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에서도 공부할 수 있을까?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12036196
전제조건은 깔고갑시다. 저는 공부를 해야했습니다. 그럴 이유가 있었구요.
그럴 이유가 없다면 고민을 하셔야합니다. 수능을 권할 자격은 제게 없습니다.
사회를 좀더 현실적으로 파악한 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려면 굳이 이것밖에 길이 없는가 고민하세요.
저는 어떻게 공부했냐면, 분명 그렇게 많은 돈 없이, 비싼교재를 사기도 힘든 상황에서 공부했었어요.
인강은 사치였습니다.
그냥 운이 좋았어요. 다만, 정말 많은 부분을 오르비나, 타 수학 자료실에서 도움을 받은 것 같아요.
저는 이곳에 올라오는 무료 자료를 정말 많이 이용했습니다.
예전 리듬농구, 엡실론부터 시작해서.. 포카칩, 이해원님 무료 직전 모의고사를 정말 많이 이용했어요.
저는 어떻게 생각했냐면, 그 모든 문제의 아이디어를 제 것으로 만들어보자고 다짐했었어요.
근데, 이게 쉬운것이 절대 아닙니다. 제가 그렇게 머리가 좋지않아서 어려운거 하나 나오면 이해 안되고... 그랬습니다.
교과서 뒤적뒤적.. 예전 제가 풀었던 기출문제 뒤적뒤적... 그렇게 하다보니 제가 부족한 부분이 나오고
그것이 계속해서 동일하게 반복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생각하고 고민하고 수정했었어요
음... 수능 직전에 풀었던 무료배포 모의고사가 70점이였나. 분명 3등급이었던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자괴감, 불안감 그런 생각 없이 고민하고 수정하고 그랬었어요.
물론 이 언어들은 제가 이해할 수 있는, 교과서와 기출이었습니다.
그냥 그게 제것이 아니니까 그런거고.. 수능 한 4일정도 남았는데, 그때까지 내것으로 만들지 뭐..
이런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반드시 문제를 풀어야해요.
물론 기본적으로 책이 아얘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훨씬 부족했었습니다.
저는 그 문제풀이를 무료 자료를 통해서 겨우 채울 수 있었습니다.
생각과 고민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 때, 그렇게 불가능한 것도 아니더라구요.
그냥 이것만 하세요.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세요
그리고 그것을 채우세요. 이걸 배워야 채워진다, 저강의를 들어야 채워진다 이딴거 없습니다.
누구 커리 따라가야 100점 맞는다 이딴거 없다구요. 본인이 그냥 완벽하게 자기것으로 만들면 끝나는 얘기입니다.
왜 겁부터 냅니까.. 왜 안된다고 그냥 결정해버립니까. 일단 하겠다고 정말 결심했으면 하세요.
하겠다고 결심했으면 하세요. 그럴 이유가 있으면 무엇을 망설입니까. 가능성 따지지말고 하셔야지요.
그 방법은 분명 있습니다. 치열하게 고민하면 됩니다. 지레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 시간에 부족한 부분을 채울 생각을 더 하시면 더 나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번수능 대충 언미영사문생1 23212 받았습니다 순수과학에 흥미가 생기기도했고,...
-
갈드컵 안열리네 예전에 이거갖고 말 엄청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
-
경북대 치대 논술 가야할까요??ㅠㅠ 지금 6칸입니다ㅠㅠ
-
삼반수 할까 2
작수 55332 올해 33231 흠
-
내신 대비로 어떤 문제집이 괜찮은가요???
-
어느길로갈까요 7
젤 무서운 길을 8분 정도 걸리고 가로등 없음... 다른 길은 15분에 가로등 몇개...
-
재수는 싫고 반수하면 놀다가 제대로 못할거같고 남은건 군수뿐인거같은데
-
집이드 편의점최고
-
문제집 분리수거 2
이번 수험기간동안 푼 문제집들 다 종이 버리는곳에 버리면 될까요? 스프링은 없어요
-
치감걸린듯 4
왜 힐이안되냐
-
기적의 수면패턴 3
8시수면 4시반기상 ㅋㅋ
-
알바 헬스 대학공부
-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네 맘을 알고 싶은걸
-
반갑습니다. 10
-
아낌없이주는나무는이제없다..
