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듣기 연계의 진실 - 안일함이 진실을 못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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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간편화 모의고사 1회(170415).pdf
EBS 간편화 모의고사 2회(170415).pdf
EBS 간편화 모의고사 3회(170415).pdf
EBS 간편화 모의고사 4회(170415).pdf
EBS 간편화 모의고사 5회(170415).pdf
EBS 간편화 모의고사 응시 방법.txt
수능특강 영어듣기 해설.pdf
수정 (170615)
파일에 약간의 오류가 있어 수정하였습니다.
수정된 자료를 원하시는 분들은 bananatrain2018@naver.com으로 메일을 보내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듣기를 틀리지 않는 상위권 학생들은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영어 듣기는 거의 100% 연계니깐 EBS만 보면 됨’
‘유형도 같게 나옴’
‘그대로 연계되는 경우도 있고, 중간 중간 바껴서 연계되는 경우도 있어요.’
‘EBS만 빡세게 하면 시험 칠 때 연계율이 확 느껴짐’
안녕하세요.
중하위권을 위한 듣기 개념서 듣보잡(듣기를 보면서 잡는다)의 저자 바나나기차입니다.
제가 주로 쓰는 칼럼들은 대부분 영어듣기와 관련된 칼럼이 아닙니다.
제가 영어듣기 개념서의 저자임에도 말이죠.
그 이유는 자칫 학생들이 저를 책팔이로 볼까봐 입니다.
(사실 아직 유명한 책이 아니라 그 조차도 생각 못할 수도 있는 건 함정~!)
작년에는 홍보글을 올렸다가 '응 안사'라는 댓글에 상처 받기도 해서..
이번 연도에는 개정판이 나왔어도 홍보글도 안 썼답니다ㅜ (소심쟁이..)
그런 제가 이렇게 영어듣기와 관련된 칼럼을 쓰게 된 이유는 이 칼럼을 여는 4개의 문장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영어 듣기는 거의 100% 연계니깐 EBS만 보면 됨’
‘유형도 같게 나옴’
‘그대로 연계되는 경우도 있고, 중간 중간 바껴서 연계되는 경우도 있어요.’
‘EBS만 빡세게 하면 시험 칠 때 연계율이 확 느껴짐’
위의 네 문장은 오르비에서 영어듣기를 검색해서 나온 것들입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영어 선생님마저도 이와 비슷한 말씀을 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100% 연계. 과연 사실일까요?
오늘 칼럼을 통해서 평가원의 듣기 100% 연계의 진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제가 정리한 표를 보도록 할게요.
연계된 EBS 교재 지문의 유형과, 2017학년도 수능에 기출된 유형을 비교한 표입니다.
평가원은 우리를 교묘히 속이고 있습니다.
그림 일치와 같은 시각적으로 눈에 띄는 유형은
누가 봐도 연계가 되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연계를 했습니다.
다음과 같이 말이죠.
EBS 문제
유형: 그림 일치
수능 출제 문제 (6번)
유형: 그림 일치
연계되었다는 걸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연계 교재를 열심히 봤다면 말이죠.
(그렇다고 합시다. 평가원의 마지막 자존심입니다.)
EBS를 열심히 본 학생들은 시험지를 받고나서, 그림 일치 유형을 보고는
‘오! 연계됐네!!’
라고 느끼게 되겠죠.
하지만 이건 눈속임입니다.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다른 유형들은 유형이 바뀌어 연계가 됩니다.
이렇게 물을 수 있겠죠.
유형만 바뀌었을 뿐 스크립트는 비슷하지 않나요?
여러분 스스로가 판단해 보시길 바랍니다.
1. 평가원은 다음 두 스크립트가 연계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BS 지문
유형: 그림 일치
수능 출제 지문
유형: 마지막 말에 대한 응답 (짧은 대화)
네, 연계가 되었군요... (?)
아주 유의미한(?) 연계입니다.
다른 유형을 살펴보겠습니다.
2. 평가원은 다음 두 스크립트가 연계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BS 지문
유형: 부탁한 일
수능 출제 지문
유형: 의견
???
