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기다리는 [702831]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11-29 16:45:04
조회수 32,334

변환표준점수가 무엇인가?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14135130

안녕하세요. 정시기다리는입니다.


주요대학교 사회나 과학 탐구에서는 표준점수보다 백분위가 중요합니다. 백분위 별로 '변환표준점수'라는 점수를 정해서 입시에 적용하지요.


수능에서 변환표준점수가 어떻게 산출되고, 어떤 영향을 가지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서 한번 글을 써봤습니다. 그래프를 이용한 직관적인 설명이 필요하시면 '나린'이라는 분이 쓰신 https://orbi.kr/00014124966 이 글이 적절할 꺼 같습니다. 전 실제적으로 입시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 를 설명해보고 싶어요.


일단 대학별로 각 탐구 과목의 백분위 별로 특정 점수를 지정합니다.

백분위 사이의 간격이 작으면 이를 물보정이라 부르고, 차이가 크면  불보정이라고 합니다.



서울대 2017학년도 수능 사회탐구 변환표준점수입니다. 

10066.33
9966.11
9865.68
9765.3
9664.93
9564.58
9464.27
9363.97
9263.63
9163.3
9063.01
8962.74
8862.47
8762.21
8661.98
8561.73

작년 수능 사회탐구의 각 백분위별로 0.5점도 차이가 안나는, 대표적인 물보정의 예입니다. 

 그럼 이 변환표준점수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백분위 100이면 66.33이라고 하네요?


각 (이경우는 사회)탐구과목에서 백분위 100에 해당하는 표준점수 (없다면 100과 최대로 가까운 표준점수)를 평균내서 구하는겁니다.

(65+66+65+65+67+67+68+68+66)/9=66.33


같은 맥락으로 99에 해당하는 66.11은 해당 백분위 표준점수의 평균 (65+66+65+65+67+67+68+68+65)/9=66.11 입니다.

 

연고대는 작년에 여기에다 제2외국어도 반영을 한걸로 기억합니다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변환표준점수는 각 백분위별 표준점수의 평균입니다. 

(아닌 대학도 있긴 해요 ㅠ)


즉, 물보정, 불보정은 대학이 정한다기보단 (어.. 윤리 선택자 불쌍하다 물보정해!가 아니라는 거죠) 채점 결과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면 작년처럼 물보정인 경우, 탐구 감점자는 대입에서 어느정도 피해를 볼까요?

작년 수능 사탐 48점의 경우, 48점의 백분위가 젤 낮았던 세계지리에서!

백분위 100에 비해 사회탐구 점수 3.03점이 깎였고서울대 반영비를 적용한다면 백분위 100에 비해 2.424점을 깎였네요.

백분위 100과 비교가 좀 너무하다 싶으면 대략 당시 만점 백분위의 중간값인 99와 비교해도 타격은 상당합니다.


올해 입시에서는 생윤, 윤사 48점 역시 비슷한?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이갑니다.

짠걸로 유명한 한 회사가 예측한 생윤 45점 백분위는 서울대식으로도 4~5점 감점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 반대로 어려운 탐구과목의 경우 작년 사회문화에서 2점짜리 감점된 사람은 0.2점 안쪽의 피해를 보았습니다.



ps. 마지막 불보정이었던 2013학년도 서울대 변환표준점수표

10072.09
9970.45
9869.59
9768.45
9667.74
9567.12
9466.51
9365.96
9265.53
9165.12
9064.66
8964.27
8863.84
8763.34
8662.86
8562.37

이 때는 점수 산출이 (사탐 점수*0.5)였으나 그래도 사탐이 백분위 96이 되면.... 국어 3점짜리 하나 틀린 정도의 감점ㅇ었네요...



네줄 요약

1.물보정은 대학이 아니라 성적 양상이 결정한다.

2. 물보정인 작년 것을 대입해도 쉬웠던 과목 -2점은 국어 -2점보다 타격이 크다.

3.물보정일테니 등급컷 46 이하인 과목들은 틀려도 타격이 작을 것이다.

4.성적표 나올때까지 기다리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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