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오마 [649648] · MS 2016 · 쪽지

2017-11-13 0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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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오마] 2017학년도 9월 국어 기출 비문학, 옆에 놓고 마무리! (* 자료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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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9월 국어 기출 분석 자료.pdf

2017 학년도 9월 국어 기출 비문학 가이드 라인


-미라오마 T -



[관련 칼럼] 2018학년도 6,9 국어 기출 비문학 자료 보러 가기

[관련 칼럼] 2017학년도 수능 국어 기출 비문학 자료 보러 가기



살펴보기 전에


우선 이 자료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 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모든 기출 문제들을 재점검 하겠다는 것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오늘 자료는 최근 5개년 비문학 중에서 각 지문마다 [최소한 이런 포인트는 놓치지 마라], [이런 관점에서도 봐라] 라는 짧은 코멘트를 달아둔 것입니다.


활용하는 용도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본인이 기출 5개년을 정리하면서, 각자의 방식대로 정리하면서 참고용으로 [이런 관점도 생각해볼까?] 라는 마음가짐으로 활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관점, 새로운 방식을 경험해보는 용도로 기출을 정리해가면서 옆에 두고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본인이 하던 대로 국어 공부] + [한 지문 정도, 쌤이 찝어준 것] 이런 식으로 국어 공부를 구성해가도 좋습니다. 하루에 한 지문 정도 제가 오늘 드리는 이 자료를 통해, 선별해서 푼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풀었으면 하는 우선순위는 별표로 체크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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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학년도 9월 모의평가



『콘크리트』지문 ☆☆☆


정보의 느낌 차이. 이 글엔 수많은 내용들이 나오지만, 그 내용들 간에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첫 번째는 주로 3번째 문단에 나오는 것처럼 압축력, 인장력을 이야기하면서 Problem-solution 구조로 글을 전개해 나가는 일반적인 과학 지문의 느낌이 든다. 


반면 두 번째는 [건물 설명들]과 같이 읽어서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없지만, 읽고서 딱히 남는 것이 없는 내용들, 이렇게 구분이 될 수 있다. 물론 그 설명들도 전혀 무의미한 내용들은 아니다. [인장력이 점점 강해져서, 좀 더 개방감을 주는 쪽으로 나아갔다] 라는 방향성은 있지만, 우리가 이 글을 읽고 창을 냈는지, 대리석처럼 빛나는 지 이러한 정보를 물었을 때, 그걸 모두 기억해서 쉽게 대답한다는 것은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리하면, 첫 번째 정보와 같은 것들은 우리에게 [유의미한 연결 고리]가 생긴다. 비교 대조 혹은 이해가 가능한 내용들이 있다면 그러한 정보들은 우리 머릿속에 기억이 잘 나고 돌아갈 이유가 적게 된다. 두 번째 정보와 같은 것들은 우선 자연스레 속도감이 생긴다. 하지만 속도를 내는 가운데, 우리 스스로 [유의미한 연결 고리]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자면 2017 학년도 수능 『탄수화물』 지문에서 아세트산 = 체지방 / 숙신산 = 간 / 젖산 = ?? 이 느낌과 비슷하다. 


여기서 연결고리는 [인장력을 높이는 쪽으로 건물들이 변화] 했기에 [개방감을 주는 쪽으로 나아갔다]는 정보는 우리 머릿속에 각인이 될 수 있다. 즉 모두 다 똑같이 모르는 정보가 아니라, 좀 더 입체적으로 그러한 선지들이 보이기 위해서는 스스로 유의미한 연결고리를 찾아내고자 해야한다. 느낌, 감각을 전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정보의 느낌 차이라는 것은 정리하면, 후자의 경우에 속도감을 어느 정도 내도 괜찮다, 돌아와서 확인하는 것을 두려워 할 필요 없다. 특히 문제 26번과 29번 같은 문제. 하지만 27번 같은 것은 굳이 돌아갈 내용이 없다는 것이다. 잘 읽는 친구들은 27번을 자주 돌아가느냐, 아니냐의 차이일 것이다.


