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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rbi.kr/00070214245 음..,ㅜ
좋은글 감사합니다~
예. 모쪼록 이번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당연한 말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막상 직접 답안지를 작성하다보면 지키기 어려운 내용이기도 하니까. 여러 번 연습해보면서 이 원칙들이 잘 지켜지는지 점검해보세요. ^^
교수님들이 채점하는 한, 답안지를 작성하는 방법을 잘 아는 학생일수록 훨씬 더 유리해지는 게 사실이지요.
사실 수능만큼 답안지 작성하는 방법을 방해하는 시험도 또 없는 것 같습니다. =ㅁ=;;
저 개인적으로는 단답형과 서술형을 적절히 혼합하는 방식으로 시험지를 구성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어요.
생각은 물리학자처럼, 증명은 수학자처럼 하는 게 제일 좋다고들 하는데. 객관식 시험이 물리학자처럼 intuition하게 생각하는 능력을 평가하기는 좋으니까요. 그렇다고 지금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수능 수리영역처럼 3분 카레 먹듯이 문제를 허겁지겁 먹어치우는 시험에 찬성하는 건 아닙니다. ㅎㅎ
중앙일보에 수리 논술에 대해 서연고서성한 모두 나왔었는데요 .. 요즘엔 상위권 대학들은 고교과정연계 0%이던데요
논술지문에 나와있는데로 해석해서 답안지도 작성하는게 요즘 트랜드인 것 같아요 ..
고교과정으로 선생님들도 손도 못대는 문제들 많아져서 .. 문제 요구대로 해야할듯
해당기사를 저 역시 읽어보았는데요. 지금 언급하신 서연고성한 수리논술 기출문제의 어느 부분이 고등학교 수준으로 답안지를 작성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구체적으로 하나만 집어서 얘기해주세요.그런 저도 한 번 그 부분을 꼼꼼하게 생각해보려고요.
수학이란 게 단절되지 않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흘러가기 때문에 고교과정과 대학과정의 경계에 걸치는 부분에 문제를 내버리면 이게 고등학교 과정인지 대학과정인지 단정지어 말하기가 참 어려운 경우가 참 많아요. 이 점을 최대한 활용해서 수리논술은 출제됩니다. 중앙일보 기사처럼 단정적으로 말할 수가 없어요. ㅠㅠ
한 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대학과정에서 배우는 공식들을 답안지에서 언급하는 순간 감점된다는 점입니다. 고교과정에서 배우는 수학적 도구만을 사용하라는 게임의 룰을 위반한 것이거든요.
덧붙여 말하자면 해당기사의 interviewee인 최수일 선생님은 "내가풀기에도 만만치 않다."는 식으로 약간 엄살을 떠시면서 언급하셨는데, 기사 제목은 "고교교사도 진땀 뻘뻘"이었나? 굉장히 강하게 잡혔더라고요. 이 두 문장을 같은 뜻이라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ㅠㅠ
지금의 수리논술제도는 비판받아야 할 부분이 굉장히 많이 있어요. 하지만 "고교과정으로 풀 수 없다"라고 초점을 잡은 것은 정당하지 않아요. 사실과 다르거든요. 이런 어설픈 공격은 오히려 반격의 빌미만 줄 뿐입니다.
소동님 활동하시는건가요??! 오오!
예. 여름방학 시작할 때쯤부터 오르비에 돌아왔습니다. :)
개인적으로 이런분이 있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z
어휴. 저야 도움이 된다면 영광이지요. ㅠㅠ
이글은 이과수리논술만 해당인가요 아니면
문과 고려대처럼 수리논술문제도 해당되는것인가요?
서술형 수학 답안지를 작성할 때 일관되게 적용되는 원칙입니다.
다만 3~4년 전 고려대 문과 수리논술의 경우는 정답이 있는 "수식"적인 요소보다, 논술적인 성격의 '수학적 모델링'이 더 강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최근에도 고대에서 문과생들을 대상으로 수리논술을 시행하는줄은 부끄럽게도 미쳐 모르고 있었습니다. 시간날 때 검토해보고, 조만간 이 답변을 갱신하겠습니다.
아. 전형이 너무 복잡해요.ㅠㅠ 요즘 학생들 이걸 어떻게 대비하는지, 정말 슈퍼맨들입니다.
최근에 시행된 고려대 문과용 수리논술문제를 검토해보았는데요.
다행히도 수준이 아주 높지는 않네요. :)
1. 수리나형을 꾸준히 대비해왔고
2. 이번 글에서 언급한 주관식 답안지 쓰는 요령을 반복해서 훈련한다면
적어도 수리논술에서 점수가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너무 겁먹지 마세요. ㅎㅎ
연대, 성대 과탐 논술은 어떻게 준비하는게 좋을까요?
과학은 제 전공이 아니라서 뭐라 말씀 드리기가 어렵네요. ㅠㅠ (다만, 물리는 많은 부분 수학하고 비슷할 겁니다.) 수리논술과 공통되게 한 가지 적용되는 원리는 입학처 홈페이지에 탑재되어 있는 기출문제와 (모의논술에 대한) 공개된 채점기준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근데요 전 좀 머리가 안되서 수능 수리영역은 쉽게 출제되면 만점맞을 자신이 있는데요(양으로 채우는 거죠..) 말했다시피 머리가 안좋아서 수리논술 같은경우에는 잘 못쓰겠습니다. 수시보다 정시에 중점을 두고 있긴 합니다만 수리논술도 연대 보기전까진 건들려고 하는데요 연대 기출문제를 저혼자 풀어보다 못풀면 답안지를 보고 해설 과정같은걸 보는게 좋은가요 아니면 될때까지 풀어보는게 좋은가요? 조언좀 해주세요 ㅠㅠ...
