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순씨 [363498] · MS 2010 · 쪽지

2012-11-12 20:06:19
조회수 2,667

올해도 결과가 좋지못한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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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삼수생이구요 올해도 수리를 못봐버렷군요...ㅋㅋㅋ 한심하죠??

잘본사람이 있으면 또 자연스럽게 한편에서는 못본사람도 존재할것이면 또 각자 나름대로의 잘보고 못본이유도잇겟지요

저는 대학은 나이가 상관없다 배움에 나이가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더하고싶어도..

이제는 몸이 따라주질않을 것같네요
저는 재수 삼수시절을 단 하루도 마음이 편안한 상태로 지내본적이없습니다

항상 불안하고 초조하고 공부를 하고잇지않을떄도 다른 일은 하면서도 항상 마음에는 뭔가 불안감이 계속 자리잡고잇엇지요

그렇게 짧게는 2년 길게는 3년을 그런 마음으로 살아왓습니다

삼수초기에는 썡썡하던 몸도 시간이 지나니까 정말 망가지고 어디하나가 아프면 다른데도 계속 연이어서 아프고
어떤떄는 눈이 너무부어서 부은 한쪽눈 가리고 공부하고 이랫는데요 정말 수능 이라는게 그런거 같아요
어떤 과목은 자기 노력 그대로 나온과목도 잇는 반면 어떤과목은 당일날 실수하나 즉 순간의 방심이 걷잡을수없는 결과를 불러오기도하구요

근데 제가 더하고싶어도 정말로 이젠 몸에서 좀 쉬라고 펜좀 놓아두라고 자기좀 내버려두라고 말리는 거같아요 ㅎㅎㅎ
어쩔 수없죠 저는 이번 수능에서 수리를 망처버리고 저의 밥줄이엇던 탐구에서조차 지구과학1에서 순간방심으로 2점 자리 하나를 틀려서
백분위가 가장높은곳에서 90프로로 떨어저버렷습니다
수능 끝난후 채점햇을때 내가 도대체 왜 2등급 집단에 있어야 하는거지?? 내가 도대체 사람들을 1부터 9등급간으로 세웟을때 2번쨰 구간에
잇어야하는거지?? 라는 생각도 해보고 울엇는데요 이건 너무 억울하지않냐구 ㅎㅎㅎ

이것도 전부다 제잘못이고 순간 쉽다고 정신놓은 제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항상 제 자신에 대한 물음의 끝은 결국 제자신에게 잇네요
지금 응원해준 친구들 만나는것도 두렵고 가족 보는것도 친척 보는것도 모든 주위사람 보는게 무서운데..

이제는 그냥 어쩔수없구나 생각하고 좀 쉴려구 해요 수능 끗나고 오늘아침까지도 계속 힘 없이 누워잇엇거든요 ㅎㅎㅎ

모든분들이 노력하신거 남들은 몰라도 자기자신은 알잖아요??? 그니까 당분간만이라도 다같이 푹 쉽시다
오르비나 다른 입시사이트 돌아다니다보면 안타까운 글이 너무많아서요..
다들 결과 떄문에 초조해하지마시고 쉬엇으면 좋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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