이해를 두려워하지 말자. 지금 시기에 국어의 독해력을 올려줄 수는 없지만, 마인드 하나를 배워가자. 철근 콘크리트를 잠깐 이해해보자. 콘크리트는 인장력이 약하다는 problem이 제시된다. 그리고 철재는 콘크리트에 비해 인장력이나 압축력 모두가 [강하다]고 한다. 직관적으로 [철은 엄청 딱딱하잖아?] 라고 이해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철근이 다 강하니까 콘크리트 problem을 해결하기 쉬울거다. 그런데 비싸단다. 그래서 중요한 데다가 넣는단다. 그리고 [포아송비]라는 것이 등장한다. 이때 포아송비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서 “모르겠다” 라고 반응하고, 대답해야한다.


 *** 이때, 자신을 놓고 그 아래 문단에서 흔들리는 친구들이 국어를 못 하는 것. 



명심하자. 지문에서 모르는 내용은 반드시 나온다. 그 때 그것을 그 뒤에서 [설명하면] 이해하면 되고, [설명하지 않으면] 왜?를 물어보진 않는다.


포아송비에 대해 “모르겠다” 라고 대답했다면, 그 뒤에 관심이 가야 한다. 근데 그 뒤에 “포아송 비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고, 포아송비는 철재가 더 크다고 이야기한다. 결론!! 포아송비는 뭔지 100번을 읽어도 모른다. 그래서 너한테 절대 설명이 없는 한, “포아송비가 뭡니까?”는 묻지 않는다. 그냥 활자로 “포아송비는 철재가 크다. 왜인진 나도 모르겠다” 가 정답이다.

“ 왜 이해할 수 있나요? ”, 이해가 틀렸으면 어떡하죠?


- * 이때 이러한 생각이 맞고 틀리고는 중요하지 않다. 철이 모든 힘에 대해 콘크리트보다 강하다는 그 Fact만 벗어나지 않는다면, 과장해서 이야기하자면 어떻게 이해하든 저 내용이 자신에게 납득이 되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설령 잘못 이해했다 하더라도 그 뒤에 설명이 있다면, 이를 통해 자신의 이해를 수정하고 만약 설명이 없다면, 내가 어떻게 이해했든 [모든 힘에 대해 강하다]는 답을 고를 것이다.



28번 포아송비 문제. 포아송비 = 지름의 변화량의 절대값 / 높이의 변화량의 절대값. 최근 트렌드가 이처럼 정의를 던져주고 ‘이 값들 중에 어떤 값이 하나 고정되고 나머지 하나로 비교를 하는 그런 느낌’이 많은 것 같다. 

참고 문제 = ** 2017학년도 수능 보험 지문 ** 2015학년도 수능 슈퍼문 지문 ** 2016학년도 수능 부력 지문. 



- 시험 날 어디서 시간이 오래 걸릴지는 알지 못한다. 가장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이때 수험생들이 멘붕에 빠졌던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생각했던 시간보다 훨씬 오래 걸리는 지문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을 명심하면 좋겠습니다. 1.평가원은 시간을 맞춰서 내준다. 2. 지금 푸는 것이 어렵다면, 다른 것에서 쉬울 것이라는 믿음. 3. 오래 걸리는 지문에서 오래 풀고 줄일 수 있는 곳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풀자. 


수학이랑 똑같습니다. 수학 30번 풀면서 똑같이 10분 만에 풀 수는 없습니다. 다른 곳에서 시간을 세이브 하고 투자할 지문에서 충분히 투자하는 겁니다. 하지만 제일 고민인 것이 아마 푸는 동안에는 내가 지금 풀고 있는 것이 가장 어려운가?를 모르고 여기서 이렇게 시간을 써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저는 그래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 스타일대로 일단 쭉 읽고 답을 골라보자. 그리고 제대로 읽었을 때, 모르는 문제는 딱 두 번 정도만 읽어보고 일단 답을 하고 넘어간 다음에 시간이 남으면 돌아와서 풀자. 이런 마음이었기 때문에 우선 지문 읽는 것은 두렵지 않았습니다. 내가 읽던대로 읽으면 시간은 맞춰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어요. 이런 마음으로 읽지 않는다면, 절대 본인 실력대로 읽지 못하기 때문에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읽으면서 불안하고 회의감 들고. 그렇게 되면, 평가원이 맞춰서 내준다는 것이 의미가 없어집니다. 제대로 읽었을 때, 평가원이 맞춰서 내준다고 생각하는 거지, 한없이 느리게 풀어도 맞춰준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 명심합시다.



『칼로릭』 지문 ☆☆


- 개념 정의가 여러 가지 나옵니다. 칼로릭 = 열, 칼로리= 열의 양. 정의에 대해서 하나 주의합시다. 


