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미르 [239569] · MS 2008 · 쪽지

2012-01-15 08:57:17
조회수 3,350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 교과과정/진로진출 현황 자료 (오르비 펌)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2603235


재작년에 오르비에 올라왔던 글을 끌어올린겁니다.

ㅡ제가 쓴게 아니라, 정확한 사실관계는 저도 잘 모릅니다 ㅠㅠ 문의하지 말아주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농경제사회학부 재학생입니다.
예전에 사이트 개편 전에 선배들이말해요 게시판에 제 글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정말로 오랜만에 들어다보니 사이트가 다 바뀌고, 제 글도 보이지 않군요.

농경제사회학부는 수험생 입장에서 가장 선호되는 상경계열이면서도, 수험생 입장에서 기피되는 '농(農)' 관련 학과이기에 입시철만 되면 이런저런 말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 앞가림도 못하는 주제에 이런 글을 올린다는 것이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만,
저 역시 고교 시절 농경제사회학부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었고, 전적으로 인터넷 자료에 의지해 학과 선택을 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농경제사회학부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글을 남깁니다.

아래 글은 수험생들이 농경제사회학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모아 놓은 것입니다.
정리가 되지 않은 자료를 단순히 나열 한 것이라 스크롤 압박이 좀 있고, 체계가 없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참고로 [Ⅱ. '경제학'과 '農경제학' 사이에서 고민하는 후배님들에게]가 사이트 개편 전 선배들이 말해요 게시판에 남겼던 글입니다.

참고로, 학부 입학준비하는 수험생들을 도와주는 싸이월드 클럽이 있는데, 수험준비 관련해서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club.cyworld.com/preaerd 

학과선택/ 면접 준비에 많은 도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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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농경제사회학부 교과과정
Ⅱ. '경제학'과 '農경제학' 사이에서 고민하는 후배님들에게
Ⅲ. 진로 진출분야와 현황
.......1. 농경제학 전공 졸업자들의 진로 진출분야와 현황
.......2. 농업/식품분야 :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70학번)
.......3-1. 금융계 : 서울대 농경제학과 출신 금융계서 두각
.......3-2. 금융계 : 이형승 IBK투자증권 사장 (82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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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농경제사회학부 교과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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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제학 전공
환경경제학/자원경제학/Agribusiness/농산물유통/응용무역학/경제발전과 농업/선물시장/농산물가격분석/지역경제학/농업정책계량분석/생산경제학/인적자원 및 기술경제학

지역정보 전공
농촌개발커뮤니케이션/농업정보시스템/E-Business/도시 및 지역계획/지역개발/도시 및 지역경제학/도시 및 지역이론/공공투자정책/지속가능한 개발 및 계획/지역경제학/Information System/Online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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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자가 아닌 이상, 과목 이름만 보아서는 무엇을 배우는지 이해하기 어렵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 그 학과에서 무엇을 전공으로 배우는지 아는 데에는 전공교과과정을 살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학부 학부 교과과정의 특징은 1/2학년 과정에서 경제원론1,2/경제수학/경제통계학/미시/거시경제이론 등 경제학부와 동일과목(경제학부에서 수강해도 전공으로 인정)을 배우고, 3/4학년 과정에서 농경제학/지역정보 분야 응용경제학을 배운다는 점입니다. 3/4학년 과정에서도 상당수 사회대 과목이 전공으로 인정됩니다.
다른 학교 농경제학(식품자원경제학) 전공 학과의 경우, 경제학과와 동일 교과목을 배워도, 해당 학과에서만 수강해야 전공으로 인정받는 데 반해, 서울대의 경우, 타과 전공인정 폭이 넓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농경제학 전공 홈페이지 http://agecon.snu.ac.kr/
지역정보 전공 홈페이지 http://region.snu.ac.kr/ 참고바랍니다. 

