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논술 풀어보신분계세요?(문과)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2479493
2010 논술 3번에서요 노비제에 대한 문제요
서울대에서 내놓은 학생답안에서 유형원의 주장을 노비제의 폐지로 봤는데요
제시문 나 유형원이 말하는 내용은 노비세습제의 폐지아닌가요? 노비제의 폐지가 아니라...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디룩이 쓰담쓰담 0
-
인서울 못가도 그냥 살자,,
-
좀 문학을 너무 못해서 맨날 3~4뜨는 현역입니다. 독서는 2~3개정도로만...
-
레어 판 돈 두번 받음 ㄷㄷㄷ
-
. 0
편안한 안식처가 있으면 좋게써.. 허허
-
자야겠다 3
늙고 병든 04는 이제 자러갈 시간입니다
-
이렇게 하는데도 망한거면 공부는 내 길이 아니도다
-
성서대 인물났네 0
과외생이 풀어달라 준 수특 광고 폼 미쳤다
-
반수생이라 수능에서 손 뗀 지 7개월 됐어요 대학에서도 수학 배우긴 함 수학 올리는...
-
요새는 김준같고 세련되지 않음?
-
예전에는 호감 고닉 적고 가셈 글 따악 쓰면 댓글에 자기들만의 아기 자기한 호감...
-
정시 on 1
운명을 따른다
-
정답이 4라는데 왜 ㄱ이 틀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풀었을땐 계속 5만 나와요
-
엄마아빠한테는 항상 고마움과 미안함 뿐인듯 물론 종종 싸우지만
-
다들 취미가 뭐임? 13
난 남들 잘 안듣는 홍대병 노래 찾아듣는거
-
안주 7
낫또
-
새벽 2시 이전에 자 본적이 없다.... 수능 끝나면 맘껏 자리라...
-
이젠 안통하는건가요..
-
애기 왔따요 ><
-
. 0
근데 지금 현재 현강 안다니는 분들 독재 어케하고 있나요 궁금..
-
지듣노 0
박종현 - 뜨거운 삼수는 망하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
대댓 하나씩 다 달아줄려 했는데 어그로 끌 때마다 댓글 너무 달려서 귀찮아서 못하갰어
-
ㅈㄱㄴ ㅋㅋㅋ 졸업하고 갈 것 같은데 되면 ㅈㄴ 날먹이네 ㅋㅋㅋㅋ 에피도 어학으로 딴거임 ㅋㅋㅋㅋ
-
ㅇㅈ 28
몸무게 ㅇㅈ 이딴게 남자? 4급줘라
-
요즘 취미 ㅇㅈ 7
고1 동생 책상에 가끔 올려져있는 오답문제 풀기
-
수1은 모든 단원이 억까의 연속인 듯
-
레전드얼버기 3
깼다... 다시잘게...
-
[속보]경찰 “시청역 차량돌진 사고 운전자, 음주는 안 했다” 2
지난 1일 밤 서울 중구 태평로 시청역 부근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를 일으킨 운전자가...
-
난 작년 여름방학
-
이미지 만지는거 재밌다
-
1. 가채점 2. 등급컷 확인 3. 울면서 친구, 부모님한테 전화하기 4. 서울...
-
9모 잘 보면 그대로 수능까지 밀고 나가겠지만 혹여나 9모가 터지면 수시 다시 넣는...
-
그게 벌써 10년전이라니
-
왜 나한테도 뜨는거지
-
머리 어깨까지 내려오는 장발남인데 미친놈이 나보고 넌 머리풀면 은퇴한 야쿠자고...
-
. 2
ㅎㅎ 기분조아 이유는 몰러
-
빵셔틀,,,, 망보기,,,, 메이플 대리 사냥,,,, 가슴아프구나,,,,
-
거의 안 먹었더니 계속 배에서 꼬르륵 소리 남
-
살고싶구나... 5인가구가21평집에에어컨하나달고삼 ㅁㅌㅊ
-
저에게 덕코를 주세요... 빈털터리 다보탑..
