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뽕!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21646230
수능이 끝난 후 나는 좌절과 방황을 겪으며 고뇌로 얼룩진 하루하루를살았다
하루하루 그렇게 고된 삶을 당하던 어느날 난 거듭된 패배와 빈곤으로 지쳐버린 나의 마음속을 내밀히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경악을 감추지 못하였다
내 마음 깊은곳에선 아직 의대를 향한 독전고 소리가 멈추지 않고있었던것이다, 그 작은 불씨가 미처 꺼지기 전에 나는 발견하였다
빰! 빰! 빰!빰! 나는 간다 의대로!
맹모는 삼천지교끝에 희대의 학자를 길러내었고
유비또한 공명을 얻기위해 무려 세번이나 자세를낮추어 그의 누추한 초가로 몸소 발걸음했다
위대한 민중의 어버이 김대중선생님 또한 세번의 선거끝에 마침내 대통령이 되셨다
그처럼 나의 열정은 두번을 처절히 패소하였으니 나는 이제 마지막으로 상고할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나의 열정의 크기와 그릇에대한정당한 선고를 의대로서 받아낼것이다
나는 기타 잡대들엔 단한번의 눈길조차 건네지 아니한다, 오직 의대만을 갈망한다, 처음 펜을 잡았을때 샘솟던 그 열정처럼.. 의대만을 절실히 갈원하며
모비딕에게 다리를찢겨 불구가된 에이해브선장이 다시한번 모비딕을향한 작살을잡고 출항의 나팔을 울리듯
그처럼 날 좌절시킨 수능을 박살내겠다는 일념하나로 나는 다시 펜을잡고 마음깊이 개전의 북소리를 새기며 1년의 쓰디쓴 고독과 고통 그 수많은 역경들을 감내해낼것을 다짐한다
그리고 마침내 당당히 의사을향해 도약할것이다
두번을 처참히 꺾여버린 날개를 추스르고 나는 다시한번 새가되어 날기를 갈망하며 몸부림친다
오르지못할 하늘에 도전했던 고대인들처럼 바벨탑을 쌓고
범접치못할 태양을향한 이카루스의 열정처럼 밀랍날개를 만들자!
비록 실패할지언정 그 목표를향한 패기와 집념어린 도전자체가 젊음만이 가질수있는 특권이므로!
도전하라! 너희의 시퍼런 젊음은 재수의 자유를 허락한다
누군가는 비웃으며 말할것이다, 너무 늦었으니 포기하고 송충이답게 솔잎이나 먹으면서 너에게 주어진 쓰레기같은삶을 계속 살아나가라고..
하지만 아는가?
가벼운돌은 처음에야 굴리기도 쉽고 빠르지만 어딘가에 부딪혀버리는순간 너무도 쉽게 멈추어버린다
그러나 무거운 바위는 굴리기가 매우 힘이들고 오랜 시간이 걸리며 고된반면 가속도가 붙는순간 앞에놓인 모든 장애물을 쳐부순채 굉장한속도로 끝없이 굴러가며 누구도 쉽게 멈추지 못한다.
나는 무거운 바위와도 같다
단지 굴리는데 힘과 시간이 많이 소모되었을뿐..
이제 나라는 바위가 태동하려는것을 느낀다..
들리는가
이것은 평범한 양민들과는 그 스케일자체를 달리하는 한 사내의 거대한 열정과 청춘이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제 본격적으로 피바람 부는 느낌
-
냥대 가고싶은데 저거 안되려남. 일단 서강붙으면 재수 안하고 다닐듯…
-
진학사 6칸 1
이정도면 발뻗잠 가능한가요?
-
(칼럼) 수능 국어 1등급이 되려면 절대 하면 안되는 공부법 16
저녁 메뉴 추천좀
-
ㅇㅇ
-
다군만 붙으면 일단 무조건 반수때릴거임
-
합격 할수 있겠죠? 앞표본 3명정도 빠질거같은데
-
진짜 수잘 국탐망은 11
어딜써야하는것인가……
-
이후에도 계속 추합 없겠져ㅠㅠ?