비슷한 표현이 나왔으니 연계라 주장합니다. 그러나 나머지 문장들은요? 전혀 다릅니다.
또 다른 유형을 살펴보겠습니다.
3. 평가원은 다음 두 스크립트가 연계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BS 지문
유형: 의견
수능 출제 지문
유형: 말의 주제
화.가.난.다.
이 두 스크립트는 magic이라는 단어만 같이 등장할 뿐, 두 사람의 관계, 상황 등
모든 면에서 전혀 관련이 없는 스크립트나 다름없습니다.
사실 여기까지만 살펴보려 했는데, 마지막으로 한 유형만 더 살펴보겠습니다.
4. 평가원은 다음 두 스크립트가 연계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근데 저는 도대체 어느 부분이 연계가 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이 한 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EBS 지문
유형: 할 일
수능 출제 지문
유형: 돈 계산
찾고 싶어도 찾을 수가 없네요.
설마 pick up을 연계라고 한 건 아니겠죠..?
뜻마저 다른 걸요..
다른 문항들도 다 비슷합니다.
(나머지 문항들에 대한 비교 자료를 원하시는 분은 댓글, 쪽지 부탁드립니다.)
이것이 듣기 연계의 현실입니다.
평가원의 눈속임에 속지 마시길 바랍니다.
사실 이 글을 쓴 또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이 사실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평가원 입장에서는 '직접 연계'와 '간접 연계' 중 '간접 연계'를 하였다고 하면 그만입니다.
평가원을 무어라 할 수 없는 부분이죠. (그래도 마지막 문제는 좀...)
그래서 선생님들의 역할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영어듣기가 16, 17번 빼고는 다 연계가 되니까 EBS만 보면 된다.'
이런 말을 듣는 학생들은 그 말만 믿고 열심히 EBS만 보게 될 거예요.
그러다 연계율을 느끼지 못한다면 이 학생들은 누구를 탓해야 하는 걸까요?
이런 안타까운 상황이 오지 않게 하려고 작년에 이어 또 이 글을 쓰게 되었어요.
그러면 영어듣기 연계 교재는 보지 않아도 되는 건가요??
이 질문에 대해 여러모로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결론은 '봐야 한다' 입니다.
결론이 왜 이따구냐 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제 나름대로 많이 고민한 결과입니다.
그 결과로 여러분에게 제공할 자료도 만들어 졌습니다.
수능특강을 그냥 그대로 푸는 것은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고..
그래서 실전 모의고사의 형태로 만든다면 실전 연습으로 사용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만든 자료랍니다.
EBS 간편화 모의고사 라는 자료입니다.
사실 이 자료는 제가 쓴 듣기 개념서인 듣보잡(듣기를 보면서 잡는다)을 구입한 학생들에 한해
인증 과정을 거쳐 배포하던 자료입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구입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도 배포합니다.
'가우디아'님이 비슷한 자료를 올린 적이 있긴 합니다만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가우디아님이 배표한 자료는
1강~25강의 유형별로 되어있는 문제들을 평가원 양식으로,
실전 모의고사 1~5회에 해당하는 26강~30강을 평가원 양식으로 편집한 자료인데
제가 배포하는 자료는
1강~25강의 유형별로 되어있는 문제들을 실전 모의고사 형식으로 재배열 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EBS 간편화 모의고사 1회를 만드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5강 3, 4번 문제를 뽑아 모의고사 1, 2번으로 배열
3강 1번 문제를 뽑아 모의고사 3번으로 배열
4강 1번 문제를 뽑아 모의고사 4번으로 배열
5강 2번 문제를 뽑아 모의고사 5번으로 배열
7강 2번 문제를 뽑아 모의고사 6번으로 배열
.
.
.
19강 3, 4번 문제를 뽑아 모의고사 1, 17번으로 배열
이렇게 다 흩어져 있는 문제들을 한 회의 모의고사로 만드려니
솔직히 말해 좀 힘들었습니다ㅜ
듣기 발문 또한 번호가 일치하지 않아 다 손수 편집 작업했구요..
