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문T]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20079382
지난번 글에서는 자기관리에 대해 이야기 해봤는데요.
오늘은 시간관리에 대해 이야기 해보죠.
여러분들은 공부해야 할 양에 비하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이기에
시간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가장 효율적인 시간관리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오답노트입니다.
오답노트의 중요성에 대해선
초등학교때부터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으셨을테니
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오답정리가 중요하다는 걸 누구나 다 아는데,
한번도 시도해보거나,
몇일 하다가 포기하신분들
끝까지 잘 읽어보세요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오답노트를 만들고 활용하는 방법도 참 많은데요.
제가 대치동에서
오랫동안 강사생활을 하며
다양한 성적대의 꽤 많은 학생들을 경험했지만
오답노트를 잘!하는 학생은 손에 꼽습니다.
그 중 아주 인상깊었던
숙명여고 학생이 했던 방법을 소개합니다.
간단하면서 매우 효과적입니다.
먼저 준비물은
커터칼과
(집에서 굴러다니는)필통 or 상자입니다.
1 단계: 틀렸거나 다시 봐야되는 문제가 생긴다.
2단계: 문제를 오린다.
(이 방법을 현강 학생들에게 소개했더니,
손으로 찢는....자르는 것마저 귀찮아서...)
3단계: 상자안에 넣습니다. (상자는 평소 가지고 다니기 편한 모양과 크기여야 하겠죠.)
그리고 주말에
오답하는 시간을 정해서
모아놓은 문제들을 하나씩 꺼내 다시 풉니다.
끝!!!
확실하다는 느낌이 오면 그 문제를 빼고,
(다른 상자에 보관 - 한달에 한번은 체크)
확신이 안드는 문제는 도로 상자에 넣습니다.
이 행동을 반복합니다.
(문제가 많이 쌓인다는 건, 자기가 복습을 그 정도로 안하는 것임.)
물론 오답노트는
문항분석, 반성문??까지 들어가야
완벽해지지만
그게 귀찮고 싫어서 오답노트를 안하고 있는 거잖아요?...
오답정리 안하고 대신 책을 들고다니며 다시 푼다?? 안하는 거 샘은 다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좀 하셔야 합니다.
-----------------------------------------------
이 방법을 쓰던 그 여학생은
내신기간에 저한테 질문하러 오면
그 필통하고(오답박스?ㅋㅋ), 연습장과필기구만 가져옵니다.
필통에서 한 문제씩 꺼내서 질문하고는
(설명을 끝까지 안해도 빨리 이해하고 알겠다,고 합니다.)
불과 20분만에 엄청나게 많은 문제를 질문하고 사라집니다.
얼마나 효율적인가요?
결과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
기존에 오답정리를 잘하고 계신 분들은계속 그 방법대로 하시면 됩니다.
안하고 계신 분들....
오답 복습 안하면
이 말이 진짜 딱 맞습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이것만큼 완벽한 비유가 없습니다.
물이 새어나가는 것 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공부 양을 넣어야 합니다.
그래도 계속 새어나가겠죠.
오답정리=복습 은
선택이 아닙니다.
필수입니다.
감사합니다.
내신도 끝났고,
개.기.다 강좌 열심히 찍고 있습니다.
많이 사랑해 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몬스터 핫식스 말고 넷플릭스 원플원 하는 거 있는데 몬스터보다 양 많고 카페인...
-
지난한해내인생의몇안되는도파민
-
오늘 기말시험인데 할 거 많아서 못 자고 있음 다행이 수학 같은 건 없고 지구랑...
-
트랜스젠더라고 ‘일단은’ 자신을 정체화하고 있는 상태 가지고 있는 인생 고민이...
-
나랑놀아줄귀여운오르비언구함~
-
성대나 연대공대목표인데 생명4인데 사탐런할가여?..지금부터 죽어라생명 할가요? ㅜㅜ 0
진짜 지금부터 상명하면 죽어라 할순잇는데 수능날 잘 볼 수잇을가요 유전..가능성이..ㅜㅜ
-
어느 등급대(오르비식)가 풀어도 얻어갈 게 있고 사실 킬러보다 준킬러 피지컬...
