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장이T] 네가 1등급이 아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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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시릴 땐 돌림힘.pdf
많이들 봤을 한 문제를 통해
1등급이 아닌 자들의 뼈를 적당~히 때려보고자 한다.
먼저 풀어봐야지 뼈를 맞아야 하는지 아닌지 알 수 있다.
(=1등급 잠재력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다.)
기억이 나고 안 나고는 상관없으니 꼭 좀 풀어보길
잘 안 보이면 첨부파일 다운받아서 풀어보길
.
.
.
이 문제를 접근하는 학생들은 두 유형으로 나눠 볼 수 있다.
A. 아무 생각없이 선택지 들어가서 1:1 대응하려는 자
B. 생각을 한 뒤 선택지의 의도를 판단하려는 자
A와 B는 글을 읽을 때도 습관이 다르다.
지문을 최대한 빨리 읽고 문제에 시간을 쏟으려 한다.
혹은 지문을 천천히 읽지만 모든 내용을 다 기억하려 한다.
(시간을 상당히 썼지만 결국 머리에 남은 정보는 빠르게 읽을 때랑 별반 차이가 없다..)
무엇보다도 "지문의 [가]를 읽을 때도 '[가]가 왜 나왔는지' 관심이 없다."
문제풀이보다는 지문 읽기에 시간을 더 투자한다.
(문제는 결국 지문의 의도를 물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
지문에서 빨리 넘길 부분과 아닌 부분을 구분해 읽는다.
돌림힘과 알짜 돌림힘이 왜 제시됐는지 알고 있다.
그리고 "[가]를 읽을 때 '[가]가 왜 나왔는지' 알고 있다."
([가]는 '알짜돌림힘이 한 일=알짜돌림힘 크기 X 회전각도'를 설명하기 위함.)
17번 문제를 풀 때 A와 B의 사고 또한 다를 수밖에!
발문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신다.
뭔 얘기를 하는지 관심이 없다.
으으악! 빨리 선택지 대응시켜서 제거하고 싶다.
1번 3번 4번 5번에 '빗금'이 그어져 있다. (이건 그나마 맞은 경우)
발문을 소중히 여긴다. '90도 회전하는 동안의 상황'을 이해하고자 지문으로 향한다.
이미 [가]가 제시된 이유를 알고 있으니 [가]에서 '알짜돌 한 일=알짜돌 크기 X 회전각' 을 적용시키려고 한다.
'알짜돌 한 일'을 알기 위해서는 '알짜돌 크기'를 알아야 하기에
2문단 상관관계 끌어와서 갑과 을의 돌림힘 크기 각각 300N X 1m , 200N X 2m 구하고
3문단 알짜돌 반대일 때 내용 끌어와서 알짜돌림힘은 100(400-300=100), 방향은 을 결론내고
그 다음 회전각 90도(0.5ㅠ) 곱하기
그래서 50ㅠJ (100X0.5) ㅇㅎㅇㅎ
왜 50ㅠJ이 나왔는지 이해한 뒤에야 선택지를 본다.
1번선택지: 알짜돌은 100이지. 증가같은 소리하고 있네 돌앗?
2번선택지: 알짜돌이 100. 즉, +니까 회전운동에너지 증가하지. 답이네. 개꿀이군.
3~5번 패스!
이들에게 17번은 시간 단축을 도와주는 좋은 친구~
A와 B는 '같은 문제'를 풀었지만 그 과정은 전혀 달랐다.
그리고 45문제 중에 이런 경우가 한 둘일까?
1등급은 1등급인 이유가 있다.
긴 글만 보면 경련 일으키는 우리친구들을 위해 한 줄 요약해주면
결론: 1등급이 아닌 자는 문제에 원기옥날리고 선지에는 온통 빗금 천지다.
이것은 너와 너의 이야기.
뼈를 맞았다면 아픔을 표해보자.
안 아픈 척하면 수능 때 아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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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1아...
퐝퐝!
네일아 오르비ver.추
아조씨 고마워요~
아조시 아닙니다!! 아무튼 화이팅팅 경교화이팅!!
아~주 맘에 들어
아 잠깐만 나 뼈맞았어 잠시만
감사드립니다 글장이님
기출분석에 관해서 질문가능할까요?
기출분석할 때 필연성에 관해 강조하는 포인트가 다른 사람들이 있습니다(모두 국어100분들)
기출 분석시에
1. 왜 많은 지문의 내용 중 이 부분을 선지화했는가? 선지화를 통해 측적하려는 능력은?