뭐, 생색은 여기까지 내면 될 것 같네요 ㅋㅋ
우선 1~5회 배포한 후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으신다면 6~10회 배포하겠습니다.
(사실 아직 6~10회는 작업이 다 안 끝나서 ㅎ..)
응시 방법 또한 첨부하니 읽어보시고 그대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자료라 생각되면 교재를 구입하지 않은 친구들에게 무단 배포 하시면 된답니다.
음.. 마지막으로 소심하게 제 책 홍보 조금만 할게요!
듣기를 보면서 잡는다. 일명 '듣보잡'은 중하위권을 위한 최초의 듣기 개념서 입니다.
영어듣기는 '무조건 들으면 된다'라는 말에 반기를 든 저자가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쌓은 노하우를 집대성(?)해 출판한 것입니다.
여태까지 배웠던 어떤 듣기 공부법과도 비교할 수 없는 방법일 것입니다!
작년 9월에 처음으로 출판되어 한 달 동안 1쇄 약 700권이 매진되었고
그 이후에는 없어서 못 판! 책이랍니다.
수능이 2주 남았음에도 불구하고매일 같이 2쇄를 찍어달라는 쪽지를 받았고
심지어 중고나라에서도 '듣보잡 구해요'라는 글이 떠돌았답니다.
올해 1월 개정판이 출판되어 절찬리에 판매중입니다!
딱 요까지만 홍보할게요 ㅋㅋ
자세한 책 소개와 학생들이 수능이 끝나고 남겨준 후기는 판매페이지인
atom.ac/books/3934 에서 확인하시면 되구요.
구입은 아톰북스 이외에도 시중 대형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답니다.
네이버에 '듣보잡'을 검색해보라능!
팔로우하시면 매달 도움이 되는 칼럼을 보실 수 있습니다.
댓글로 이메일 남겨주시면 칼럼을 올릴때 마다 알려드리기도 합니다.
추천을 해주시면 많은 분들이 볼 수 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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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엉덩국님 구면이시죠?ㅋㅋㅋ
읽다가 제 이름이 나와서 제가 뭘 잘못한 줄..ㅠㅠㅠ
그.. 그럴리가요!!! 얼마나 학생들에게 도움을 많이 주시는 분인데요!ㅎㄹ
제가 이전에 쓴 글 중에 '내가 저자가 된 이유'라는 글이 있는데 그 글에 가우디아님 관련된 내용도 있어요..ㅎ 물론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요
아 그 글이 아니라 '이 글은 칼럼이 아닙니다'라는 글이네욯..
아...반성합니다...
반성까지... 괜찬아요!!
와 진짜 이런거였어요? 맨날 듣기연계 100프로다 해서 대체 뭐가 연계된걸까 궁금해하고 있었는데..진짜 너무한듯 그냥 비연계라 하지
그러게 말이에요ㅜ 학생들이 이 사실을 잘 모른다는게 더 문제에요. 특히 중하위권학생들에게는요..
이거 책 살시 배포해주는거랑 똑같은건가요옹?
스크랩 해갑니다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넵! 앞으로도 유용한 칼럼과 자료들 많이 올릴게요~!
음 근데 내가수능쳤을때는 연계 체감상 엄청느껴지던데 요즘은 트렌드가 달라졌나?
제가 수능쳤을때만 해도 '직접연계'여서 그냥 스크립트 자체가 똑같았아요. 근데 재작년? 부터 달라졌죠. 많은 사람들이 그걸 모르구요
좋은 자료 정말 감사합니다 :)
댓글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노력 많이할게요~!
바쁠텐데, 정성들인 글 감사!
듣보잡b
ㅎㅎ 쌤도 바쁠텐데 감사해용~!
아직도 잘 계시네요 좋아요 누르고 감
ㅎㅎ 부삽님도 잘 계시네요~! 저도 항상 학생들을 위해 자료를 만들고 있답니당!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005.png)
독해는 잘하는데 듣기를맨날틀리는 제 친구에게 무단배포할게요!!좋은자료정말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무단으로 전국으로 배포해버려도 된답니다!ㅋㅋㅋㅋ
어재 책 구매하고 오르비들왔는데
저자분께서 칼럼을..!!
