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인T] 전치사 칼럼4! 전치사 on에 관해 모르는것들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17205130
안녕하세요
영어강사 이상인입니다.
이번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이어서 전치사들을 살펴 보려고 합니다.
첫시간과 두번째 시간에는 전치사의 개념과 활용을 그리고 세 번째 시간에는 전치사 in과 at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전치사의 개념과 활용 : https://orbi.kr/00016091820/
전치사 at, in : https://orbi.kr/00016798902/
이번시간에는 전치사 on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전치사에서 중요한건
전치사는 3가지의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1. 시간
2. 장소
3. 추상적인 개념
전치사는 위의 3가지의 관점에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전치사 on에 대해 살펴 봅시다.
우리는 전치사 on을 보통 2번의 장소개념에서는 “~위에”라는 뜻으로 해석합니다.
The books are on the table.
책들은 테이블 위에 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근데 과연 미국 사람들도 전치사 on을 “~위에”라는 뜻으로 받아드릴까요?
이 문장은 어떨까요?
There is a fly on the ceiling.
She's hanging a picture on the wall.
The doctor put me on antibiotics.
이 문장들에서도 전치사 on이 “~위에” 라는 뜻으로 해석 될까요?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 전치사 on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3번 확장개념에서 봐야 합니다.
전치사 on이 갖는 대표성은 3번의 확장개념에서 “~위에”가 아니라 “접촉”입니다.
상하좌우 어디든지 접촉, 즉 붙어 있으면 전치사 on을 쓸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말이죠.
그래서
There is a fly on the ceiling.
천정에는 파리 한 마리가 있다.( 파리가 천정에 붙어있음)
She's hanging a picture on the wall.
그녀가 벽에 그림을 걸고 있다.
The doctor put me on antibiotics.
의사가 나를 내려놨다 / 항생제에 접촉하도록 (의사가 내게 항생제를 처방했다.)
이렇게 해석이 되야 합니다.
우선 1번 시간과 2번 장소의 개념에서 한번 살펴 봅시다.
시간과 장소의 크기 개념에서 살펴 보자면
전치사 on을 at과 in의 중간지점에서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at 10 o'clock / on Tuesday / in July
at the bus station / on the road / in the street
이런 식으로 말이죠.
이 부분은 우리가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중요한건 1번과 2번의 개념이 아니라 3번 확장의 개념이죠.
해석을 하다가 전치사의 의미 때문에 해석이 막힌다면 3번의 의미를 떠올려 해석해야 합니다.
전치사 on의 3번 확장개념은 ‘접촉’이라고 말했죠?
조금 더 확장해보면 전치사 on은 ‘접촉 - 의존 - 영향 - 초점(의도)’의 개념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접촉
- There is a book on the desk.
2. 의존
- 서로 붙어 있으니까 의존관계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depend on, rely on, fall back on, be dependent on 등에서와 같이 의존의 성질을
가지는 동사 및 형용사와 결합하여 그 의미를 완성하는 것이죠.
- I am strong when I'm on your shoulder.
유명한 팝송의 가사이기도 하죠.
- Modern economy is greatly dependent on petroleum.
현 경제는 원유에 대단히 의존하고 있다.
- We live on rice.
우리는 쌀을 주식으로 살아간다.
3. 영향
- 서로 붙어있게 되면 서로서로에게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on은 take pressure on, have impact on 등과 같은 압력 의미의 동사구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 TV has great influence on our life.
TV는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친다.
- The medicine will work on you.
이 약이 너에게 효과가 있을거야.
4. 초점(의도)
- 어떤 지점에 붙어있다는건 그 영향을 받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볼 수도 있겠죠.
여기서 다른곳이 아니라 왜 이 지점이냐의 관점에서 보면 ‘의도’의 개념까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He went to Japan on business.(의도, 초점)
그는 사업차(사업을 할 의도, 초점으로) 일본에 갔다.
- We are going to go on a picnic tomorrow.
우리는 내일 피크닉을 갈 것이다.(피크닉을 의도로)
전치사 on에 대해 살펴 봤습니다.
어떠세요? 전치사 on에 대해 감이 좀 오시나요?
그러면 평가원 기출문장으로 한번 확인해 봅시다. 전치사 on의 느낌에 맞춰서 해석해 보세요!!
