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능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33730643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번 수능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라는 주제로 글을 써볼게요.
주위에서 이런 주제를 너무 남발하지만, 제 주장에 대한 근거들을 써보겠습니다.
이 글은 제가 주관적으로 느낀 감정이기 때문에, 어디에나 100% 해당되는 글은 아니지만, 그래도 실제로 많은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것이며, 도움 되실분들 또한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수능 끝난 후 그 결과에 의해,
누군가는 천국의 길을 걷고 있는 감정을 느낄거고,
누군가는 좌절의 길을 걷고 있는 감정을 느낄겁니다.
당연한 결과입니다.
모두가 똑같은 마음 즉 그 동안의 노력을 '원하는 대학, 원하는 성적'으로 돌려받고 싶었을것이고, 그 결괏값을 채웠냐 못 채웠냐에 따라 나타나는 감정들이죠.
하지만 수능을 원하는 결과만큼 못본 친구들에게 너무나 다행인건,
인생이란 한번에 결정되지 않는 '현실'이란 겁니다.
다음 저와 제 주변에 대한 몇가지 사례들을 써보겠습니다.
---------------------------------------------------------
1. 저 같은 경우는 중고등학교 내내 7~9등급으로 졸업해, 대학이라는 필요성을 느껴 공부를 열심히해 괜찮은 대학에 들어와 있습니다. 처음 7~9등급 시절 알바할땐 배달 알바를 하며 시급 8천원 정도의 급여를 받았으나, 현재는 과외를 하며 대기업의 몇배 수입을 내고 있기도 하죠.
2. 제 주변, 인생이 너무 힘들어 도피처로 여행을 떠났던 친구는 여행에 대한 흥미를 느껴 세계 여행을 다니며 여행작가가 되어 돈을 잘 벌기도 합니다.
3. 고졸이었던 다른 친구는 피자헛에서 일을 하며 매니저로서 2~3년정도 일을 하다가 본인이 좋아하는 '자동차 중개업'에 뛰어들더니 적성이 맞았는지 1년에 몇십대의 차를 출고하고, 연봉 1억 이상이기도 하지요.
모델 '한혜진'의 미니쿠페를 출고해준 친구기도 합니다.
4. 중고등학교때 저처럼 공부를 하나도 안하던 친구는 디자인쪽으로 재능을 늦게 발견해 지금은 디자인쪽으로 사업과 강의를 하며 이 친구 역시 연봉 1억 이상이기도 하지요.
5. 또 다른 공부 안하던 친구 역시 공부에 흥미가 없어 원하는 지방대 '패션디자인과'로 갔지만 그쪽으로 흥미를 찾아 쇼핑몰을 낸 뒤 몇천만원의 수입을 내기도 하지요.
---------------------------------------------------
위 사례들의 공통점은 모두 한방향으로만 인생이 결정되지 않았단겁니다.
처음엔 좌절도 해보고, 다른쪽 길도 가보고 하면서 본인들의 재능을 찾고 적성을 발견하며 높은 경제적 위치를 얻게 된것이죠.
여러분들에게 단순히 거짓말로 "공부와 학벌은 인생에서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아"라는 개소릴 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깔끔하게 인정합시다.
대학 잘 가면 그것만으로 잘 될 '확률'이 높아지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확률'이 높아지는 것일뿐 100% 성공 보장되거나, 실패 보장이 아니란겁니다.
여러분의 인생에 대한 성공은 여러분이 개척해 나가는것일뿐, 수능과 성적이 결정하는게 아닌, 한가지 수단일 뿐인겁니다.
이제 여러분중 몇몇은
1. (이번 입시에 실패했다면) 좌절과 박탈감을 느끼고 더 열심히 공부해 더 좋은 대학을 갈 수도 있을것이며,
2. (이번 입시에 성공했다면) 더 열심히 살아갈 수 있을것이고,
3. 다른쪽 진로로 나아가는 친구들도 있을겁니다.
이번 수능에서 성공했다고 인생에서 성공한게 아니란점,
실패했다고 인생에서 실패한게 아니란점을 반드시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끊임없이 '어떻게하면 성공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시고 본인들의 적성과 재능을 찾으시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해하실까봐: 전 여자력이란 단어도 자주 사용합니다 입 찢어지게 웃게됨... 미친 거야
-
오르비 0
나만 렉 걸리니 근데 또 태블릿은 렉 안 걸리네
-
내일 이월 발표나오면 '전체적으로' 널널해지는건 99% 맞겠죠?
-
!배설! 1
ㅅㅅㅅ 씨@발존나 나 왜이렇게ㅜ병@신같음ㄹㅇ로존나 난 경계선 지능 장@애임...
