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당연한 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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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에서 칼럼들 읽고 이것저것 정보 얻어가시고,
좋은 것들 많이 가져가시는 게 좋은데요.
한 가지만 당부하자면,
"00을 하지 말아라"라거나
"00은 거르세요"라는 말은
그 말을 거르세요.
보통은 전공자가 아니거나,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고
제가 아는 진짜 1타들은 그런 말을 절대 함부로 하지 않습니다.
말의 무게를 알고
실제로 기적같은 일들을 많이 해낸 학생들을 알기 때문이죠.
당연한 말이지만,
실제로 저번주 6평 해설 특강이 끝난 후 어떤 학생이 심각하게 물어보더라구요
"선생님은 실제 화작문, 문학, 독서 순서대로 푼다고 하면
각각 몇 분 안에 푸세요? 몇 분 안에 풀어야 돼요?"
이렇게요.
그래서 대뜸
"너 몇 학년이니?"
라고 물어보니,
N수생이래요.
N수생이 본인 기준이 없고, 더군다나 저에게 저걸 물어보는 게 믿기지가 않아서
다시 왜 나에게 저걸 묻는거야 라고 물어보니,
자기 기준이 있는데 선생님하고 비교해 보려고 그런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요,
시험마다 다 다르잖아요 기준들이
어떤 시험에선 화작문이 어려울 수 있고,
어떤 시험에선 독서가 유난히, 문학이 유난히 어려울 수 있는데
평균적인 시간이야 있을 수 있지만
일단 저는 저런 순서대로 풀지를 않아서
"내가 몇 분이라고 얘기했으면 그렇게 하려고 그러는거야?"라고 물으니,
"아뇨, 그냥 제 생각이랑 맞는지, 그리고 다른 선생님이 얘기해 주신거랑 비교해 보려고 했어요."
라고 하더라고요.
다른 선생님도 마찬가지.
00분 안에 끊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말하는 건 일단 제외하고,
정말 가능한 얘기, 팩트에 근거한 얘기들을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이런 질문 들어올 때마다 되려 다시 묻거든요.
"내가 안된다고 하면, 안 할거니?" 이렇게요.
적중 광고도 불편한 사람이 있을 순 있지만
팩트니까 보여드리는 것 뿐이고,
현대 소설도 실제로 EBS 연계 되지 않은 지문이 그대로 전문 다 나온 거니
저에게는 신기한 일이라 아마 올해 내내 계속 얘기하겠지만
(여러분이 아시기에도 신기할 정도의 일이잖아요ㅎㅎ)
제 수업에서 항상 강조하는 것이 적중이 아니니까요.
제 수업을 한 번이라도 들어본 학생들은
그것보다 '문학에서 현장에서 쓸 수 있는 분석의 기준을 잡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아실테니까요.
독서도 이해력을 키우기 위해선
우선 어디가 중요한 지 문장 하나하나를 분석할 수 있는 힘을 기른 후,
심화 독해를 할 수 있도록 구조와 이해를 같이 병행해야 하는 것을
계속 강조하고 있으니
결국 '시험장에서 쓸 수 있는 이해의 방법을 무의식적으로 체화'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에요.
그런 점에서 그런 얘기들을 조금 털어 놓았던 6모 해설 강의이고,
어그로 끌려고 ㅎㅎ저도 시작했던 글이었는데;;
갑자기 좀 진지해져버렸네요
암튼 저는 무엇보다 여러분이
여러분 자신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면 좋겠고,
안된다는 말은 모두 다 듣지 말고,
되는 것만 생각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셨으면 좋겠어요.
다른 누구의 꿈도 아닌,
바로 네 꿈이잖아요.
네 인생인데, 너 마저 포기하지 않았으면해서요.
지금 현재 몇 등급도 중요하지만,
그건 6모 보고 눈물 몇 방울 흘리고 이제 잊어버리고
다시 뛰어봅시다.
저도 아직 매일 제가 제 인생을 낭비할까봐 마음 졸이며 살고 있지만,
그래서 쉬는 날에도 5시간 이상 못 자면서 일 만들어서 사는 인생이지만
진심으로 여러분이 잘 될수록 저에게는 더 좋은 일을 하고 있어서
매번 보람느끼며 하고 있어요.
