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보실만한 글]수험생에게 쓰는 편지글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17249373
힘든 수험생들에게 쓴 글인데,
한번쯤은 읽어 보시면 좋은글이라 올려드립니다.
■수험생에게 쓰는 편지
안녕하세요?
유카초이라 합니다.
오늘 이곳 서울은 너무나 더운 날씨입니다.
비 오면 습도가 많아 짜증나고, 햇살이 비추면 한여름 같은 무더운 날씨에 찡그리게 합니다.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쌓여가는 이시기에 대입을 준비해야만 하는 학생, 학부모 입장에서는 더더욱 힘든 하루하루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제 소개를 드리자면,
2017학번으로 아들이 KAIST 수시입학 하였고, 벌써 시간이 흘러 2학년이네요.
1학년 때는 수시로 대전과 서울을 오가던 아들이, 점점 대전에(학교에) 머물러야할 상황이 많아져 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톡으로나마 아들 소식을 전해 듣는 그런 시기로 접어드는 가 봅니다.
오늘은 수험생들에게 학부모로서 이야기 드리고자 합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은 대학을 가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모든 젊음의 혈기를 누르고 고통스럽게 공부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너무 진부한 질문인가요?
그래도 이글을 읽는 김에 이 점을 다시금 곰곰이 되짚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무엇이 이토록 힘들게 가야만 하게 만들고 있습니까?
막연히 부모님, 선생님, 아니면 주변의 각종 상황들이 여러분을 대학으로 끌고 가고 있나요?
아니면 대견하게도 철이 들어 뚜렷한 목표가 있어서 인가요?
무엇 때문에 여러분은 학원에, 야자에, 주말도 없이 여기저기 불려가게 해야 합니까?
그러하기에 여러분이 대학을 가는 이유가 명확해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너무 고통스러운 만큼 가슴에, 머리에 뚜렷하게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앞으로 남은 시간을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글을 쓰는 저 역시도 옛날을 돌이켜보면 왜 가야 하는지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 시절에도 그저 남자라면 대학은 나와야지... 그런 소리만 들렸었죠.
그러니 학업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냥 가야만 한다니까...
이제 오늘은 잠시라도 다시 되짚어 보세요.
왜 대학을 가려 합니까?
왜 최상위 대학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며 해야 합니까?
자신의 대학입학에 온 가족들이 메달려 응원하고, 잔소리하고 왜 그래야 합니까?
그런데 참 어이없게도 그 답을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많은 이유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자신의 답은 무엇입니까?
그 답이 남은 힘든 시기를 다 이겨낼 정도의 확고한 답입니까?
그렇치 않다면 그 답을 진지하게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내 가슴속을 진하게 울릴 그 답을 찾고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또 느슨해질 만 하면 찾아뵙겠습니다.
언제나 파이팅을 외치며 여러분 부모님처럼 뒤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출처.
http://cafe.naver.com/kongdaitalk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같이 즐겨요
-
객관적 사고가 되시는 분 누구나 부탁드려요... n수 중에 폭격을 맞아서..ㅎ
-
건조기에 넣으면 큰일나나요 자연건조 좀 귀찮은데...
-
인강패스 추천 2
정시 생각하는 고2이고 3모 21311 나왔는데 대성 vs 메가 뭐가 더 좋나요?
-
세이프 3
-
말이 고등이지 실질적 중1인데 과외 테스트로 뭐 준비해가야하냐 아오
-
올백 사과머리 불가능이죠?완전 친구로 생각하는거죠?
-
지고쿠 지고쿠 1
도시요 도시요
-
단순히 법학 이미지를 떠올리라고 하면 되게 딱딱하고 권위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실상...
-
"한국은 부자… 왜 우리가 지키나" 트럼프, 또 주한미군 철수 시사 2
재집권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방위비 한국 분담금의 대폭...
-
수학 2등급 3합 8이면 3합에 수학 포함되는 건가요? 아니면 3합 8에 수학은 번외로 2등급인가로
-
해장메뉴추천 1
받음
-
나한텐 개쉽고 그 쌤이 쉽다는건 나한테 개어려운데 나만 그럼? 나하고 체감 난이도가 정반대임 ㅋㅋ
-
의대증원, 고등법원 의대증원에대한 근거자료 요청 녹취록 1
@@법원녹취록 @@ 재판장) 원고측 소송대리인부터 진술하세요 (이병철 변호사)...
