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편입해야할지,,,도와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1654444
안녕하세요 경기도 분당의 평준화 일반고에 재학중인 고1 입니다.
이런 곳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좀 둘러보니 외고생 고충도 장난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제가 편입을 결심하고 있는 학교는 용인외고이구요. 인문사회계열을 생각하고 있고
대학은 1학년이니까 꿈은 크게(;;) 스카이, 학과는 경영 혹은 경제학과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ㅠ
편입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공부나 주변 친구 환경떄문입니다.
사실 저는 분위기에 절대 안 흔들릴 자신 있다는 의지만으로 중3때 자사고 입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이후로
인근 비평준화 일반고에는 고개도 돌리지 않고
기왕 이렇게 된거 일반고에서 내신이나 잘 따서 서울대 입성하자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입학해보니 내신만 생각하며 들어온 이학교는 이 곳이 고등학교인지 최소한의 공부환경도 보장해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공부는 혼자 하는거라고 하지만)
한반에 족히 5명은 넘는 심각한 흡연자들과 출석률이 제멋대로인 반 애들 사이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교시설, 급식실태 뭐 이런 것은 말할 것도 없구요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입시정보 아무 것도 없고, 말로만 대학 입학 안할거냐고 타박합니다.
학생 수준도 떨어지고 각종 해괴한 사건들로 인해 학교는 이미 학습중점 시스템보다 "어떻게든 징계 줄여보자"는 식의
커리큘럼으로 바뀌어버린지 오래고
선생님들은 이제 더이상 강의력을 올리거나 수업에 열의를 불태우지 않고 강의조차 제대로 해주시지 않습니다.
눈 닫고 입닫고 귀막고 3년 지내보자는 제 굳은 각오가 한학기 만에 깨지고 올해 현역고3 들의 수시가 전멸할 조짐이 보이자 학교는 모조리 고3 탓으로 돌리며 추천서 쓰기를 거부하고 진학실적 변명거리 찾으려 급급합니다.
..사실 이번 여름에도 용인외고 편입 원서를 넣어서 1차 합격을 하고 2차 때 부모님 걱정도 있고 저도 아직까지 고민이 되서 면접에 참가를 못했습니다.
외고생분들 내신따기 힘들고 공부하다 보면 일반고 가고 싶은 생각 간절할거라는거 제가 상상하는 것보다 심할거라는거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제 심정으로서는 내신...그깟 내신! 이라고 하기엔 내신이 너무 무섭지만 그래도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여러분의 경우, 그냥 일반고가 아닌 저정도 수준의 일반고와 자사고(용인) 중에서 어느 곳을 다니는게 나을까요...
(참고로 저 학교 다녀서 딱 하나 이득본것은 내신입니다. 내신이,,,중학교 떄 시험보다 쉬워서 고1 과정까지는 무결점으로 종업할 수 있을 것 같고,,,. )
하,,,용인가려면 솔직히 지금 실력보다 더 노력해서 도전하면 고1 끝나고
고2 초반에 편입할 것 같은데,,,공부는 비교과 혼자 열심히 경시니 논술이니 열심히 뛰고 있고
용인에서 내신따기는 잘할 수 있다고 보장도 못하고 매우매우매우매우 힘들겠지만...
정말 고민입니다...그래도 내신 봐서 현 재학고교 다닐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05들 일 좀 해라 22
오르비굴려봐라
-
현실을 반영한
-
한종철 캐치로직 1
철철개념 이미 있는데 캐치로직 따로 복습 또 하고싶은데 새로 풀어보고싶어서요.....
-
ㄹㅇ
-
왤케 나만하는느낌나지
-
이거 어떡하죠? 최대로 만들어본 게 10분짜리 발표에 맞춰 만든 건데 과연 제대로...
-
내 앱스키머
-
난 솔직히 오타니 선택 지금 나하고 페이커 인생 바꿀거냐고 물어본다면 솔직히 이것도...
-
이젠 고백할게 3
처음부터 너를 사랑해왔다고
-
국수에 n-1년 때려박고 이제야 영어 시작하는 n수생인데요 영어 뭐할지 추천...
-
라는 질문을 할 필요가 없다는게 물2의 장점이죠
-
몰래 반수라 패스살 돈이 없음 지구 크로녹스마냥 완자정도면 수능에 필요한 개념...
