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공]고립자극 [751595]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0-12-22 19: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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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공팀] 표본분석은 이렇게만!&떨어진 백분위에 겁먹을 필요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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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르비 컨설팅팀 [독공] 소속 컨설턴트 고립자극입니다^^

오늘은 표본분석시 유의할 점과, 평가원의 공식 과목별 표점/백분위 발표를 토대로 한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내일 각자의 성적을 확인하시고 나면 본격적인 입시가 시작이 될 텐데요, 미리 이 글을 보고 6교시 원서영역에 들어가신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1. 떨어진 백분위에 겁먹으실 필요 없는 이유.

오늘 드디어 과목별 표점과 백분위가 공개되었습니다. 영어의 1등급 비율이 말도 안되게 높고, 수(나) 1등급 컷도 모두의 예상을 깨고 92점이 나왔습니다. 탐구도 예상과는 다소 다른 결과가 나온 과목도 꽤 있구요. 전반적으로 예상했던 백분위보다 소폭 하락한 느낌입니다.

지금까지 이곳 저곳 찾아보시면서 가채점을 기반으로 한 표/백을 기준으로 라인을 잡으셨을 겁니다. 그리고 오늘자 공식적인 표/백을 확인하고 절망하신 분들이 꽤 많으실 겁니다. 떨어진 백분위 때문에, 이번년도 점수를 작년 입결에 대입하여 라인을 잡으시면 생각했던 라인보다 한단계는 떨어질 테니까요.

하지만 라인이라는 것은, 올해 입시를 미리 예측해서 잡는 것이 아니라, 이전 년도들의 입시 결과를 바탕으로 잡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당연히 올해는 올해 입시이고, 전년도 입시와는 독립시행으로 봐야합니다.

특히나, 올해는 작년과 비교해 전체 응시인원이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작년과 대비해 약 55000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가 줄었습니다. 특히나 중-하위권 성적대의 학생들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이 되고, 따라서 상위권 학생들의 백분위에 꽤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생각보다 많이 하락한 백분위에 충격을 먹으신 수험생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작년보다 올해 수능 응시인원이 상당히 줄어들었고, 따라서 그 영향으로 모든 수험생들의 백분위가 전체적으로 내려간 겁니다. 여러분”만” 내려간 것이 아니라, “모두”가 같이 내려갔기 때문에, 단순히 눈으로 보이는 것 때문에 지레 겁먹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2. 표본분석은 이렇게 하세요!

자신의 점수에 맞는 대학/학과를 찾기 위해서는 학교별 반영방식을 살펴봐야 합니다. 표점/백분위 반영 및 과목별 반영비율은 학교별로 명시가 되어 있는 상태이고, 탐구 변환점수도 학교별로 추후에 공지가 될 겁니다. 대체로 이과는 불보정, 문과는 물보정일 확률이 높지만, 이는 학교별로, 또 매년마다 학교 내에서도 상이하므로 아직 판단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추후 발표가 되면 자신의 성적대에 유리한 학과에 관심을 두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점수에 유리한지 아닌지, 다른 학교를 지원할 때보다 이 학교에 지원함이 승산이 높음을 판단하는 것이지, 그 학교/학과 내에서의 상대적인 유리함을 나타내주지는 못합니다. 

여러분들 각자의 성적대에 유리한 학교/학과를 찾았다면, 일단 절반은 성공하셨습니다. 이제 너무나도 중요한 나머지 절반을 위해 준비하셔야 할 때입니다.

입시를 성공하려면 표본분석은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합니다. 컨설팅을 받지 않으시는 분들은 당연히 개별적으로 철저하게 분석하셔야 하고, 컨설팅을 받을 계획이 있으신 분들도 보다 나은 상담을 위해서는 대략적으로 표본을 파악하면서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표본분석 하기 전에 먼저 읽고 들어가셔야 할 사항들에 대해 한번 써보겠습니다.

*표본을 정리하실 때, 자기 점수 바로 앞 표본까지 전부 다 기록하시면 됩니다. 그 뒤는 굳이 필요 없습니다. 또한, 표본의 점수와 함께 희망대학 1, 2, 3 순위와 그 합불 여부까지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것도 같이 기록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순위는 절대 신경쓰지 마세요. 순위 상관없이 객관적인 선호도로, 일단은 최대한 비관적으로 판단하세요. 여기서 원서 지원의 방향성(상향/안정)에 따라 비관적인 정도를 각자 조정하시면 됩니다.

*표본을 기록하다 보면 뭔가 이상하다 싶은 것들이 많을 겁니다. 바로 허수인데요, 허수 표본들의 대표적인 예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터무니없이 점수를 남긴 표본: 최초합격권 초중반 순위권에 있는 표본들입니다. 분명 모의지원을 넣으면 그에 맞게 확률을 보여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도 안되게 낮춰서 지원을 하는 표본들이 있습니다. 일단은 허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특정 경우에는 아닐수도 있는데요, 그 표본의 점수대를 보았을 때 그 학과의 반영방식에만 꼭 맞는 점수대를 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원광대 메디컬의 반영방식인 단순표점합에만 유리한 점수(특히 올해는 국어를 고득점하고 수학 등을 망친 경우)가 있습니다. 반드시 그 표본들의 점수대와 지망 학과들의 반영방식을 고려하여 허수인지 아닌지 판단하여야 합니다.

-쭉 고정되어있는 표본: 비싼 돈 주고 모의지원 사서 3개만 지원해놓고 어디 놀러가진 않겠죠? 심리 상 이곳 저곳 찔러보는게 정상입니다. 아예 움직이지 않는 표본은 허수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허수들의 정리가 끝나면, 다음으로 봐야할 것은 이 학과에 확실하게 지원할 의사가 있는 표본들입니다. 일단, 표본들 중 그 학과는 고정인데 다른 지망 학과들이 여럿 바뀌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당연히 거의 고정일 확률이 큽니다. 또한, 자신이 지망하는 과의 반영비가 특이한데, 그에 꼭 맞는 점수대의 학생이 있다면 그 표본 또한 고정일 가능성이 큽니다. 

*표본분석을 하실 때, 각 모의지원 사이트에서 최초 컷과 추합 컷 및 합격 가능성을 제시할 겁니다. 물론 참고하셔도 좋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컷 신경쓰지 않고 제 앞 순위 표본 전부의 희망대학 순위를 정리해서 다른 대학으로 빠질건지의 여부를 직접 정리했습니다. 사이트에서 제시하는 수치만 너무 맹신하지 마시고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는게 좋습니다.

*전년도에 폭발/빵꾸가 났으면, 당연히 올해는 심리상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웃거릴 겁니다. 작년 입결표를 참고하여 해당 과의 폭/빵 여부를 확실하게 확인하시고, 더 신중한 표본분석이 요구됩니다. 

또한, 소수과라면 극한의 눈치싸움이고, 허위표본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 매우 신중한 표본분석이 요구됩니다. 최대한 일찍 분석을 시작해서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유리하고, 또한 각 표본들의 희망 지원학과들에 들어가 구체적인 합불여부를 판단하여 분석하여야 합니다.

반영방식이 특이한 학과들도 신중하게 분석하셔야 합니다. 폭발이 날 가능성이 크거든요. 과탐 1과목만 본다던지, 한 과목의 반영비가 유독 적다던지, 영어 1등급이 필수라던지.. 

*표본의 점수와 희망학과를 보셨으면, 반드시 그래프를 통해 표본의 밀도도 같이 확인하세요. 대형과에서, 커트라인 부근의 표본의 밀도가 듬성듬성할수록 더 유리하겠죠?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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