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생의5년동안, 두번째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3270952
재수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든생각이 '시간 많아 너무 좋다'였습니다
이 시간들을 어떻게 이용해볼까? 올해는 수리를 박살내 버려야겠다!
정말 학교다닐때는 수능과 관련없는(물론 관련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안되는....
솔직히저는 공교육아직신뢰가.....)내신 준비하느라, 또 그런 내신수업듣느라 시간의 여유가 없었는데
이 학원에 들어오니 수업도 수능식이고, 매일 그냥 공부에 빠질 수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 마침, 아빠가 책을 한권주셨습니다
바로 그 유명한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아하, 공부는 이렇게 하는거구나! 그책에서 얻은것은 바로' 24시간 공부생각하기'였습니다
(이책 꼭읽어보시길)
이책을 읽은 이후로부터, 사람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24시간 공부를 생각하려면, 정말 1분 1초가 아까워집니다!
저는 노량진대성까지 지하철로 1시간넘는 거리를 통학했거든요
통학때 책보는 것은 물론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영어단어라든지 특히 안풀린 수학문제도 생각했습니다
이방법역시 이책에서 얻은것인데,
화장실갈때, 밥먹을때, 씻을때, 옷갈아입을때, 계단내려갈때 어느때라도 문제를 생각하며
공부만 생각했지요
실제로 이렇게 해서 문제들이 풀리기도 했고, 풀리지않더라도 다른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었습니다
(나중에 수리에관한 글을 쓸때 언급할것인데 정말 중요한부분입니다!ㅋㅋㅋ)
이런식으로 하니까 5월부터 수리성적이 잘나오기시작하더니
그무섭던 6평에서(제가 원점수 83이엇나?그랫는데 백분위99였던...) 1등급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후로도 실수를 몰아서 하지않는 이상 점수가 잘나와주었고
지금의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 이때 만들어진 것이지요
성적이 갑자기 확오른다고 하는데, 저는 수리가 오른시점이 바로 재수초기입니다
게다가 점점 공부에 재미가 붙으니 아침6시쯤일어나던걸, 5시에 일어나게됩니다
우리반에 1등으로 도착하려고 말이죠
막누가 일찍오나 신경전벌였던것도 생각이나네요ㅋㅋㅋ
수리가 받쳐주자, 다른과목에 할애할 시간이 많아졌고, 외국어도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오르게 됩니다
한편, 이때도 언어를 등한시하여 기출정도만 풀뿐이지 더 이상을 나아가지 못했지요
그래서 6월등급이 311 , 과탐은 평균 3정도가 나왓어요
언어를 어떻게 공부하는모르고 또 오를 낌새도 보이지 않고 그렇다고 떨어지지도않아서
자꾸 과목당 시간분할에서 밀리기 시작했지요. 그러다보니 올려야할것은 과탐이라고 생각하여
과탐에 몰두하게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ㅠㅠ
그때는 과탐이 4과목이라 양이 너무 많아보였어요 학원수업과 병행하다가는 다 못끝낼것같았지요
그래서 자습하길 원했습니다
위에서 5시에 일어난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래서인지 점점지치기 시작한것도 있고
고시원에서 잠만 해결하고 공부는 학원에서 하는쪽으로 하려고 6월쯤 고시원에 들어갔습니다
점점 학원에서 공부하는 시간보다 고시원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급기야 8,9월쯤엔 고시원에서만 공부했습니다.
게다가 아까 말했듯이 과탐 양이 너무 많은것같아 거의 과탐만 공부했습니다
하아...수능당일이 되었습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감이란것도 정말 중요하더군요
언어는 물론, 자신있던 수리가 수능장에서 풀리질 않는겁니다
분명히 내가 봤던 문제고 풀수 있는 문제인데, 손이 안따라주는겁니다
27번에 3점짜리 문제가 있었는데, 엄청 기본적인 문제조차 5분,7분써가면서 풀었습니다
나는 정말 어렵다고 생각하며 수능장을 나왔는데...