( 자연계 학생이라 생각하고 답변하겠습니다. )
수리가형에서 만점 받을 수 있는 실력이라면
충분히 체계적으로 준비만 한다면
수리논술에서도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결국 근본적으로 수리영역이나 수리논술이나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의 원리를 물어 본 다음 점에서는 동일하니까요.
지금 느끼는 막연함은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요령을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혼란이라 생각하는데요.
다른 학생들도 다 똑같아요.
다들 체계적인 대비가 안 되어 있기는 마찬가지이거든요.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수능은 한 문제 당 평균 3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지만
수리논술은 논제2개 정도에 120분을 줍니다.
논제 하나당 1시간 정도씩 생각할 시간을 준다는 뜻이죠.
수능식의 속전속결식 사고방식과는 다르게
길게 오래 붙잡고 생각하는 훈련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적어도 한 시간 정도는요.
대학에서 4년간 수학을 전공한 저도
수리논술 문제를 풀려면 적어도 30분 정도는 몰입해서 고민을 해야 합니다.
(재수 좋게 제가 예전에 미리 공부했던 소재라면 금방 풀기도 하지만요.)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모쪼록 올해 입시에서 좋은 결과 얻으시고,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 진학하시길 바랍니다! :)
글 잘읽었습니다~ 수리논술에 관해서 이렇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글은 처음봅니다!^^
논술 기출문제 해설 무료공개 하실거라니 정말 좋은일 하시네요.
그리고 '파편화'되있다는말 정말 공감갑니다~ 그리고 채점기준 공개안하는건 정말 문제있는듯.
과찬이시네요. 부족한 글이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기출 해설 공개는 아마 많이 도와드리진 못할 겁니다.
너무 기대하지는 마세요. ㅠㅠ 올해 학생들은 1~2문제 정도 도움을 드릴 거 같아요.
어떤 대학, 어떤 논제를 택해서 해설을 써야 학생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될지 참 주제 고르기가 쉽지 않네요. ㅠㅠ
와우 굿굿 제가항상고민하던게 딱써있네요 ㅠㅠ ㄳㄳ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ㅠㅠ ㄳㄳ
근데 요즘 신문이나 입시 정보들을 보면 모두 수리논술에서 대학 과정을 써야하는 문제가 나온다고 떠들더라구요;; 전 난만한님이 떠오르면서 그건 아닐텐데 하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모든 문제를 고교과정내에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나요?
[나의 햇살]님이 하신 질문과 겹치는 부분들이 있어서 일부 인용하겠습니다.
"수학이란 게 단절되지 않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흘러가기 때문에 고교과정과 대학과정의 경계에 걸치는 부분에 문제를 내버리면 이게 고등학교 과정인지 대학과정인지 단정지어 말하기가 참 어려운 경우가 참 많아요. 이 점을 최대한 활용해서 수리논술은 출제됩니다. 중앙일보 기사처럼 단정적으로 말할 수가 없어요. ㅠㅠ
한 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대학과정에서 배우는 공식들을 답안지에서 언급하는 순간 감점된다는 점입니다. 고교과정에서 배우는 수학적 도구만을 사용하라는 게임의 룰을 위반한 것이거든요.
덧붙여 말하자면 해당기사의 interviewee인 최수일 선생님은 "내가풀기에도 만만치 않다."는 식으로 약간 엄살을 떠시면서 언급하셨는데, 기사 제목은 "고교교사도 진땀 뻘뻘"이었나? 굉장히 강하게 잡혔더라고요. 이 두 문장을 같은 뜻이라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ㅠㅠ "
요약하자면 대학과정에서 아이디어를 받을 순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답안지는 철저하게 고등학교 수학에서 다루는 도구만을 이용해서 풀어나가야 합니다.
아이디어를 받느냐 안받느냐는 큰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개념을 이미 알고있는 것과 그 개념을 모르는 상태에서 사고 과정을 통해서 그걸 유추해야 낸다는 것 사이에는 큰 갭이 있죠..
예. 그 둘 사이에는 큰 갭이 있습니다.
다만, 대학수학 중 어느 부분에서 아디이어를 차용할지는
대비하는 입장에서 이걸 미리 예상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흔히 하는 말로 가격대비성능이 안 맞아요.
특히 지금처럼 기간이 촉박한 상황이라면
어설프게 미적분학, 선형대수학 책 봤다가 오히려 주화입마 당할 가능성이 무척 높습니다.
지금은 수능에 올인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신경쓰이는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수능 준비를 완벽히 한단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수능치고 바로 실전 준비할겁니다. 도움되는 글 감사드립니다ㅎ
천만에요. 도움이 되었다면 영광이지요. 모쪼록 올해 대입에서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
막막했는데 감사합니다 ㅜㅜ 꽤 지난 글이지만 많은 도움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