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9 [748442]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7-07-29 23:33:49
조회수 42,895

오늘 길에서 현우진T께 인사드렸는데 무시하고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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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곧내입니다.


오늘 대치 이강에 수업이 있어서 가방을 놓고 커피를 사오려고 나오고 있었는데 노란색 머리의 장신의 남성분을 뵈었습니다. 현강도 듣는 저는 직접 얼굴을 뵈고 수업을 듣는 입장이기에 고개를 숙여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쌤께서는 보신 것 같지만 답 인사를 안 해주시고 지나가시더라고요...

서운함을 느끼려던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찰나 제가 답 인사를 받지 못한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커피를 사러 나가던 제 손에는 지갑과 함께 원가가 34000원인지 40000원인지 아무도 알지 못하는 전설의 그 책이 들려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흰색 표지의 강매된 플래너와 양치컵이 동봉된다는 그 전설의 책 말입니다.

그리고 바로 수긍한 후 기분 나빠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고 맛있게 커피를 사 먹었습니다.

저의 불찰이죠 뭐 ㅎㅎㅎㅎ...


쌤 다음에 그 책 없으면 인사 잘 받아주실 거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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