왠걸 오르비에는 물수능아니냐며 이렇게 쉬우면 어떡하냐고 글을 올리더군요
이때 등급은 331 1221
말그대로 과탐만 잘봤습니다ㅋㅋㅋ
아...과목별로 비중을 동일하게 해야하는구나
저는 중고등학교때 몰랐던 공부습관을 이렇게 아프게 배워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제 심리 파악좀 해주세요 정신상태 문제인가 @의뱃
-
내신 한국사 4
안녕하세요 기말고사 보는 고1입니다.. 수시에서 한국사 많이 안보나요ㅜ 막 한국사...
-
죽고싶다 4
시니따이
-
지코바먹고싶다 5
매일백수같이집에서놀고먹고싶다
-
개꿀잼일듯ㅋㅋ
-
잔다 2
아님.
-
진지하게 지금 글씨체 여섯살때랑 똑같음
-
안가져도 행복할 수 있다는걸 깨닫고 포기함
-
이미지 묻기 7
ㅇㅇㅈ
-
6모 백분위 94인데 추천해주세용!
-
대성마이맥 수학강사 이미지 아님 bite 아님
-
감사합니다
-
무슨 답이 올지가 뻔함
-
번호 배치가 너무 인상적이라 잊을 수 없어버려
-
ㄹㅇ..
-
XXX병장이 이거만 챙겨줬습니다! 라고함 소대장님께
-
누군지는 비밀
-
비트코인 하겠다고 수능 끝나자마자 수능응원 선물로 받은 돈 중 40만원 박아서...
-
중학생 하고싶다 2
https://youtube.com/shorts/qcvGHCJWFOE?si=_G2ew...
-
클린오르비
-
아 0
또 동태눈이 되어간다
-
어디갔어 본주
-
할아버지는 아무것도모른다
-
(사실안웃김)
-
ㅇㅈ 1
^^ 테슬라가 인생의 원동력
-
프로게이머 하시면서 공부도 잘하시네
-
진짜 그거 처음 보고 몇개월동안 매달 번듯
-
4달이나 어영부영한게 후회스럽네요 쩝
-
난 2년을 벌었다 생각함 다양한 경험
-
그때 뛰어내릴걸 4
좆같아서 잠도 안오네
-
6138개썼네요;;
-
날 짝사랑 0
하는 걸 알면서도 무시하면 너무 나쁜가요? 마음이 없어서 무시하는 건 아닌데...
-
나 옯 첨 시작할땐 완전 진중하고 친절한 옆집 아재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그냥...
-
레전드ㄱㅇ는너무하잖아요ㅠㅠㅠㅠㅠ
-
제발 알려즈새요ㅠㅠ
-
성적표 받을때마다 쓰레기성적표라 사진을 안찍어놨더니 지금 확인하고싶어도 볼수가없음...
-
내 사물함에 볼게 머 있다고 자꾸 열어보냐!
-
9모신청 1
9모 신청 다 실패하고 모교도 안돼서 진짜 큰일난거 같은데 지방 내려가는것도 되니까...
-
중독되어버렷..♡
-
너무 많아서 포기했어요
-
모두 파이팅
-
날 짝사랑하는 3
애가 있다는걸 4달? 전 부터 알았는데 모른척 하는게 더 힘든데 어쩌죠
-
절 좋아한다는 애가 신경쓰이면 저도 마음 있는 건가요..?
-
연애하고싶다 10
ㄹㅇ이
-
에어컨 틀고 자는데 습도 80에 공기청정도 180ug(매우매우나쁨)임...자습실은...
-
다 뽀샵이냐 아는사람좀
-
무지성 글삭하다가 14
성적표 ㅇㅈ도 지워버렸네...
님저랑 현역때부터 너무비슷한대 수기다쓰고나서 갠적으로쪽지좀보내도되요?
네그러세요~
아레나님 저의 현역이야기를읽는거같아 정주행하고있어요 님 글중에 '2개틀린5수생입니다'라는글에 질문답변달았는데 좋은답변 부탁드릴게요ㅠㅠ 너무 힘들어요..
혹시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책
장승수씨가 쓰신건가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