1. Beethoven took scraps of paper with him on his frequent walks, writing down his musical ideas as they came to him.
2. Voters can deny the impact of attractiveness on electability all they want, but evidence has continued to confirm its troubling presence.
3. He would draw out what he learned from class on notes, posters, and doodles.
4. He went on to publish seven more Where’s Wally books, create a television show, and license several video games.
5. We know that students introduced to their teachers as “intellectual bloomers” often do better on achievement tests than do their counterparts who lack such a positive introduction.
6. The researchers had made this happen by lengthening the period of daylight to which the peach trees on whose roots the insects fed were exposed.
* 정답 및 해석
1. 베토벤은 자주 걸어 다녔는데 그때마다 종이 조각을 소지하고 다니며 악상이 떠오를 때 그것들을 기록하였다. (의도)
2. 유권자들은 (신체적인) 매력이 선출될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자신들이 원하는 만큼 마음껏 부인할 수는 있겠지만, 계속되는 증거가 그것의 성가신 존재를 확인해 왔다. (영향)
3. 그는 수업 시간에 배운 것을 쪽지, 포스터, 그리고 낙서로 자세히 설명하곤 했다. (의존)
4. 그는 이어서 추가적으로 일곱 권의 Where’s Wally 책을 출판했고, 텔레비전 쇼를 만들었고, 몇몇 비디오 게임에 사용권을 제공했다. (의도)
5. 우리는 자신의 선생님에게 ‘지적으로 재능을 발휘할 학생’으로 소개된 학생이 그러한 긍정적인 소개가 없는 학생보다 학력 검사에서 흔히 더 잘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초점)
6. 연구자들은 그 뿌리를 곤충들이 먹는 복숭아나무가 햇빛에 노출되는 기간을 늘려서 이 일이 발생하게 했다. (의존)
전치사를 잡으면 해석이 보입니다. 제가 제 구문 강의에서도 강조하는 부분인데요.
전치사를 잡아서 해석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국어 기출 제본해볼까 마닳 비싼거같기도하고 좀 애매하네
-
학원 재원생 기준 7월 4일 이후에도 접수를 한다고 접수를 오늘 안받았다는데...
-
이상한 첨보는 지문 나왔음 좋겠다..
-
또 듣도보도못한 개념 지문 읽고 풀기 문제가 나올것
-
동기부여를 위해 1
연세빵 먹고 다시 공부 ㄱㄱ합니다
-
윤지환 황용일 0
피램 문학 완전 잘맞으면 윤지환이 쟐맞을까 황용일이 잘맞을까
-
대성 수학강사 0
수2 노베를 위한 강사 추천 해주세요
-
서울대 뱃지를 달면 딱 어울리겠다
-
심부름 어플에 30~50대 여자한테만 고민상담 올리는색히있는데 5
30~50대 여자만 수락가능으로해놓고 심부름어플에 자기 고민들어달라고하는색히있는데...
-
공하싫 0
진짜 내일 점수 안나오면 그만두고 싶음.. 그만둘 이유를 계속 찾는 느낌이 듦...
-
날씨가 진짜 덥네요 느긋하게 시간 보내볼까
-
이정도면 치대-한의대는 가능한가요? 치대 한의대 가능할려면 어느정도여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
교육부, 의학교육평가원에 경고…"근거 없이 교육 질 저하 예단" 3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전국 의대의 평가·인증을...
-
수분감푸는데 좀 더 최신기출로 선별된 기출문제집 없을까요? 빨리풀고 실모 n제...
-
두각학원에서 중3들 수학 가르치나보네 피아노는 왜 그만둔거지
-
개정해봤자 진짜 얄팍한 지식일텐데 그걸로 얼마나 괴랄한 결과물을 만들지...
-
난이도도 먹 괴랄하지않고 문제가 적당히 어렵고 얻어갈 게 많음.
-
이번 모고 쉬웠는데? 그렇게 어렵진 랂은듯? 미적 1 88에 언매 1 90 본다...
-
적절한 것 고르는 문제였고 정답 선지가 "위생과 소숙방은 위생의 부친의 요청에 따라...