-
댓글 남시기면 달려갈게요
-
아 드레이븐이 6
여기까지
-
내 생각에 ㄹㅇ 중경외시 밑으론 야식 추천점 ㅎ
-
손흥민, 메시, 페이커 이런 사람들 팬도 많은데 안티팬이 너무 많아서 충격이었음...
-
올해현역빡대가리아님? 이거랑 같이 주기성을 지님
-
술게임으로 n제 이름대기
-
지학 인강 2
기말부터 내신용으로 들을꺼고 강남 8학군입니다. 개념 한번도 안한 노베라 OZ 매직...
-
범도4 영화관 가는게 몇년만인지...한 3년만인가 재미있었음... 갔는데 인싸들 많더라
-
베르테르효과흑흑 재릅그만잡아젖지야
-
내 주량은 아마 4
3병까지인듯 새터가서 3병까지 마셨는데 아마 더 마셨으면 갔을듯 3병 마셨을때...
-
ㅈㄱㄴ
-
님들이면 뭐 들으시나요? 전 백분위 70정도
-
민사고 북일고 하나고 상산고 이런 고등학교 내신 5등급이면 어디 대학 가나요
-
다들 취해서 헛소리할때 13
나는 맨정신으로 헛소리한다
-
임용이 망해도 좋습니다..하지만 월희 하나만 기억해주세요..진심을 다해 전합니다
-
물어보세윱
-
의대증원으로 n수, 반수하시는 분들은 수능에서 미끄러지거나 혹은 의대 떨어질 거...
-
와 폰찾았다 3
엠티와서 폰잊어버리고갈뻔 제정신 겨우붙잡고이써요 ㅋㅋㅋㅋ 반강제로 오랜만
-
인터넷에 글쓰는건 자유자재이지 현실에서 스트레스받거나 차마 털어놓을 수 없는걸 풀...
-
나도 주간지 풀고 싶다 현강 너무 멀어 ㅜ
-
그때쯤이면 공간을 인위적으로 유의미하게 휘게할 기술을 개발할 수 있지 않을까?
-
내 플리라서 그런가
-
내신 3.01 어중간한 성적이여서 아득바득 내신 붙잡는 ㅁㅊㅅㄲ 미적 내신 시험지...
-
(확통만)쌩노베 기준으로
-
암환자 브이로그보는데 ㅈㄴ무섭네.. 가족력중에 암없긴한데 암정복 언제쯤될라나
-
귀야움
-
정신차리라고 한마디씩만 해주새요 진짜개좃됏는데 공부를안처함
-
수1,확통 편식 0
수2만 재밌어서 수2만 함 수 1, 확통 유기 그만해야 하는데
-
사랑하는 오르비 수험생 여러분:) D-200 입니다 시간 너무 많이 남았습니다...
-
홍대 가봤는데 2
성대 아싸따리는 적응 못하겠더라 사람이...
-
한명이서 지울수있는 글 수가 제한돼있나봄 갤 폐쇄용 파딱 계속 아무나 모집하던데...
-
이전 글 가능한지좀..
-
요새 코를 많이 풀어서 그런가..
-
. 0
뭔가 좀 피곤하도다 지쳤구먼 코 자야겠당 굿나잇 뽀뽀 쪽
-
급수 내신문젠데 2
아무리 다시풀어봐도 안풀리네요ㅠㅠ 풀어주실분 계신가요ㅜㅠ
출신 중학교가 어떤 환경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학군 쩌는 데서 적어도 전교 5등 정도 드는 내신 실력(i.e.암기력)이 있는 게 아니라면 서울대 경영/사회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 서울대 인문은 모르겠지만, 경영/사회대는 내신이 안 받쳐주면 절대 못 갑니다. 특히 사회대의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서울대는 정말 정말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외고 편입하지 마세요. 외고 입학생들도 처음엔 다 서울대 가겠다는 마인드로 들어왔다가 내신의 벽 앞에 좌절하게 되죠. 서울대가 절실하시면 일반고가 훨씬 훨씬 수월합니다.
덧글 감사드려요ㅠㅠ쩌는 학군이 아니구 그냥 이 학교에서만 내신 탑이라서 메리트가 없는것도 같네요ㅠㅠ아무튼 조금더 현실적으로 고민할 수 있게 도와주신 점 감사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