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오답노트 다시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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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26살인장수생입니다. 2007년부터 수능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공부중입니다.
2008년에는 잠시방황하다가 마음을 잡고 약4개월간 수리만 했습니다.
그때 마땅이 할건없고 해서 문제틀린것들을 모두 모아서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스프링노트 제일두꺼운거 4권 분량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로인해 수리 실력이 제가 생각해도 많이 늘어서 이젠
됐다싶어서, 올초부터 지금까지 언어와 외국어에 매진했습니다. 언어와 외국어도 꾸준히하니 성적이 오르는게
느껴져서 이제 과탐은 종합반 가서 끝내자..라는 심정으로 이제까지공부해왔습니다.
틈틈이 모의고사보면 언수외도 제법 상위권성적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몇일전에 학원 입학고사를 봤는데
적잖게 당황을했습니다. 수1,수2 전범위로나오니 개념들이 오락가락 하고 1월부터 수리는 느슨느슨하게
최근에는 6월모의고사 시험범위에 맞춰서 그범위만 공부하다보니, "아..내가 자만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다음주부터 학원을 가면 제 자습시간이 현저 하게 줄어드는데..수리 오답노트 만든거 다시봐야될까요??
4권이라 정말 양이 방대해서 언제끝날지도 모르는데, 또 그걸 안보면
작년에 쌓아놓은게 다 사라져버릴것같다는 느낌도 들구요...
그냥 오답노트버리고, 학원수업에만 열중하는게 효과적일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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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채점결과 나와봐야겠지만 이제 거의 안변하던데
오답노트는 자신이 직접 만들기 때문에 만들 때의 기억이 있어서 분량에 비해 소요 시간이 그다지 길지 않습니다. 만든 시점으로부터 만 1년도 지나지 않았으니까 문제를 보면 어느 정도 기억이 날 겁니다.
수능 시험 전까지 꼭 4권 모두를 보고야 말겠다는 마음으로 오답노트를 보는 것보다는, 수록된 모든 문제들은 적어도 한 번 풀었던 것들이니 마음을 편하게 먹고, 틈틈이 봐서 볼 수 있는 데까지 보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령 학원을 오가는 시간 동안에는 오답노트를 본다 같은 식으로 말이지요.
그리고 다른 과목을 보충하기 위해서 상대적으로 점수가 잘 나오던 과목을 소홀히 했을 때 오히려 그 과목이 실전에서 발목을 잡는 사례는 매우 흔하며 거의 대부분의 수험생이 겪게 됩니다.
보통 재수나 반수를 하는 학생들 중 다수가 '수리는 평소에 잘 나와서 몇 개월 동안 언어 점수만 올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같은 식으로 말문을 여는데, 평균 점수가 99.5점 이상 되는 최고수의 경지에 이르기 전까지는, 기본적으로 수능 시험이 실력 유지를 위해서도 어느 정도의 공부량을 요구하기 때문에 잘 나오는 과목의 점수를 유지하면서 다른 과목의 점수를 올리는 데에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