-
뉴런 복습까지 거의 끝났고 이제 n제 넘어갈 것 같은데 찾아보니 배성민쌤 n제가...
-
쌈@뽕한 팝송 추천좀 12
찰리푸스 같은 유명한거 말고 비트도 좋은걸루
-
일반사회 하세여 윤리지리 이런 암기 과목은 본인이...
-
그때 저희학교는 2학년 선택과목으로 윤사 사문 경제 세지 세사 3학년 과목으로 정법...
-
이거 정말 사탐런 안 할 이유가 없지 않음?? 왜 고민하는 거지 난 죽어도 메쟈의를...
-
오지훈 유자분 끝냈는데 폴라리스 할까 고민이긴 한데 다른 n제 추천해주실 분.?..?
-
한지 하신분 16
개념 거의 다들어가는데 이기상쌤 뭐라하시는지도 모르겠고 진심 개념양은 지구과학이 더...
-
수1 질문 5
T의 원소개수가 5개라는게 무슨의미일까요
-
ㄱㄱ
-
They're navigating this pretty well this time 0
그들은 잘 헤쳐나가고 있다 (They're navigating this pretty...
-
본인이 평가원하고 싸워서 출제기조가 바뀌었다 이런얘기 자주하시는데 진짜임?ㅋㅋ
-
지고쿠 지고쿠
-
"맞다이로 들어와"…中SNS 휩쓴 민희진 회견, 조회수 1.4억 돌파 1
「 "나한테 맞다이로 들어와!" 」 하이브와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민희진 어도어...
-
단월드 "절대 종교 아니다, BTS와 무관"…공식입장 예고 [소셜픽] 1
하이브가 사이비 종교단체와 연관이 있다는 주장에 온라인이 시끄러웠습니다. 그러자...
-
배경지식이 쌓이면 쌓일수록 이상한 쪽으로 자꾸 자아가 생겨요 내가 쓴 것도 아닌데...
-
[단독] 공수처장 후보 딸, 20살 때부터 로펌 근무…“알바였다” 3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의 딸이 20살 때 재개발 예정지에 있던...
-
민희진, 대표 단독 '뉴진스 계약 해지권' 요구…하이브 '거절' 7
이사회 거치지 않고 계약 해지 가능하게 하는 주주 간 계약 수정안 (서울=연합뉴스)...
-
국내 첫 ‘딸 출산’ 레즈비언 부부 “혈연만이 가족이라 생각 안 해요” 4
에세이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의 저자 김규진씨는 지난 2019년 동성 연인...
-
‘경영난’에 수도권 분만병원도 ‘폐업’…“분만 인프라 회복 정책 必” 1
수도권 분만병원으로 신생아 출산을 담당해 온 A여성병원이 개원 40여년 만에 문을...
-
내가 이래서 지나가는 사람들(특히 10,20대 여자들)이 마음에 안드는 표정하고...
-
하.. 인생 거의 기말 전부 만점 받아겠는데 뷴명하는 답들을 잘 썼는데 어디서 깍인거니
-
정시에 내신반영 된다고들 하시던데 100%수능 성적만 보는 전형은 없어지는건가요?...
-
늘 그랬듯 미래의 내가 걱정을 해결해줬잖아
-
[단독]복지부, 의대 2000명 증원 근거자료 공개 거부 4
보건복지부가 의대 2000명 증원 결정에 사용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
Ladies and Gentlemen, My name is Ryan from...
-
ㄴㅇㅅ 어차피 로스쿨이나 사기업 가는 거 아니면 학점은 ㅈ망해도 상관없어~!
-
평균은? 80점 2
내 점수는 8점
-
전공의 : 세후 2000이상 벌려고, 주88시간이상 갈리며 버텼는데 이번 정책으로...
-
이제 개념 1회독 마쳤고 기출은 안했어요. 근데 개념 2회독에 문풀 하고 싶어서...
-
경희대치과병원 1
사랑니 잘 뽑나요?
-
일단 2학년이고, 자사고 다니고 있는데 내신 박아서.. 맘 굳게 먹고...
-
예뻤네요 0
Was pretty
-
굿ㅋㅋ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