-
낮과는 터지고 높과는 구멍 숭숭 뚫리는건가요?
-
냥대 변표.. 1
냥대 지금 925.14 사탐 99 92인데 불리해지나요?? 인문 가능한 과 없으려나..
-
네
-
만지작거리는중인데 못찾겠음
-
언매 미적 정법 사문 백분위 98 90 2 94 95이고 상경하나 인문하나...
-
실수 전체에서 연속이라는 것을 구하려면 lim x->-1- h(x) h(1) im...
-
(가) 지문이 뭔 말 하는지 이해가 안감요
-
독재 vs 러셀 2
노베들은 무조건 재종 가야한다길래 자꾸 고민되는데 현재 독재로만 진행해왔어여 국어2...
-
뭐가 정배임 바탕 상상 이감
-
123등한테 개쳐발림 하
-
Cos2x를 두번째 풀이로 풀라는데 첫번째로 풀면 왜 답이 다른건가요?ㅠㅜ
-
저 성적에서 전체적으로 조금씩 너프 먹이면 제 성적인데 적백<—-이새끼가 제일 힘들다고생각함…
-
유리해진건가요 불리해진건가요
-
.
-
대학 졸업요건이랑 요즘 회사 입사요건에 토익이 필수라길래 근데 학교다닐때는 공부할게...
-
수시 교과2.1로 지역인재의대갓다는거 들으니까 왜이리부럽냐 .. 6
물론 나는 2.1안됨ㅋㅋ
-
1차 추합에서 노예비 -> 예비 15번으로 변했는데 가능성 있을까요? 올해 22명...
-
에라잇
-
인생망했다는 발상은 도대체가 어떤 머리에서 나오는 거임
-
금리인하기 연8% 적금?…월 55만원까지 가능한 '이 사람' 17
[앵커] 내년 1월부터 군 장병들의 군 적금 납입 한도가 55만 원으로 상향됩니다....
-
[고려대학교 25학번 합격]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25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0
고려대 25학번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클루x노크 오픈채팅방을 소개합니다. 24학번...
-
시발롬들아 맘좀 편하게 살자
-
과탐 받아주는 대학이 국어 20 수학 30 탐구 30 에 수학탐구로만 대학 보내주는...
-
너의 두손을 잡고 니 어깨에 기대어 말하고싶어
-
남붕이들은. 잘만 들어옴 여붕이들은. 화장뷰티관련아니면 절대 안들어옴
-
경희대 50명 넘는 대형과이고 2주동안 6칸 유지했는데 미칠거 같다 보통 이런경우는 어케 되노?
-
목표는 서울대 재료나 연세대 신소재인데 주위에 다들 사탐런 하더라고요 국영수 고12...
-
빨리좀 해라
-
학교에서 당당히 애니볼수 있는건데 아쉽네...
-
남자는 정시다 2
싹다 정시해
-
안할 이유가 없지 그냥 ㅋㅋ
-
부페 좋은곳없나 6
흠
-
노베 자퇴생입니다ㅠ ㅠ 잇올에서 공부하다가 지금 잇올 기숙갈까 고민중인데...
-
입학처피셜
-
남자색히가 "어머,어머" 이ㅈㄹ 확 패죽이고싶네,,,, 42
아오,,, 씹,,,
-
토욜에 가족이 같이가자고 하는데 강릉 최고 맛집 볼거리 걍 암거나 난사해보아
-
이거 5시반에일어나서가야되는데 혹시 비슷한 상황이면 다들 어떻게하시나요..?
-
어떻게해야되요? 10명뽑는 학과고 진학사 3명 최초합줬는데 그 최초합 3명 우선순위...
-
시대라이브 -20만원 soxl에 물타기 -40만원 군적금 -40만원 이래도 50만원이 남잖아!
-
입금용 11
내놔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