-
오징어게임특ㄹㅇ 0
오징어하니까 오징어 먹고 싶음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범인임
-
ㅇㅈㅎㅈㅅㅇ 2
-
오늘 생일이에요 17
으하하
-
이병헌을 보면 인간성은 욕해도 연기력은 욕 못 한다는 게 이해가 감…ㅋㅋ 진짜 연기 ㄱㅆㅅㅌㅊ
-
여자입니다 국숭세단->서성한 정도의 성과로 삼수 잘 끝냈습니다 공부량에 대한...
-
*박광일* 강민철 김승리 유대종 정병훈 오지훈 이신혁 반박 안 받음
-
온리 서울대목표로 군수하는거라 표점에 이상있으면안됩니당..ㅎㅎ
-
"운동방향"에 비스듬한 방향이니 맞는 말이네요...부사어를 잘못 본 제 잘못입니다
-
나이 먹기 싫다 0
맛도 없는걸 뭘 자꾸 먹여
-
기하하면 귀한 사함이 될 수 있음요ㄹㅇㄹㅇ
-
경희대 자율전공학부 글로벌 리더 전공(예정)에서 성균관대 교육학과 붙으면 옮겨요?...
-
요즘 들어서 결과가 중요하지 않다 이런말 하는 사람이 왜이리 많지 7
좋은 결과가 있지 않더라도 수능 준비하던 그 시간이 의미 있다 이러는데 근데 그...
-
의대생 ㄷㄷㄷ
-
근데 영어는 걍 많이 안해서 잘 안나오는거아닌가요? 0
흠…. 영어 열심히 하는 사람을 거의 못 봤는데
-
고양이 3
갖고싶다
-
뭐쓸거냐고 이정도면 안정이냐 이런거말고 뭘 더 물어볼수가있음? 질문지 ㅊㅊ좀
-
2024년의 마지막 금요일이 왔다는 거임
-
아님 중고딩때마냥 못함?
-
https://orbi.kr/00070846230 ㄴ 마지막 댓글 ㄱㄱ 나도 저런...
-
물론 상경이 좋은게 맞는데 글 훑어보다보면 왜 서울대는 특히 경제학과가 좋다는거지
-
수분감 질문 0
뉴런이랑 같이하면 좋다는데 몇몇은 같이하라하고 어떤분들은 안해도 된다는데.. 뭐가...
-
저는 코엑스 다녀왔어요!!!
-
ㄹㅇ;;
-
그냥 신발사고싶
-
중요한 문장과 중요도 떨어지는 문장 기가막히게 알려주시는 분이시던데 들을 수가...
-
노력으로 올라가는 과목 18
4등급 -> 100점 다들 기하하세요
-
입결표에 0
글씨가 흐린건 뭔뜻임?
-
국어 백분위 92vs 영어1등급 뭐가 더 어려움? 11
올해기준
-
어차피 친구들 연락도 별로 안 오고 돋보기도 미쿠 짤줍기용 최적화라서 도파민...
-
그니까 나같은 사람도 11떳지 우리 내년엔 쌍사 선택자 10만명 만들어봐요~
-
당신의 선택은? 집은 신림임 경국 어문갈려면 통학 편도 1:40쯤 걸림 전자가면...
-
수능대비는 그래도 짬밥이 있어서 다 가르칠만한데 이제 고1되는 애들 아래로는...
-
노력 재능 메타 굴려주셈뇨.
-
[기프티콘] 결혼할 여자 직업 사서직 공무원vs패션회사 마케터 1
남성분만 투표해주세요! 외모,나이,집안 등 조건은 동일하단 설정입니다 학벌은 사서...
-
개좆됌 3
ㄹㅇ로 개좆됌 개념문제부터 막힘 한국어보는기분이 아님 좆됌 개좆됌 숫자계산좆됌
-
코코낸내 3
-
......
-
1 악성 의까 증원 효과로 합격한 애들 많던데 25학번 인식 개지랄 ㅋㅋㅋㅋㅋ 2...
-
고1 수학 복습 0
복습 할지말지 보려고 고2 3모 풀었는데 3등급 나왔는데 수상하 복습 해야할까요?...
-
와 ㄷ 아니 ㅅㅂ 키드밀리도잇음 미녀들이랑
-
맨날 자극적인 것만 보다가 가끔 충사, 일일외출록 반장, 요츠바랑, 바이올렛...
-
69평 높1, 자만 + 수능 컨디션 폭망한 3,,으등급이긴 한데 어케 설득해요?...
-
물리1 역학 힘 질문 11
공이 포물선 운동을 할 때 x축 방향으로는 등속운동을 하고 y축 반대방향으로만...
배우신 분
오우 이제 읽었는데.. 악착같이 살아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