[참고]
◎ 아래의 과목들 중 대부분은 '과목당 3학점'입니다.
◎ 서울대 인문사회계열 학부과정을 졸업하기 위해서는 '총 130학점'을 이수해야합니다.(130/3=43.33 과목)
◎ 이중에 전공 이수 학점은
-경제학부/농경제학 전공 : 
단일전공 졸업시 60학점(약20과목),
다른 전공을 복수전공할 경우 39학점(약13과목).
-지역정보 전공 :
단일전공으로 졸업하든, 복수전공으로 졸업하든 상관없이 48학점(약16과목)

*가장 많이 비교되는 경제학부 교과과정도 함께 올립니다.
*매년 개설이 되지 않는 과목 및 수강생이 적은 일부 과목은 누락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모양이 표시된 과목은 전공필수 과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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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제학 전공

[1/2학년]
경제원론1, 경제원론2, 농경제사회학입문, 경제수학*, 경제통계학, 미시경제이론*, 거시경제이론*, 농업경제학*, 농산업경영학, 지역경제론

[3/4학년]
농경제계량분석*, 생산경제학, 농산물유통의 이론과 실제, 농업관련산업론, 시장개방과 농산물무역, 인적자원경제학, 농산물가격론, 자원경제학, 농기업위험관리론, 농업기술경제학, 경제발전과 농업, 상품선물과 옵션의 이론과 실제, 협동조합론, 시장경제와 농업정책, 환경경제학

[타과 개설과목 전공인정]
화폐금융론, 국제수지론, 한국경제론, 재정학, 산업조직론, 추격과 발전의 경제학, 국제무역론, 산업연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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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보 전공

[1/2학년]
경제원론1, 경제원론2, 농경제사회학입문, 경제수학*, 미시경제이론*, 거시경제이론*, 농업정보체계론*, 지역토지이용계획론, 지역계획론, 지역개발론*, 지역정보시스템, 지역사회인간관계론

[3/4학년]
공간경제의 이해*, 농촌집단역동, 지역사회학, 지역인구 및 산업, 농산물 전자상거래, 지역사회문화론, 지역조사방법론, 토지관리 및 시장분석, 농업정보시스템모형,
공간경제모형론, 농업정보방법론, 지역정보시스템실습,
주택 및 주거이동 

[타과 개설과목 전공인정]
선형대수학, 경제지리학, 재정학, 계량경제학, 경제통계학, 산업조직론, 경제성장론, 생산경제학, 산업연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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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부

[1/2학년]
경제원론1, 경제원론2, 농경제사회학입문, 경제수학, 경제통계학*, 미시경제이론*, 거시경제이론*, 경제사*, 노동경제학, 국제경제론, 시장경제의 이해

[3/4학년]
계량경제학, 화폐금융론, 재정학, 국제무역론, 국제수지론, 국제금융론, 산업조직론, 산업연관론, 노사관계론, 세계경제와한국경제, 주식.채권.파생금융상품2: 제도, 주식.채권.파생금융상품1: 이론, 경제학사, 게임이론 및 응용, 산업경제세미나, 금융경제세미나, 경제성장론, 한국경제론, 중국경제론,경제발전과 전략, 경제추격론, 계약경제학, 동태적거시경제이론, 이행기경제와경제체제론, 경제예측및시계열분석






Ⅱ. '경제학'과 '農경제학' 사이에서 고민하는 후배님들에게

1.
저는 07학번 학생인데, ['농農'자에 대한 이야기]나 [경제학부와의 비교]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선배의 입장에서 몇 마디 덧붙일게요.

저희 학부를 비롯해서 농생명과학대학의 대부분의 학과는 다른 학문과 연계되는 응용학문입니다. 다른 학문과 상관없이 순수 농학과 관련된 학과를 찾아본다면, 식물생산/산림과학부 정도나 될까요. 

그 외엔 저희 학부는 사회대, 다른 전공들은 공대에 인접학문들이 있지요.

학위도 저희같은 경우, 경제학사를 받고, 다른 전공들의 경우도 공학사를 받는 곳도 상당히 많습니다.

