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질문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1838998
안녕하세요
저는 예비 고1 남학생입니다
지방의 동네 일반고에 가려고 하고
의예과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질문 정리해보자면요
1.고등학교 3년이 많다고 생각해서요
아예 고1 때 자퇴를 하고
그냥 2년간 수능만 해서 정시로 들어갈까 생각중입니다
인터넷강의 듣고 취미활동도 하면서 말이죠
생각보다 수능 공부량은 그렇게 많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2.수능 시험날 그 딱 하루로
여태 고생해왔던 것과 앞으로의 미래가
결정 된다는 게 허무하고 잔인하다고 생각해여
수능 시험날이 아닌
중요한 시험날에 실력발휘를 못하거나 한다면 (광복님 수능 현역때 처럼)
너무나 떨거나 해서 ;;
혹시 그렇게 될수도있는 데 어떻게 마음을 잡아야할까요?
3.시험 당일 뒤에서 일진들이
컨닝을 요구한다던가 어떤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데
그때 그때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4.지방 인문계로 진학할 예정인데
남고인데 어떻게 하면 내신을 잘 딸수있을까요?
학교 수업 열심히 듣고
복습 열심히 하고 달달 외우고 하면 끝이죠?
5.고등학교 3년 하루하루를 고생으로 보내야
겨우 괜찮은 의대에 진학할 정도라고 생각하는 데
그렇다면 너무 삭막하지 않을까요?
다른 친구들은 예능같은 것을 보거나 최신노래 등
들으면서 즐길 것 즐기고
서로 이야기 주고 받고
하지만 저는 공부만 해서
친구들과 추억도 없게 되고
고등학교 3년의 추억은 오로지 형광등 밑에서 책만 본 기억밖에
없다면 너무 삭막할 꺼 같아요
의대 진학해서도 6년간 또 고생을 할텐데 ㄷㄷ
그렇게 삭막하게 살아서도
과연 결과는 좋을까도 걱정입니다
6.공부만 하는 찐따라고 불리는 애들이
좋은 대학 졸업해도 취직 못하고 과외만 하거나
학원강사로만 살고,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 되는데
반면에 공부 안했던 애들은 고깃집 사업 같은거 하거나
쇼핑몰 같은 거 해서 대박날수도 있고 돈도 많이 번다고
학교 선생님이 공부성적과 성공은 전혀 관계 없다고
하시는 데
다 거짓말이겠죠? 행복과 성적은 관계가 없더라도...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7.공부만 집중하고
점심시간에 혼자 빨리 뛰어가서 밥 빨리 먹고
그렇게 시간을 아껴가면서 공부하다간
자칫 왕따가 되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친한친구가 한명도 없는;;
어떻게 하나요?
고1 때부터 그렇게 공부해야할 정도인데
의대 들어가기가 워낙 어려워져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러면 작년9평-작년수능-올해6평 셋다 백분위 92 완성임.. 저점과고점이일치하는새끼..
-
나무위키 역사부분 매일 1시간씩 읽는애들을 상대해야함ㅇㅇ
-
야자 착석 2
한의대 가즈아잉
-
역사 과목은 7
밥먹고 역사만 하는 양반들 때문에 안하는게 맞는듯
-
닿지못할 하늘이여..
-
기하 77 0
공통 -15 기하-8인데 백분위 93 정도 나올까요?
-
. 0
이런건 안 파나 모의고사 성적 기록하고 분석하는 플래너 흠
-
ㅈㄱㄴ
-
이번 영어까지 다 뚫어났다는거 아녀.. 얼마나 고이고 고인거지
-
체력도 집중력도 실력도 크아악 오늘 계획세운거 다 못 끝내겠네 이제 예전 기준으로...
-
58/22
-
아오 이 예비 담요단들
-
22번문제를 왔다갔다하십니까 아니면 거의 선지만 보십니까 저는 시 내용이 거의...