-
전시즌 플레계정인데 랜만에 켜서 한판해서 첫판 이겼더니 실버 4를 주네
-
벌써 2028 수능 준비하는 사람 있음? 아는 08 지금 자퇴하고 2028 수능 준비하는데
-
이번 겨울부터 시대 라이브반 수강하려고하는데 언제쯤 개강하나요??
-
나도 그때까진 생지가 무슨 이과냐고 생각하면서 이과가 물화중 하나도 안 하는게...
-
방금 라면먹고 3
식은 밥말아먹는 중인데 살안찌겠죠? 오늘 아침안먹었고 점심 저녁만먹음 점심엔 떡볶이...
-
행렬 공간벡터 모비율의 추정 롤백시킨건 근본스러운데 1
행렬은 공통수학1에 있어서 간접 연계로 들어가는데 수학적 귀류법이나 순열처럼...
-
언 미 영 물1 지1 동대나 홍익대 공대는 가능할까요...?
-
지각안할라면넉넉히 6시50엔 일어나야하는데 ㅅㅂ오늘 ㅈㄴ쳐잣더니 잠안옴..ㅈ댬
-
기숙학원재수는 1년6개월동안 공부해야하고 기간동안 수능을 볼 수 없으며...
-
위치 신경안쓰고 학교 지원이나 아웃풋 측면에서만 ㅇㅇ 입시 커뮤 말고는 어떤 기준으로 알아봐야됨?
-
ㅏ 드디어 1
올 한해를 알차게 보내기 위한 인강 커리 N제들 계획을 다 세웠다 이대로만...
-
세종대 논술 0
보통 수학 몇등급대가 오나여? 미적 안한 기하러 합격 가능세계잇음?
-
07들에게 힘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
.
-
이새끼들 안죽냐 변기물로 익사시킴
-
긴장되네요.. 0
인생이 바뀌는 시험이라 그런지
-
올인원, 단어, 유형독해만 듣고 빈순삽은 교재없이 강의만 들어도 되나요? 목표는 2등급 이상입니다.
-
ㅈㄱㄴ 실모에요 N제에요?
-
이번에 보니까 호텔관광이랑 묶어서 계열로 뽑던데 2학기끝나고 전공 선택할때...
-
음..
-
의치한은 진짜 그런가요
-
계정은 남겨 두겠음
-
우울글 3
(반말주의) 사실 나는 의대가 너무 가고싶었다. 아니, 의사가 되고 싶었다는 말이...
-
은 없나여?
-
예비 고3인데 이 시점에 수 상하 복습해도 괨찮을까요… 4
초딩 때 수 상하 배우고 성적 개판 치다가 올해 시대 스파르타 다니면서...
-
고2까지 공부 던지고 펑@펑 놀기 고3때 공부 시작해서 재종 들어갈 성적 띄우기...
-
그냥 접겠다..
-
공통수학 (22개정) 공부 통합사회 (22개정) 공부 독서 심슨 정주행
-
자라. 4
3시 전에 자야지
-
이건 팩트인듯요
-
가천대 명지대 경기대중 셋다 붙을수있다고 가정하에 어디가 가장 괜찮을까요??
-
차 많이 막히려나 가기 존나 귀찮네 ㅅㅂ
-
인생이힘들다..... 나데나데나데나데나데나데해줄미소녀한테 어리광 부리고 싶다
-
얼버기 4
9시에 잠들었는데 지금 일남 ㅅㅂ 4시엔 다시 자야지
-
이훈식 오지훈
나중에 님 치과 개원했을때 가면 잘 치료해주실 건가요?
개원할때 말고 한 2년뒤에 찾아오시면 안되나.
님같은분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저 머리는 매우 좋지않은데...ㄷㄷ 그래도 감사합니다.
노력이 너무 멋지셔서요 크크:D
저도 지방에서 독재하고 있지만 비슷한 생각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좋은 교재로 풀면 점수는 잘나오겟지만 수능에서 120점 맞게 해주는 것도 아니고 중요한건 내가 얼마나 소화시켜서 실력을 기르느냐인것에 달려있다고 보기 때문에 왠만한 문제집이라면 충분히 수능에서 원하는 결과를 뽑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기출과 교과서는 포함하시길 바랍니다
당연하죠. 그거 2개 없으면 좋은 사설 푸는 분들이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거든요.
ㅠ동기부여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