많은 고등학생들이 순수하게 농학에 관심을 가지고, '농대'를 생각하기 보다는 '경제학에 관심이 있었는데, 농경제사회학부도 있구나,', '재료공학에 관심이 있었는데, 바이오소재공학도 있구나,'. '토목에 관심이 있었는데, 지역시스템공학도 있구나..' 뭐 이런 식이 대부분이죠. 저 역시 처음에는 그랬구요.

그렇지만, 농경제학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일반 경제학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입학해 본격적으로 수업을 들으며(사실 개론과목 정도 외에는 몇과목 들어보지 못했다만) 농경제학을 전공으로 택한 것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농경제사회학부에 지원하기로 마음먹은 학생이라면, '농경제사회학부'의 가치는 '경제학부'와 비슷한 커리를 가졌다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조금 더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농경제사회학부가 단순한 경제학부의 대체재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셔야겠습니다. 일반경제학이 아닌 농경제학의 가치를 인식하고 있는 학생들도 분명히 많습니다. 저처럼 그냥 생각없이 들어온 학생들과 달리 일반경제학이 아닌 농경제학을 배워야하는 이유에 대해 명확히 인식하고 있는 동기/선배들을 볼 때마다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선배라고 해보았자, 아직 학부 2학년에 불과하고, 경제학부와 공통으로 인정되는 과목을 제외한 농경제학 전공과목은 '개론'수준 정도 밖에 공부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 전공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는 걸 염두해주시면서 읽어주세요.

2.
많은 사람들이 농(農)이라는 것을 천시하고 있지만, 우리 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農입니다. 얼마 전에 다자간 무역 협상인, WTO DDA협상이 결렬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걸림돌에 농업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외국과 FTA 협상을 할 때마다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농업입니다.

이처럼, 농업 분야는 우리 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가장 민감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입니다. 비록 과거에 비해 산업적인 비중이 많이 떨어졌을지라도 農은 우리 생명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도외시할 수가 없습니다. 단순히 산업적으로 몇 % 밖에 안된다고 중요하지 않은 산업으로 인식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중요한 農이라는 것을 일반 경제학의 틀로 해결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가장 민감하고 중요한 분야의 문제 해결을 쉽게하기 위해서, 생존에 필수적인 학문으로서 따로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農은 또 일반 산업과 다른 특수성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경제학과 구별되는 점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 광우병 문제가 생겼을까요? 생명을 다른 산업과 구별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겁니다. 생명산업이라는 특수성을 무시한 채, 다른 산업처럼 단순히 효율성만 추구하는 태도가 광우병 문제를 낳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생명을 다루는 산업과 일반 산업은 분명히 구별되어야합니다.

농업에는 국토/환경 보전 등 시장 가치로 환산하기 어려운 여러가지 공익적이고, 다원적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효율성을 중시하는 일반경제학의 틀로써 문제를 그대로 적용시켜서 해결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농경제학의 범위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넓은 편입니다. 최근 농경제학의 범위는 기존의 전통적인 농업에서 더 넓어져 식품산업 전반을 아우르고 있으며(농림부의 이름도 농림수산식품부로 바뀌었죠.) 자원/환경경제학, 지역경제학, 기술/인적자원 경제학 등 다양한 응용경제학 분야를 포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매일 세끼 + 간식까지 계속계속 무엇인가를 먹고 있습니다. 농경제학은 그러한 '먹는 것'을 다루는 학문입니다. 단순히 전통적인 농업부문만 생각하면 산업적으로 그 비중이 많이 줄었을지는 몰라도 식품산업 전반을 함께 고려하면, 그 비중이 절대 작지 않습니다.또한, 이전 정부에서 계속 이야기해오던 국토균형발전 역시 농경제학에서 다루는 문제구요. 

지금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크게 이슈되고, 문제 되는 게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얼마 전 일본에서 열린 G8정상회의에서, G8국가 외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경제국가들도 함께한 확대 정상회의에서 논의 된 문제죠. 많은 사람들은 [식량/기후/에너지]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위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경제학적 연구를 수행하는 곳이 바로 농경제사회학부입니다. 식량문제가 농경제학의 가장 기본적인 영역이라는 건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겠구요, 환경/자원경제학도 농경제학의 영역이거든요. 