-
어떻게 하나같이 다 애매한 컷에 걸려있을수가 있지 ㅋㅋㅋㅋ
-
endless rain~ fall on my heart~ 2
코코로노~키즈니~
-
삼수는 언제 결정 하셨나요? 제가 경찰대가 꿈인데 6모 보니깐 올해 안 되는 건...
-
.
-
진짜 겁나 천천히 오름
-
약간깨달은거같은데 9모때 성과낼수있을까
-
1/7 까비..
-
공통이 그정도로 어려웠나 23수능 14번으로 다들 낚았을때 1컷 88이였던걸로기억하는디
-
물리학2 화학2 20번은...ㅋㅋ
-
유융유유유유ㅠ
-
약사/약대 무물받아요~ 10
부모님 두분 다 약사, 저는 약대생입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심심하거등요ㅎ
-
?
-
6평 90점 독서 문학 -5(각각 1개) / 언매 -5인데 2점차이면 화작런 ㄹㅇ...
-
갓민철 이감 0
현재 6모 국어 4따리인데 이감 듣는 게 맞나.. 차라리 강기분, 새기분 복습 다시...
-
캬캬
-
설맞이는 좀 과하지 않남.. 킬캠 풀면 공통에서 한 2문제정도 어려워함...
-
이틀에 한번 실모 풀고 안푸는날 오답이랑 해석 공부하기 실모는 작년에 나온거 번장구매예정..
-
하나!둘!셋! 7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 정국입니다 제가 핸드폰을 바뀌어서 멤버들 번호가 없어졌네요...
-
강대x 배송떴다 1
김범준쌤 기대된다
-
개꿀과목 왜안해? 드립아니라 진짜로
-
존나 아깝네 시방방.. 3점을두개나틀리는아쉬운능지가아쉬울뿐이죠?네..
-
기하 84면 1
6모 백분위 97 되려나요?
-
문과가 기생충이라는 건 14
엄….ㅋㅋㅋ 네….이상 사라져야 하는 혐오스러운 바퀴벌레는 꺼지도록 하겠습니다…...
-
이사람레전드인점 0
국어 독서론1 독서1 문학3 화작3틀임 ㄹㅇ뭐지
-
어째서 저리높룬데스
-
수능2024 수학 미적분 백분위 71에서 93으로 올린 전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
17번까지 괜찮았는데 27번까진 하나도 안괜찮아
-
2 가능한가.. 사실상 체념함 ㅋㅋ
-
공통에서만 틀림
-
ㅈㄱㄴ 현우진 t 강의는 킬캠 풀이밖에 안 들어봤고 그 전엔 타사 선생님 강의 들었어요
-
똥싸는중 3
으어시원하노
-
좋아요
-
표점 2점차면 생각보다 적은데..
-
이해원n제보다 좋음?
-
시작할 것 같은데... (원래 생각 없었다가 갑자기 생겨서 늦게 시작) 수학 뉴분감...
1) 그건 불가능하니까 그냥 자퇴하지 마시고 학교 다니세요
2)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명언을 되새겨 보면 됩니다.
3) 그런 건 지금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일진이 뭐라하면 그냥 '조ㄲㅏ 병시나' 하세요
4) 네 학교 수업 열심히 듣고 복습 열심히 하고 달달 외우는 게 정답입니다. 그리고 혹시 구할 수 있으면 전년도 기출문제 같은 것들을 학교 주변 서점 같은데서 팔기도 하는 데 그런 것도 풀어보시고요. 학교 내신 시험은 불합리한 부분도 많이 있어서 가령 어떤 선생님은 어떤 문제집의 문제들 매년 그대로 배껴서 낸다거나..하는 일들도 있고 그렇습니다.
5) 10대 20대 삭막하게 보내고 30대부터 화려한 인생을 살지, 10대 20대 재밌게 살고 30대부터 삭막하게 살지 둘 중에 하나 고르면 됩니다.
6) 공부만 하는 찐따가 성공할 확률 70% 공부 안하던 애가 고깃집 사업 같은 거나 쇼핑몰 해서 대박날 확률 0.7%
7)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왕따가 될 정도로 공부하지 않으면 의대 가기가 영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