잘 해낼 수 있어요.
저 영상 안보셔도 되고 ㅎㅎ
그냥 6모 분석만 열심히 해주셔도 돼요
(저것 아직 2022 예비시행이랑 같이 비교해 본 게 아니라서
저도 다시 찍을 거에요 ㅎㅎ)
다만, 포기하지 말고 같이 열심히 해봅시다.
다음주부턴 정말 제가 더 도울 일들 찾아볼게요!
노잼글 되어버려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들 장마철인데 건강 유의하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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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ㅋㅋ 이 말 거릅니다 ㄱㅅ
오르비는 해도 돼요 ㅎㅎ
맞는말...
말의 무게가 와닿습니다 선생님. 이런 글을 읽을때면 강사가 아닌 선생님으로 느껴집니다.
저보다 훌륭하신 분들이 많아요. 저도 항상 그 분들 본받으며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ㄹㅇ 맞말추
홍보가 없는 현장 수업 홍보 글
ㅎㅎ현장수업은 이전 글을 참고해 주세요 ㅎㅎ여긴 홍보 내용 없어요 ㅎㅎ
현강에서 선생님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 시험장에서 쓸 수 있어야 한다. 사후적 분석은 중요하지 않다. 시험장에서 내가 할 수 있어야 한다. 시험장에서! 내가! 내가!
수업 열심히 들었네요 ^^
정말 좋은 말이에요 ㅠㅠ
할 수 있어요 ^^
좋은 말씀입니다. 비단 공부방법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저런 말들을 편하게 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정작 자신은 그 분야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제대로된 정보도 없는데 모든것을 자신의 시각으로 판단하는 사람들...
이왕이면 너는 잘 될거야 라는 말을 해주는 사람 말에 귀기울였으면 좋겠어요 ^^ 너는 이미 열심히 잘하고 있을거니
작년에 제동생이 쌤 월선헌 적중 덕에 원하던대학 들어갔어요 ㅎ 그때 감사카톡 남겼었는데 혹시 기억나시는진 잘 모르겠네요 ㅎㅎ 올해는 또 이런저런 사연으로 제가..수능을 준비하지만 올해도 웃으면 좋겟어요 ...ㅎ
우와 너무 다행이네요 ^^ 저는 그냥 전문 파일을 올리기만 했을 뿐 동생분이 열심히 잘 해서 간 거죠. 그래도 도움이 되었다니 너무 기쁘네요 ^^* 올해 꼭 잘 해내실거에요 :)
자만은 곧 멸망이죠ㅋㅋㅋ
현역때 깨달았습니다 오래 전이지만
저 이번 해설강의다녀오고 바로 현주간지 신청했어요. 전체적인 거시독해미시독해. 그리고 문학 해석도 거시미시로하는게 너무 맘에 들었거든요 인강도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샘 말이 너무 와닿네요. 푸는시간 기준은 없다 나의기준에맞추면된다.현역때는 화작문 20분넘어가면 아 망했다 망했다 이랬는데 이제는 넘어도 아 요번 화작이 어렵구나. 남들도 어려울텐데 뭐 그만큼 난 비문학에 자신있으니까 독해만 제때 바로하면된다는 생각하면 편하더라고요! 꼭 더 열심히 수능때까지 하겠습니다 현강 엄청 듣고싶지만..ㅠㅠㅠ 제지갑사정이 허락을 안해주네요 아쉽..ㅠ
선생님 수강생은 아니지만 자료나 게시글 잘 보고 있습니다 화이팅
![](https://s3.orbi.kr/data/emoticons/class_teacher/yhj_01.png)
결국 모든 수험생이 현주간지를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선생님의 큰 그림이군요현주간지 거르지 마라 - 거르라는 거 아니니까 그대로
현주간지 걸러라 - 거르라는 거니까 반대로
현주간지 거르면 안 됨ㄷㄷ
물2거르세요!!
거르라는걸 거르라는 선생님 무한소급의 문제에 빠지셨군
이제 관동별곡은 걸러도 되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