이처럼 농경제학은 과거 농산업이 산업적으로 가장 비중이 컸었던 때만 필요했던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더욱 더 필요한 학문이라는 것이죠.

3.
제 글의 요지는 농경제사회학부를 졸업했다고해서 꼭 농업/식품관련 진로를 택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농경제사회학부에 단순히 '경제학'을 배우기 위해 들어오시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 농경제학과/농경제사회학부 졸업생들의 대다수는 금융권 등 일반 상경계열 졸업생들의 진로와 비슷합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외고출신 학생들은 대입에 있어서 어문계학과 입학으로만 제한해야한다는 의견에 대해 논란이 있었지요. 외국어 잘하는 법조인/의사도 필요하다는 것이 그에 대한 반박이었구요.

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농경제사회학부를 졸업해서 꼭 농업/식품관련 진로를 택해야한다는 말은, 외고 나오는 학생들은 꼭 어문계열 진로만 택해야한다는 말하고 똑같습니다. 

외국어를 잘한다고 꼭 어문계 대학을 진학할 필요는 없습니다. 외국어 잘하는 법조인/의사도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농업/식품과 전혀 관련없는 기업이라도 농경제학을 아는 인재가 필요하고, 농림수산식품부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농경제학을 아는 공무원이 필요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특히나, 요즈음 기업운영/ 정책 입안에 있어서 환경/에너지를 고려하는 것은 필수니까요. 농경제학과 별로 관련없어 보이는 사람들도 농경제학을 알아야 합니다. 학부 졸업생이 모두다 전공과 직접 관련있는 진로를 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학부 졸업생은 되도록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서 다양한 방면으로 전공 지식을 살려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어쨋든간에 농경제사회학부에서는 경제학과에서 공부할 수 있는 경제학을 마찬가지로 거의다 공부할 수 있고, 학위도 경제학사 학위를 받으니 진로 역시 다른 상경계 학과와 비슷한 진로를 택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농경제사회학부가 왜 경제학부와 따로 있고, 그만의 가치가 있는가 정도는 인식하는 것이 좋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4. 
'경제학부'가 아닌 '농경제사회학부'에 대해 더 알고싶으신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실만한 페이지 몇개만 링크해둘게요.

1)“농업 경제학이 왜 필요합니까?” (이태호/서울대교수) - 농민신문 
http://www.nongmin.com/articletotal/ar_detail.htm?page=1&ar_id=132372&orderby=cnt&topMenu=&subMenu=articletotal&cate_type=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님의 글입니다. 오랫동안 공부해오신,또 계속 공부하고 계시는 전문가 선생님의 말씀을 '한 마디' 듣는 것이 오르비에서 저학년 학부생 말로 '책 한권 분량'으로 듣는 것보다 천 만배 이상 도움됩니다. 

위 글에서 이태호 교수님은 '일반경제학이 양의학'이라면, '농경제학은 한의학'과 같다는 비유로 농업경제학에 대해 쉽게 이야기해주고 계십니다. 

꼭 읽어보시길.


2) "무역자유화의 진전과 농업의 다원적 기능"(임정빈/서울대교수) -대학신문
http://www.sn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295
마찬가지 이유에서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3) "그래, 나 농대다"(강진규) -대학신문
http://www.sn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348
저희 동기가 쓴 글입니다. 많은 분들이 칭찬한 글.

4) 김성훈 상지대 총장 홈페이지
http://www.profksh.net/
원로 농업경제학자인 김성훈 총장님의 홈페이지입니다. 
직접적으로 농경제학에 대해 알려주는 페이지는 아닌데요.
존경받는 분의 멋진 인생스토리를 읽어보시라는 뜻에서..







Ⅲ. 진로 진출분야와 현황


1. 농경제학 전공 졸업자들의 진로 진출분야와 현황



이 페이지 구체적인 수치 출처는 농경제학 전공(농경제학과)에서 펴낸 '07 2학년 전공진입 설명회 자료입니다.