-
풀이보고뭔문제인지알면당신은수학황
-
중학교땐 현재 수1 수2 확통 기하 개정 전 물화생지1 과학고 준비한답시고 생기부...
-
질받/무물보 10
[소개] (모두 현장 응시)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 - 5등급 2022학년도...
-
덕코는 없어졌는데... + 오 뜬다 귀여웡
-
어떤 순간에도 너를 찾을 수 있 게
-
국어: 김동욱/박광일/김봉소(이감) => 김동욱: 지문만 읽고 끝나서 한 번 듣고...
-
국어 고트분들 0
독서 문학 공부법좀 뿌려주세여 그라고 요즘 실모칠때 말고 집중이 안되는데 국어...
-
내 인생은 좆됚다 ㅋㅋㅋ 나란거 특정될만큼 단서 ㅈㄴ 많단 말이야
-
제가 사정 상 6시간 이상은 자기 힘들 거 같은데 ㅠㅠ 뭐가 더 좋다고 보나요..?
-
1. 눈을 감는다 2. 숨을 참고 10초를 센다 3. 다 세도 숨을 내쉬지 말고...
맞아요 프로세스 다니시나봐요
노비세습제가 폐지되면 노비제가 자연소멸될것이라고 주장하는거죠
프로세스 안다니는데ㅎㅎ
노비세습제 폐지가 노비제의 폐지로 이어진다는 건 제시문에서 추론할 수 있는 건가요? 저는 유형원 정약용 둘다 노비제 인정한다고 썼다가....ㅠㅠ
잘 보시면 법의 엄격한 적용이 안이루어지기 때문에 노비가 많아진다고 보는겁니다.
(노비종모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서)
그렇기 때문에 법을 잘 지킨다면 노비의 수가 점점 줄어들 것이고
결과적으로는 노비수가 자연소멸(늙어서 죽음)될거라고 보는거죠;
재 해석이 맞나요 다른분들은 아무도 안계신가..?
음.. 그런건가요? 저는 죄 지은 사람한테는 계속 노비가 되는 벌을 주는 걸 인정한다고 이해했었는데 다시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님 말도 맞아요. 제시문엔 노비법 자체를 까기도 하지만 주로 노비의 세습을 까고 있거든요. 고공제를 옹호하기도 하구요. 유형원이 주장한 노비종모법은 죄를 짓지 않은 자가 가계에 따라 노비가 되는 것을 막고자 하는 의도 + 일천즉천으로 인한 폐단의 시정을 위한 것 정도로 보면 될것 같아요
그거 채점평에 노비제의 폐지로만 봐서 아쉽다고 나와요 ㅋ
아그러네요ㅋㅋ 감사합니다
유형원은 노비제 폐지를 장기적 목표로, 하지만 지금은 노비 세습법의 폐단을 개혁하는 것이 먼저라고 보았어요. 유형원의 주장을 구조화해서 써야 겠지요. 그리고 이 문제는 당시 조선의 상황을 고려하는 것, 실학자의 관점에서 서술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서울대 지원자는 국사를 선택한 것을 염두에 둔 거죠. '가'에서 제시한 민생 안정, 부국 강병, 실증 논리가 분석의 핵심이 되어야 합니다. 즉 노비제를 당위적으로 인본주의적 관점에서만 보면 안 된다는 것이죠. 노비제를 이렇게 저렇게 해야 민생 안정,부국 강병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방향으로 비교하고 써야 함. 노비제의 비인간성에만 맞추면 좋은 점수 못 받음. 그래서 서울대에서 노예 해방 쓴 답안을 비판한 것이죠.
논제와 제시문의 논지를 살려 쓰는 것이 핵심.
유형원 시대는 그런 게 필요했고, 정약용 시대는 또 다르니 노비제를 이렇게 해야 한다는 방식이 항상 고정적인 것은 아님. 실학자는 현실을 고려하므로 정책이나 윤리를 당위로 받아들이지는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