-
"훈련도감" "독해를 한다는 것" "구주 연마의 서" "표준국어비판" 지금은 너무 유치해짐
-
총 합산 77.2점인데 3등급 턱걸이 할 수 있을까요ㅠㅠ 수행 40점 만점에...
-
국어성적이 올라가나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일을 겪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
올해 야구 다시는 안봄 ㅇㅇ (올스타전 코시 제외)
-
올라서 다행이에요. 자랑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 올려요
-
교재 이름이 신선하네요 ㅋㅋ
-
올해 수학다음으로 영어를 많이했다니까 ㄹㅇ sibal 6모 개색갸!!
-
[화제의 연구]수학만 못한다고? '난산증' 의심해봐야 7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다른 과목은 다 잘하는데 수학만 못 하는 아이가 있다면...
-
안녕하세요, 의대 수리논술 전문 유튜브 채널 '수학GPT'에서 2024학년도 의대...
-
반대로 말하면 약간 난이도는 그렇게 높진 않은듯…? 도표는 ㄹㅇ goat 평가원 그 자체
-
되게 간단하고 직관적이라 기분좋음 ㄹㅇ
-
수특이 난이도 나한테 딱 맞는데 비슷한 거 아시는 분?!
-
매월승리 7호? 0
아직 배송 안오거 맞죠?
-
과탐 씨발샛기야 9모때 다시보자 어어 그래그래
-
무신사 같은 데 베스트 상위권에 머슬핏 ㅈㄴ 많음;;
-
아 진짜 좟같네 1
요즘 애들 왤케 싸가지가 없냐... 독서실인데 엄연히 라인 그어져있는데 ㅈㄴ 쳐...
-
부슬비와 보슬비 모두 비자립적 어근+명사로 보는 게 적절함 3
부슬/보슬이 단독으로 기능하는 건 '부슬부슬/보슬보슬' 같은 첩어나...
-
생각해보니 1학년때 가버리면 선이수과목땜에 시간표 줄줄이꼬임..
-
매일 그날 공부할거 다 끝내고 1시간정도 책읽으려는데 이게 도움될까??
-
국어 > [상상국어 모의고사 시즌3 4] 공통, 화작 > [ebs를 부탁해 수특...
-
진학에도 안뜨는거같던데 백분위인데 러프하게 알려주실수있나용 화작 85 미적 96...
-
방인혁 expert zero 랑 expert 1 중에 뭐가 나을까요??
-
이번에 여름방학에 미적분 처음 공부하는고2 정시파입니다. 학원 안다니고 인강으로...
-
6모 화작 77 미적81 영어 55 물리 39 지구 29 9모 목표 화작 90 미적...
-
ㅅㅂ ㅠㅠ
-
숨 쉬기 불편해서 습관적으로 숨 참게됨 비염 진짜 씹...
-
수학 황 계신가여... 질문드립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ㅜ 1
작수 낮 2 올해 6모도 낮 2인 반수?생입니다(4월부터 시작함) 4월부터 고1수학...
-
화작 확통 쌍윤 95 93 3 89 93 더 올릴 예정이긴 합니다만... 0.현재...
-
이미지 미친개념+기분 수1,2,확통 1회독 완료했는데 입문엔제 들어가도 되나요?...
-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걸로... 중고거래 귀차나
이런 꿀칼럼에 댓글이....왜업징...
전치사 칼럼 사랑합니다♡
많이 보지 못하는 시간에 올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싶어요ㅜㅜ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런글 너무 좋아요! 항상 감사해여
잠수중ㅜㅜㅎㅎㅎㅎㅎ 도움이 되었음 해요!!ㅎ
항상 감사합니다 스크랩해놓고 읽을게요!
다음주엔 더 좋은 글로 올께요!!ㅎ
예전에 "임병윤 - 전치사 혼내주기" PDF 파일 잘 소화하셔서 다른 전치사도 부탁드립니다. 임병윤 강사 분이 전치사 부분에서는 한 획을 그으셨기에, "on = 접촉"과 같은 설명이 상식이 되었습니다.
도리도리님 덕분에.. 저도 그책을 통해서 개념이 좀더 명확해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예. 임병윤 T께서 한국 영어 교육을 위해서 무료로 배포해주신 덕분입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