전 여기서 자신감을 잃었어야 했나요?물론 솔직히 조금은 기가 죽긴 했습니다만,그렇다기보단 아무생각없이 받아드렸어요.아.저애는 나보다 잘하는구나.하고.주위의 사람들이 자신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십니까?이 상황에서 당신은 자신감을 잃어야 합니까?아니요.당신의 실력에는 자신감을 가지세요.다만,당신의 현재 실력이 그들보다 못한 것을 받아드리면 될 뿐인 이야깁니다. 저는 자신감이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차라리 나는 이걸 저 사람들보다 못한다..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자신감이 없다,라고 생각하는 순간,여러분은 여러분의 마음 한 구석에 여차하면 도망칠 구멍을 뚫어놓아 버린 겁니다.그래선 발전을 이뤄내기 힘들겠죠.자.그럼 난 저사람들보다 못하다.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그걸 인정하고 생각하는 순간,그것은 분명히 드러난 당신의 단점이 되고,해결하기위해,발전하기위해 노력할 단초가 되어줄 겁니다.자신감을 가지십시오.자신의 못함을 인정하십시오.그리고 못한다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십시오.그러면 될 뿐입니다. +이건 어젯밤에 쓴 글입니다.지금 집에서 자고 일어났는데,자고 일어나니까 수업이 하나 끝나있네요? (이야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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