이 책으로 열심히 공부할께요
영어듣기연계의 실태가 저렇다니...
하마타면 연계믿고 듣기 수특으로만 할 뻔 했네욮.
앞으로도 도움이 되는 칼럼을 많이 쓰도록 하겠습니다 ;D
봐야 한다의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심리적 측면인가요
심리적인 측면도 고려한 것입니다.
또 잘 모르는 어휘나 표현이 연계될 때를 대비해야하기도 하구요.
예를 들어 You can't go wrong 이라는 표현은 웬만한 학생들은 모르죠. 의역을 해야하는데 그냥 자신이 아는 단어의 뜻으로 해석을 해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문제를 틀릴 수가 있어요. 듣기가 들려도요.
사실 이 부분은 학생들이 모두 정리하기에는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제가 틈틈히 하고 있답니다.
좋응 글은 닥추야!
션티션티~~ 고마우이요옹 ㅎㅎ
바나나기차님. 이런 좋은 칼럼을 언제 보겠습니까? 좋은 자료 참 감사합니다. 저도 학생들에게 듣기 공부는 EBS로 하라고 일축하고, 독해에 치중할 것을 많이 권장했는데, 이 기회에 바나나기차님 덕택에 새롭게 눈을 뜹니다.
"응, 안 사" 이런 철 없는 반응에 기 죽지 마시고, 정말 듣기 잘 하고 싶은데 모르는 학생을 위해서, 희생정신으로 홍보 해주시길 소망합니다.
진짜 오르비의 보물을 만나봅니다. 다들 가르치기 쉬운 어휘나 문법 설명을 기본으로 다루는데, 수요도 적고 가르치는 방법도 까다로운 듣기를 이렇게 전문적으로 가르치시는데,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학생이 아니여서 책을 사 드릴 수는 없지만, 크게 격려하고 싶습니다. "좋아요"와 "팔로우" 모두 누르고 갑니다. 꼭 성공하시길!
도리도리님 힘이 되는 댓글 감사드려요! 수요가 적은데 그 적은 수요의 학생들은 정말 간절하더라구요. 중하위권을 많이 가르치다보니 듣기에 대한 고민을 많이 들었고 같이 고민하고 여러 방법을 시도한 끝에 이렇게 책도 나올 수 있었네요. 저 혼자서가 아니라 수험생과 같이 썼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더 챙겨주고 싶고 그러네요ㅎㅎ 앞으로도 좋은 칼럼 자료 많이 올리도록 할테니 주변 선생님들, 학생들에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듣보잡 사러 갑니다
감사합니다!!
듣기관련칼럼 많이 써주세요ㅠㅜㅠㅠㅠㅠㅠ 의외로 듣기에서 틀리는 친구들이많아요ㅠ(저포함)
알겠습니당!!
응 살거야
응 팔거야
곹..
goat!
책이 어떻게 구성되어있나요?
0.친해지기 1.유추하기 2.계산하기 3.미리알기 4.미리보기 이렇게 구성되어있습니다.
친해지기는 말 그대로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스윽 읽어보는 파트구요. 제가 왜 이 책을 썼는지, 수준별로 어떻게 책을 활용하면 되는지 등등 이 적혀있습니다.
나머지 4개의 대단원에서는 각각의 유형별로 문제 푸는 법, 실수할 수 있는 부분, 정답의 위치에 대해 알려주고 있으며 마지막 단원에서는 실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Tip을 주면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atom.ac/books/3934 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당
바나나 기차님의 팬이 될 듯 ...
글을 너무 잘쓰시네요... ' -' / !!!!
감사합니당! 미천한 수학자님!!ㅎㅎ 저번 글에도 댓글 남겨주셨는뎅ㅎㅎ 감사해용!!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쓸게여!!
감사합니다.
듣기가 간접연계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