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번째눈팅족 [368649] · MS 2011 · 쪽지

2012-11-12 00:58:09
조회수 2,637

앞이 너무 어두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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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너무 어두워보여요..수능이 몇 일 지난 이후지만 너무 힘드네요

현역이었던 작년에는 수능 이틀전 큰 사고를 당하여 응시를 못하였구요

그래서 그냥 강제재수를 하게되었어요...

전 공부를 그다지 많이 잘하는 애는 아니에요 고3때까지만해도 평균5등급에 수렴했구요

하지만 정말 미친듯이..진짜 미친듯이 공부를 하다보니 조금은 오르더군요

지금와서 보면 공부법은 전혀 모른채 너무나 먼길을 돌아온 느낌이긴 하지만

그래도 언수외 백분위 92~93까지는 오르더군요..그래서 저는 작년수능 정말 기댈 많이했엇는데..

원래 공부를 못하다보니 대학보는 눈도 낮고해서 적당히 국숭세단이상 가면 정말 행복했을텐데요

결국 안좋은일을 당하여 재수를 하게됬네요

그래서 이번 재수할때 정말 너무힘들었어요..공부도 손에 잘 안잡혔고..그래도 계속 꾸준히

하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고 그과정속에서 너무너무힘들었어요

그런데 또 하늘이 절 버리네요..저가원래 피부병이 있는데 이게 왜하필..최근에 호전이 많이

되구 있었는데 하필 수능당일 수리문제를 풀다가 피부병이 심하게 올라오더군요.....

20번쯤 풀고있었는데 정말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나왔어요

이대로또 원치않게 망하는건가..언어풀고 느낌이 너무 좋았는데..결국

푸는둥마는둥 20몇번까지는 거의 맞췄지만 그뒤론 급하게 너무 대충..집중도안되고해서

그냥 쭈욱 나가버렸어요

결국 그후 외국어 탐구도 여파가 있었구요..

수능끝나고 돌아오는데 너무 분하고 슬펐어요

왜 이렇게 하늘은 나를 불행하게하는지..내 미래는 어떻게 되는건지..

아무리 눈이 낮았다고해도 공부를계속해오면서 이번 6,9모평에서도 건동홍라인은 됬었는데..

정말 너무 분하고 자신감을 아예 모두 잃어버렸어요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곳을 가게될거같구

주위 친구들도 나같은놈은 처음본다고 하더군요 ㅋ..

3수도 물론 생각해보았지만 저가 현역 재수시절을 너무너무힘들게 보내서 2월달까지

푹 쉬어도 다시할 엄두가 나지않을거같애요.

정말 너무 힘듭니다..

3수..절대못해요정말. 결국 맞춰서 가겠지만 막막하구요..


그냥 밤에 잠이 안오고 너무 슬퍼서 여기에 한탄만 하게되네요

p.s 제 성적에 어디나 갈지..지금 국숭세라인을 갈지도 모르겠구요 문과대학라인 꿰차고 계신분 혹시 쪽지좀 주실수있을까요 제 성적에 국숭세가 될지..대학의 문턱을 높게 보시는분이 오르비에 약간 있는거같기도 한데 정말 객관적으로 보실수있는분..앞이안보여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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