-
시간부족이고 문제는 다 풀 수 있음 김준 개념부터 or 크포
-
현역입니다.. 국어 백분위가 90-91로 고정이라 고민입니다. 도저히 안 올라요....
-
1시간째 혼자 끙끙 앓던거 강의 하나로 해결
-
장난아니고 간략한미팅썰 14
미팅3회 과팅1회 두번은 전날까지 없어서 나한테 자리 온 대타니까 기만 아님 ....
-
나는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취업 잘되는과 돈많이 버는 과에 가서 잘먹고 잘살아도...
-
잠이 올듯 말듯 2
-
서로 껴안고 누워서 물빨하다 품에 안겨서 잠들고 일어났을 때 무방비한 상태의 누나를...
-
지금 재수하는 과외생 고3 시절 담임쌤께서 그러셨대요 올해 6평이 6명인데 작년은...
-
이미 사망한 사람의 게시물입니다
-
내가 진짜 잘하줄게 쪽지좀 주세요 ><
-
지금 학교도 좋긴좋은데 학기초부터 나는 반수할 사람이다 학교 떠날 사람이다 정...
-
메디컬 원함계속 학교 다니면서 수능 치긴했는데 평균 공부시간 3시간정도로 시간투자를...
-
님들만의 좋아하는 순서있나요
-
하루종일 대화 가능한 공간에서 같이 공부하고 같은 모의고사 서로 감시하면서 풀고...
-
언제 모집글 쓰지
-
수능날만되면 글이 다 튕김 신기하게 사설은 백분위 100도찍고 최소 2등급에 6 9...
-
첫사랑썰 5
감사합니다.
-
첫미팅썰 + 덕코퀴즈 18
사실술취해서기억안남 ㅋㅋ 퀴즈는 어느학교랑 한건지 맞추면됨 사진 참고해서 너무 큰...
-
작수 낮5였고 그땐 공부를 안 했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6모 백분위 60으로 딱...
-
불면증인가 0
아오 시발
-
우울해요 1
ㅜㅜ
-
얼버기 6
-
나는 복권 고수가 될거야!
-
잔다 3
-
과탐 최저 0
고대나 연대 공대같은 최저로 과탐 상위 1과목 반영하는 대학에 만약, 과1사1...
-
오늘은 평소보다 많이 이른 취침을 하러 갈게요 다들 잘자자자자자자자자ㅏ
-
제발 성적 올리신 분들 길을 전수해주십시오..
-
나랑 놀아달라고! 기상!!!!!
-
나도 adhd인가 아님 그냥 집중 못하는 성인인건가 흐 모르겠다
-
큐브는 13
매번 느끼는 거지만 과탐은 수요<<<<공급인 것 같음 타 과목은 안 해서 모르겠음
-
어떡하지
-
점심 외부 식사 가능한가요? 아니면 도시락 따로 준비해가야 하나요
-
정말 무섭다... 이사람들은 진짜 지가 뭐 좀 되는사람들임
-
만 없는 이유가 뭔가요 …
-
두 곡선이 접한다-식의 직접적인 서술이 가능한가요? 제가 이것때문에 중3교과서부터...
-
adhd 검사해야함? adhd 검사하려면 돈 많이 드나? 병원 + 약값 10만원 안으로 되나
-
왜지
-
마라탕 먹고 싶다 15
-
ㅇㅇ
-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ㅏㅎ하하하
-
기출 이제 막 끝냈습니다 6모 미적 2틀 (29 30)
-
아님?
시도해보지 않았거나 ㅎㅎㅎ
몇일 -> 며칠 ㅎㅎ
잘랐는데 뒤에도 틀렸으면요?
그 학생은 책을 두권 샀던데
그럴 필요는 없는거 같고,
그냥 뒷면까지 둘다 보이게 자르거나,
뒤에 문제는 직접 쓰거나
복사하는건 불편하니까~
책 훼손은 싫어용 ㅠㅠ
안하는 거 다 안다는... 뼈맞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