지역정보 전공 역시 농경제학 전공과 진로 진출에 있어 별로 다른 점이 없습니다만, 관련 자료를 구하지 못해 아쉽네요.
참고로 지역정보 전공은 근래 지방선거에서 기초지자체장(시장/군수/구청장) 당선자가 서울대 단일전공으로 가장 많이 배출되었고, 농업관련 공무원 선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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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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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법조계 50여명(3.6%)
CEO 70여명(4.6%)
학계 230여명 (15%)

민간기업 700여명 (45.6%)
금융계 450여명 (29.3%)
공인회계사 15여명 (1.0%)
공공기관 100여명 (6.5%)
언론계 20여명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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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농업/식품분야 :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70학번)

-경복고등학교
-서울대 농경제학과 (70학번)
-한국존슨 사장 
-제일제당 식품본부장 
-CJ 식품냉장생활사업총괄 부사장 
-CJ홈쇼핑 대표 
-(현) CJ 대표이사 사장

출처 : 매일경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sid1=001&sid2=140&oid=057&aid=0000060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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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경영어록] 김진수 CJ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07-06-22 10:19 

CEO 경영어록 시간입니다.
오늘은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김진수 CJ 대표를 만나보시겠습니다.
김 대표는 인재와 기술력 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글로벌 기업으로 가는 길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김진수 / CJ 대표이사

-"저는 새로운 비전으로 인재·기술·스피드로 글로벌&식품 바이오 회사를 만들겠다고 잡았습니다.

바로 글로벌&식품 바이오 회사가 된다고 잡아도 되는데 굳이 인재·기술·스피드를 넣은 이유는 인재를 많이 키워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전자산업 등에서는 한국 기업도 세계적인 기업이 되어 있지 않습니까?
아직 식품회사는 그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결국 얼마나 훌륭한 인재들이 이 산업에서도 충분히 세계적인 회사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도전을 하느냐, 그리고 제 입장에서는 그런 인재를 얼마나 끌어모으고 꾸준히 노력함으로써 그런 인재가 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는 기술을 이야기했는데 역시 궁극적인 경쟁력은 기술·연구개발·투자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해서 R&D 투자를 과감히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마케팅 기법 이전에 핵심 기술에서 격차가 있는 경쟁력을 보여주겠다는 뜻으로 R&D를 강화했습니다.

스피드는 현재 프로세스로 IT기반이 발전하고 있는데 발전된 IT기반을 가지고 조금 더 조직내에서 빠르고 투명한 성과를 보여 나가면서 할 수 있는 스피드적인 프로세스를 갖추겠다는 뜻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세가지를 중심으로 제가 세운 비전을 달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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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금융계 : 서울대 농경제학과 출신 금융계서 두각

출처 : 동아일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0&aid=0000132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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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서울대 농경제학과 출신 금융계서 두각 
| 기사입력 2002-06-02 22:59 | 최종수정 2002-06-02 22:59 

서울대 농대의 농경제학과 출신들이 은행과 증권 등 금융계에서 두각을나타내고 있다.

이강원(李康源·70학번) 외환은행장과 조규욱(曺圭昱·61학번) 현대증권 대표, 강창희(姜敞熙·66학번) 굿모닝투신운용 사장, 이강남(李康南·61학번) 한국금융연수원장 등 기관장만 4명이나 된다. 이 행장과 이 원장은 친형제다.

또 삼성증권의 한광우(韓光愚·66학번) 고문과 정주영(鄭周永·67학번)전무, 한화증권 박석희(朴錫熙·72학번) 상무, 동양화재 강희(66학번) 자산운용본부장, 함천수(66학번) 서울IR 사장 등도 농경제학과 출신이다.

농협중앙회 이건호(李建浩·66학번) 상무, 대구은행 임상녕(林相寧·66학번) 상무, 이형승(82학번) 브이소사이어티 사장도 농경제학과를 나왔다.

