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쩝접 [591036] · MS 2015 · 쪽지

2017-04-13 08:57:47
조회수 719

감정이란 것에 대해 생각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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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성적인 생각도 많은 영향을 끼쳤고,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변해왔지만 


일단 감정이란 것 자체에 대해서만 생각하면



실망감이나 섭섭함, 배신감? 그런 감정들이


생각보다 삶의 궤적에 큰 영향이 있었던 것 같음



뭐 누군가를 단순히 싫어한다거나


황당함이나 피하고 싶은 마음 등의 것들은


금방 뒤집혀지거나 사라지기 비교적 쉽고


실제로도 그런 사례들이 있긴 했는데



쉽게 말하면 팬에서 안티로 돌아서는 순간


악감정의 깊이는 뒤집혀지기엔 큰 느낌?



뭐 일상생활로 보더라도


본인 성격상 


(실수로 트러블을 만드는 경우는 없다고 못하겠다만)


친구와 트러블을 웬만하면 만들지 않는 성격인데


(나름 양보하는 성격...)



위의 감정들, 뭐 섭섭함이나 배신감 등의 


감정이 들 경우에는 내가 앞장서서


트러블을 굳이 만드는 경우도 있고


(감정의 골이 어느정도 이상 생기면 그 골을 더 넓히는 성격인가... 아무튼 이건 의문임. 나 자신도 이해가 안 되고)



지금까지 있었던 트러블들 중에서 


저게 원인인 경우가 다수이기도 하고


(학교와의 갈등이나 부모님과의 갈등 등)



뭐 개인을 벗어나서 가치관의 문제로 보더라도


내가 오랜 기간 옳다고 생각했던 가치관을


저 섭섬함이나 배신감, 실망감 등의 감정 때문에


한 순간에 정반대의 가치관으로 돌아서는 경우도 있었고


(이성적인 동기도 크게 작용했지만 물론)



정치적인 영역으로 가면


한때 내가 강력하게 지지했던 당이나 진영, 인물도


저 감정에서는 자유롭지 못 했던 것 같음


(몇번 있었는지는 비밀)



근데 뭔가 이런걸 보면


흠...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라는 말이


어찌보면 맞는 말일지도



어찌보면 단점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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