정의가 나올 때, 1. 내가 아는 건데 다르게 정의하는 경우. 2. 생소한 정의. 


정의가 한 번 봤다고 절대 완벽하게 아래 읽을 때까지 기억나는 것은 아닙니다. 읽다가 정의가 갑자기 기억이 안 나거나, 희미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비슷한 예로 고전 소설의 인물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인물이 많거나, 다른 이름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읽으면서 계속 헷갈릴 겁니다. 이때 그 유혹을 못 참고 그냥 넘어가 버린다면, 그 글은 이미 끝난 글입니다.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두려워 마세요. 그리고 한 번, 두 번 하다보면 그것이 어느새 여러분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을 겁니다.



참고 문제 : 2003학년도 수능 『창선 감의록』 초반 인물 관계 제시 부분만 읽어보세요. 2014학년도 수능 『옥루몽』



- 글의 큰 흐름을 읽어야 합니다. 줄은 실험을 통해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입증합니다. 그리고 이는 카르노의 이론에 Problem이 있음을 밝혀냅니다. 마지막에서 두 번째 문단 내용을 조금만 살펴보겠습니다. 그 문단이 상당히 불편합니다. 왜냐하면 내용이 이해가 안 가서 물음을 던지는데, 이에 대한 답변은 자세히 안 하고 결론만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제대로 이해를 못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카르노의 이론에 의하면, 열기관은 높은 온도에서 흡수한 열 전부를 낮은 온도로 방출하면서 일을 한다. 이것은(전부를 방출해서 이를 한다) 줄이 입증한 열과 일의 등가성과 에너지 보존 법칙에 어긋나는 것이어서 (* 1차 궁금증. 우선 여기서 이 문장이 이해가 안 갈겁니다. 저렇다고 왜 어긋나지?) 열의 실체가 칼로릭이라는 생각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게 되었다. ( * 2차 궁금증. 어긋나는 거랑 칼로릭이 열의 실체가 아니라는 것과 무슨 상관이지?)” 이처럼 두 가지 궁금증이 나오는 것이 지극히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뒤에 문장에서 이에 대한 설명은 없이 [하지만 이론이 유지 될 수 있었다]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 즉 이를 읽고서는 이렇게 생각이 정리되면 됩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열 전부를 방출하는 것은 등가성과 보존 법칙에 어긋나는 것이며, 어찌됐든 그래서 칼로릭은 열의 실체가 아니군. 하면 됩니다.

문제 30번. 결국 핵심은 A가 B로 완전히 바뀌어야 하는데, A가 B로 완전히 바뀌지는 못한답니다. 그래서 언제나 줄이 구한 일당량 보다 작게 되는 5번이 명확하게 됩니다.

『사단』 지문 ☆☆☆


- 개인적으로 강추하는 지문입니다. 이 지문의 공부 포인트는 잘 읽었는데, 문제 푸니까 뭐였더라? 하는 그 느낌입니다. 아마 직접 문제를 틀리는 경우는 드물겁니다. 또 지문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이해를 못하는 경우도 적을겁니다. 그런데 막상 문제를 푸니까 오래 걸립니다. 고난도는 어려운 것만이 아니라, 시간을 오래 잡아먹는 것도 고난도의 한 범주로 이해하세요. 이 문제를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그 뒤를 풀 시간이 없으니까 문제가 되는겁니다. 사회 지문은 경제 지문 혹은 이러한 일반 사회 형태로 나올 가능성이 크겠죠? 일반 사회 지문들은 읽을 때, 다 그 말이 그 말 같고 용어도 비슷하고 해서, 읽히긴 읽히는데 그래서 뭐가 남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읽을 때비교대조가 있다면, 비교 대조를 매우 꼼꼼히, 신중하게 하시고 정의가 나오면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정의를 자꾸 왔다 갔다 하면서 분명히 하세요. 이건 맞는 것보다 오래 걸리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35번 같은 문제 말이죠.

참고 문제 : 2015학년도 수능 『헤겔 지문』, 벡과 바우만의 개체화 현상 지문. 집합 의례 지문. 






공부를 디자인 합니다 _ 미라오마 T 



[미라오마 T]

* 서울대학교 / 독학 삼수

* 온.오프 멘토링 전문 강사

* 국어 강의 4년차 _ 강의를 사랑하는 1人 (소소한 행복)

[미라오마의 수능 블로그]운영 

* 수만휘, 오르비 칼럼 多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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