농경제학과 출신이 금융계에 많이 진출한 것은 70년대 이후 급속한 산업화로 농업 비중이 급감해 농업 관련 일자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농경제학과 졸업생은 경제학과 졸업생과 마찬가지로 ‘경제 학사(學士)’이므로 금융계 진출이 상대적으로 쉬웠던 점도 작용했다.

한 농경제학과 졸업생은 “농대를 나왔다는 이유로 보이지 않는 차별을받는 경우가 적지 않았는데 오히려 적극적으로 변화를 추구했던 것이 금융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농경제학과 출신 금융계 인사들의 경력이 ‘화려하다’는 점에서 간접적으로 확인된다.

4월말에 외환은행장에 취임한 이 행장은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대신증권 상무, 기아포드할부금융 사장, LG구조조정본부 전무, LG투자증권 부사장, LG투신운용 사장 등을 지냈다. 6월 1일 주총에서 

현대증권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된 조 대표도 농협과 한국투자신탁 및 한남투자신탁에서 임원을 지냈다. 굿모닝투신운용 강 사장은 대우증권에서 도쿄사무소장과 리서치담당 임원을 한 뒤 현대투자신탁운용 사장을 거쳤다.

이 금융연수원장은 한국은행에서 브뤼셀사무소장, 조사부장, 부총재보 등을 지냈다.

김상철 기자 sckim@donga.com 홍찬선 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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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금융계 : 이형승 IBK투자증권 사장 (82학번)

-서울대 농경제학과 (82학번)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미시건 주립대 (경제학 박사)
-재정경제부 서기관(행시 29회)
-삼성증권 이사
-CJ그룹 경영연구소장
-(현) IBK투자증권 사장

출처 : 매일경제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9&no=607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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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BK투자증권에 입사할 신입사원은 고생 좀 하겠다는 각오를 다져야겠다. 이형승 IBK투자증권 사장(46)이 “신입사원 전부 1년 동안 리서치센터로 보내 철저하게 가르치겠다”고 공표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방침이다. 이처럼 이 사장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증권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조직을 개편하며 ‘소통공감팀’이라는 사업부를 신설했다. 신바람 나는 직장 만들기에 능동적으로 나서겠다는 생각에서다. 리서치센터에도 변화를 줬다. 자동차, IT, 조선 등 산업별로 애널리스트를 분류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테마별로 LT(Leading Tomorrow)팀, LC(Leading Company)팀, MF(Market Frontier)팀, HC(Hidden Champion)팀으로 개편했다. 지난 10월, 그는 ‘고객과 함께(Go with Clients)’라는 슬로건과 ‘2년 내 자기자본 1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고 도약을 다짐했다. 

Q: 신입사원 전부 1년 동안 리서치센터로 보내겠다는 방침이 파격적입니다. 

모두 RA(Research Assistant)를 시킬 생각입니다. 선임 애널리스트를 도와 기업을 분석하는 일이 매우 바쁘고 힘들 겁니다. 고생을 해봐야 증권사가 돈을 쉽게 버는 게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되겠지요. 또 겨우 며칠간 신입사원 교육을 받고, 곧장 고객들에게 투자를 권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리서치센터에서라면 증권인으로서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을 겁니다. 신입사원 가운데 상당수 애널리스트를 양성하겠다는 생각도 있고요. 

Q : 신설사로서는 드물게 3번째 공채를 하시는 거죠. 

IBK투자증권에 맞는 인재를 직접 키우고 싶어요. 저는 학력, 연령을 안 봅니다. 대신 열정이 있는가를 확실하게 챙겨보죠. 예를 들어 입사원서를 낼 때 온라인보다는 직접 지점으로 제출한 지원자를 높게 칩니다. 클릭 몇 번으로 쉽게 서류전형을 끝내는 게 아니라 직접 발품을 팔려는 정성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Q : 최근 ‘고객과 함께(Go with Clients)’라는 슬로건을 발표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고객을 말하죠. 하지만 저희처럼 슬로건에 단어를 직접 쓴 기업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저는 고객 이익이 곧 회사 이익이라는 영업 철칙을 세웠습니다. 영업 직원 평가에 고객 수익률을 반영하고 있고요. 로스컷프리(원금 손실 시 주식매수 수수료 면제)도 추진할 생각입니다. 손해 본 고객에게 수수료를 내라 할 수는 없으니까요. 아마 제가 증권업계에서만 경력을 쌓은 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어 고객이라는 화두를 더 고민해본 것 같아요. 

