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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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엔 갓 중학생이 된 때라 정치에 별 관심 없었지만
그래도 한때 국가 원수였던 사람이 돌아가셨단 것에 동요하여 진정 슬퍼하는 마음 없이 홀로 당신의 빈소에 들렀었지요
성인이 되어 당신의 행적을 되짚어본 후에야 당신의 죽음에 진정으로 안타까워할 수 있었습니다
매년 이 날이면 가슴이 먹먹하지만 당신의 친구가 당신의 자리를 이어받은 후 첫 기일인 오늘은 더욱더 마음이 울컥하네요
부디 당신의 친구가 당신이 이루려 했던 좋은 점만을 본받고 나쁜 점들은 단호히 잘라내기를 바랍니다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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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이 이 글을 싫어합니다.
게이들이요?
??
일베회원들이요
자기들끼리 글케 부른다던데
게시판 이용자 줄여서 게이임
헐 첨 알았어요..
게시판 이용자의 약칭입니다
저도 오늘은 그분의 소탈한 웃음이 너무 그립네요..
이따 밤에 수업 끝나고 그분이 좋아하시던 국밥에 막걸리 한사발 걸쳐야겠습니다...
냥이도 막걸리를 마셔요?^^ 저도 오늘은 이쯤에서 공부접고 그분 생전 영상이나 보며.. 막걸리 한사발 해야겠네요.
공부하다 힘들때면 가끔 마시곤 합니다...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선생님
친구들이랑 놀다가 집에 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직 집이 꽤 환했던 것 같습니다. 전에 살던 집이 햇볕이 잘 들어 뚜렷하게 기억합니다.
먼저 와 있던 누나가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가 제가 오니까 말했습니다. '노무현이 자살했대'
전 너무 뜬금없는 소리라 뭔 소리냐고 웃었는데, 앞으로 수시간은 지긋이 보게 될 TV 뉴스 긴급속보 화면을 보고... '헐' 했습니다.
이제 수년도 더 전의 이야기인데 아직도 그 광경이 기억나는 걸 보면 어지간히 충격이긴 했나봅니다.
몇 주 전 본 인터뷰에서, 유시민씨가 가라앉은 표정으로 그 사람을 '시대정신'이라고 지칭했습니다. 아직 어렴풋하지만 이젠 저도 거기에 동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때때로 그 의미를 곱씹게 됩니다. 시대정신이라는 말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