2. 왜 이부분(문장이나 지문)이 이 부분(문장이나 지문) 뒤에 이어질까? 필자는 왜 이거다음에 이런말을 썼을까?(지문 안에서)
첫 번째 경우는 선지의 필연성에 강조점을 두는 경우고 두 번째는 지문의 필연성에 강조점을 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둘은 궁극적으로 기출문제를 대할 때의 자세와 독해력을 향상시키는 데 일조한다고 생각하고 둘을 모두 했을 때 최고의 기출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굉장한 시간이 소요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방법 중 하나나 두가지다를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었으나 글장이님께서는 두가지 중 어떤 태도가 더 기출분석에 적합한 태도라고 생각하시나요? 둘 다라고 대답하셔도 상관없습니다ㅎㅎ
국어를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어떤 문장을 읽고 '반드시 했어야 하는 생각'을 하지 못했거나, 잘못 생각한다는 점이죠. 샤미잡님의 용어를 빌리자면 '필연성'에 대한 생각이 부족한 경우가 되겠네요.
이들에게는 [필연적인 생각을 스스로 떠올려 보는 경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따라서 시간을 재지 않고 기출분석을 해봐야 합니다. 시간이라는 외생변수가 개입하면 필연적인 생각들을 놓칠 가능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이죠.
저는 '기출분석'은 시간을 재지 않고 백지상태의 시험지에서 모든 필연성을 다 찾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샤미잡님이 언급하신 2가지 경우를 모두 찾는 것이 기출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오해를 할 여지가 있어 덧붙이자면
기출은 시간을 재지 않고 최대한 많은 생각을 해보는 용도로 사용하고(독해력 공부),
교육청이나 사설 등을 통해 시간을 재며 문제풀이 공부를 병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답변이 되었나요? 답변이 부족했다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네 구체적으로 질문해주실수록 더 좋은 답변 가능합니다!
타이밍이 ㅋㅋ 10초 빠르셨네
감사합니다!
??
과외해주세요
온 몸에 깁스할텐데..?
팡일쌤 오르비 등판하신 줄
제가 팡일썜 수업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ㅋㅋ 극찬 고마워요~!
6, 7월모평 원점수100인데 저는그냥 문제안보고 지문쭉읽고 기억으로 푸는데 이러면 수능때뼈맞나요
문제를 보고, 지문을 보는 방식을 이야기한 게 아니에요.
그리고 모든 문제를 100% 기억에 의존해서 풀 수는 없어요. 지문의 특정 부분을 다시 살펴봐야지 풀 수 있지요. (예외. 본 것을 정확하게 기억해내는 '순간 기억 능력자'는 가능)
100이면 그냥 밀고나가도 괜찮을 수 있어요
정확한 A형 반성하고 갑니다
1%로 보고 호다닥 뛰어왔자너
다시 나갈게요
앗..
선지에 빗금을 쳐가면서 풀면 안된다는 소리인가요,,? 고정1 뜨고 그 방법으로 풀고 있는뎅..
17번 문제 같은 경우는 답이 2번임을 확신하면
선지 3~5번은 읽을 필요없이 그냥 넘어가야하는데
선지 3~5번에도 빗금이 쳐져있다는 말은
읽을 필요없는 선지까지 다 읽으면서 빗금치며
시간낭비 하고있다는 말인 것 같아요!
(A같은 경우는 애초에 지문이해가 안됐으니
정답이 2임을 확신하지 못해 그렇게 풀 수 밖에 없구요)
사람마다 읽는 방법이 다르니 그 푸는 방법에 대한 관점도 다를 수 있겠지요ㅎㅎ
저는 선지 오답인 것도 확실하게 처리하고 넘어가서 시간낭비라는 의견에는 동의를 못하겠습니다 ㅠㅠ
대신 답글 감사합니다 :)
좋은 글이네요 문제를 푸는거랑 선지 하나하나에 대한 태도 지문을 접근하는 태도 사고과정이 정말 하나하나 다 중요한걸 저도 올해 깨달았거든요
주로 B형이지만 많이 어려운 문제는 소거로 풀기도 하는데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봅니다 정답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오답인 이유를 알고 지울 수 있으면 아예 잘못된 건 아니니까요
특히 이과생(문학텍스트를 많이 접하지 못한사람, 문학공부량이 부족한사람)이 문학 풀때는 소거로 풀 줄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선생님이 무슨 말씀 하시고 싶으신지는 알거같고 저도 거기에 동의해요 잘읽고갑니다 ㅎㅎ
지문 읽으면서 웬만큼 정리하고 내려가는데.
어려운 문제는 무조건 소거로 풉니다.
시간은 어차피 부족하지 않으니.
무조건 실수 줄이는 방향으로 풀다 보면 소거가 답이더라고요.
쉬운 문제는 그냥 칼체크 하고요.
글장이형 커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