-그의 말대로 이 사장은 다채로운 경력을 가졌다. 서울대를 나와 행정고시를 합격한 엘리트 공무원 출신. 그러나 99년 재정경제부 서기관 시절 36세의 젊은 나이에 공직을 버렸다. 외환위기를 겪으며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말자고 다짐했다고 한다. 또 창의적이고 속도감 있는 민간기업 문화에도 매력을 느꼈다. 그래서 정글과도 같은 증권업계로 뛰어들었다. 삼성증권 전략 이사를 역임한 뒤 재벌 2세들과 벤처기업인들 모임인 브이소사이어티 대표를 맡았다. 그 뒤 CJ그룹 경영연구소장, IBK투자증권 부사장을 거쳐 올해 사장에 올랐다. 

Q : 브이소사이어티 대표 경력이 독특합니다. 

2000년 IT 붐이 불 당시엔 벤처기업인과 대기업이 서로를 잘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였어요. 대기업은 매출 몇백억원대의 벤처기업을 우습게 봤고, 벤처기업은 대기업이 시류를 못 따라간다고 했죠. 반대로 말하면 서로가 가진 장점이 많았던 겁니다. 삼성증권에 근무할 때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연락해왔어요. 그들과 만나보니 대기업과 벤처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낼 부분이 많다는 걸 알고 합류했어요. 

특히 저는 인터넷은행 설립에 관심이 많았어요. 대기업의 브랜드, 자본, 네트워크와 벤처기업의 IT 기술이 접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고요. 그래서 최태원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과 구체적으로 설립 계획까지 세웠죠. 최대주주 지분을 제한하는 조항 때문에 성공하진 못했어요. 

----후략-----

[명순영 기자 ms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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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위 두 분 선배님 인터뷰 기사는 제가 평소 신문등으로 두 분 이야기를 많이 읽어 왔기에 링크한 것이고,

그외 농경제학 전공 선배 관련 정보들을 찾으려면 검색사이트에 '서울대 농경제학과' 등으로 검색하시면 많이 찾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기사를 찾다보니, 농경제학 학부 전공과는 관련없지만, 멋진 인생을 보내신 두 분 선배님 인터뷰 기사가 인상적이어서 덧붙입니다.

1. 김상원 - 변호사/일가재단 이사장 (전)대법관 
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한 일가 김용기선생의 뜻을 잇기위한 일가재단을 이끌고 계십니다.
법관 재직중에도 농촌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며, 은퇴하고서도 좋은 일 계속 이어나가시는 점이 인상적이네요.

조선일보 :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던 일가(一家·김용기 선생의 호)의 근로정신 널리 알릴 것"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9/01/2009090101955.html

2. 전성은 - 거창고 교장 (전)대통령 교육혁신위원장(장관급)
농경제학과 출신으로 드물게 교육자의 길을 걷고 계신 분입니다. 기사에서 교육자로서 "공부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여기서 '공부'란 단순히 '학교공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바둑 스포츠 낚시 등산 연기' 중에 하나라며 '사람마다 재능, 소질, 관심이 다르기에 그것을 최대화하는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십니다.
기사글을 쓴 분이 농경제출신이란 것 외에 전공/진로에 대해 쓴 게시글 전체 주제에 벗어나는 기사이긴 하지만 좋은 글이니 읽어보셔도 좋을듯하네요.

한국일보 : [나는 왜 공부를 하는가]<35> 거창고 교장 전성은 (전 대통령 교육혁신위원장(장관급))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0511/h2005112116162175680.htm


출처: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1348743

농경제 짱 좋은 곳입니당.
농부심부려도되요... ㅋㅋㅋㅋ
오르비에서 농경쓰신 분들 모두 내일 불논하셔서 붙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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