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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크릿 [988675]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0-09-26 21:38:56
조회수 1,519

【모집요강 분석】 축소된 연세대학교 특기자전형, 일반고에 유리? + 전형별 추천학생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32368412

안녕하세요, 입시크릿입니다.


오늘은 연세대학교 모집요강을 분석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더많은 칼럼과 입시자료는 https://blog.naver.com/epsecret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Preview


먼저 연세대학교의 학생부 전형은 면접형, 활동우수형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SKY 대학 중 유일하게 논술전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시비율이 1%만 증가한 서울대와 다르게 정시비율이 무려 13%나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논술전형과 특기자전형 정원을 대폭 축소시켜, 오히려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은 대폭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면접형은 무려 2배이상 증가했네요.)




특기자전형의 축소와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 일반고생 입장에서 다소 유리해진 느낌은 있지만 마냥 좋아할 일만은 아닙니다. 특기자전형을 대폭 축소했다고 해서, 특목고생을 뽑지 않겠다는 얘기일까요?


아무리 일반고생이 대학을 가기 수월하도록 정책을 만든다고 해도, 대학이 특목고생을 아예 선발하지 않는 경우는 없을겁니다.


즉, 특기자전형이 줄어든 만큼 면접형, 활동우수형에서 일반고 학생들이 특목고 학생들과 함께 경쟁을 하게 될 수 있다는 거죠.


다만 학생부 종합전형의 주요 합격자는 일반고생인게 당연하기 때문에, 특목고생이 있다고 해도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일반고 학생들을 뽑지 않을리는 만무합니다.


우리가 해야할 생산적인 고민은 특목고생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면접형과 활동우수형 둘 중 나에게 알맞는 전형은 무엇일까? 에 대한 생각입니다.






모집요강 분석





먼저 면접형 vs 활동우수형 학생부종합전형을 살펴보기 전에 빠르게 논술전형부터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연세대학교는 SKY 대학 중 유일하게 논술전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저등급이 없고, 모집인원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에 합격확률이 극히 낮아 추천드리는 전형은 아닙니다. 


하지만 내 장점이 뛰어난 논술실력일 경우, 그리고 논술로 최상위권 학교에 도전해 보고싶다면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논술이 없는 현재 시도해볼만한 전형이 되겠죠.





다음으로 오늘 칼럼의 핵심, 면접형과 활동우수형 학생부 종합전형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모집요강을 하나하나씩 분석해봅시다.


사실 처음에는 저 역시도 '면접형' 이라는 이름때문에 헷갈렸습니다만, 모집요강을 천천히 분석해보니 해당 전형에서 어떤 학생을 원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1단계 평가가 서류 100%가 아니라, 교과 40 + 서류 60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Z점수, 등급점수를 따로 나눠서 철저하게 교과성적을 분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단순 등급만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고, Z점수(표준점수)를 통해 학교의 수준, 학생의 백분위까지 종합적으로 예상해서 교과성적을 반영하려는 모습입니다.


즉, 교과영역의 반영비율이 매우 높겠구나라는 예측을 충분히 할 수 있죠.


단, 다음으로는 '면접형'이라는 전형이름에 대해서 생각해봐야합니다.


전형의 이름은 아무렇게나 지은게 아닙니다. 저도 이점을 간과하고 넘어갈 뻔했지만 모집요강은 반드시 끝까지 분석하셔야 합니다.


2단계 평가영역을 볼까요? 면접이 무려 60%입니다.


일반적으로 면접의 반영비율이 20% ~ 30%인 기타 학생부 전형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죠. 


즉, 1단계에서는 교과성적을 위주로 평가할 계획이지만, 1단계를 통과할 수준의 학생들에 대해서는 그 후에 면접을 1순위로 보겠다는 거에요.


즉 이 전형은 내신(교과) + 면접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평가하는 전형입니다.





다음으로 활동우수형을 살펴볼까요?


먼저 활동우수형에서는 면접형과 다르게 교과 + 서류가 아니라 서류 100% 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z점수 등 교과 성적에 대한 구체적인 반영 방법에 대해서 명시되어있지 않습니다.


즉, 활동우수형에서는 교과성적을 반영하되, 면접형만큼 중요시하지는 않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전형의 이름부터 "활동우수"인 것처럼, 면접형 학생부전형보다 더 종합적인, 비교과영역의 비율이 더 높은 전형입니다.


또한 면접의 비율이 40%입니다. 타 학교보다는 면접의 반영 비율이 높지만, 면접형보다는 면접의 비율이 훨씬 낮다는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즉, 내가 연세대학교에 원서를 쓸 정도의 실력인데 어느 전형을 써야하는지 모르겠다 라고 한다면, 나의 학생부에서 내신과 비교과 중 어떤 항목이 더 경쟁력 있을지 판단해보세요.


내가 내신이 정말 자신있는데 면접도 괜찮다 하면 면접형을,

내가 내신은 애매하지만(1점대 중후반, 교육열이 강한 학교인 경우 2점대도 가능) 전체적인 학생부 퀄리티가 높다면 활동우수형을,

내가 내신은 자신있지만 면접이 자신없다면 상황에 맞게 두 전형을 저울질 해봐야 합니다.


오늘의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다음 칼럼에서는 저의 모교인 고려대학교에 대해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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