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학원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34952393
몇년 전까지 과학고 자퇴 후
검정, 재수로 수능을 보는 학생들이 모이는 학원을 했었음
의대 때문에 나오는 애, 수능 빨리보고 싶은 애
유학 갔다와서 애매해진 경우
그냥 학교 다니기 싫었던 경우 등등
나중에는 외고, 상위권 재수생들도 조금 씩 섞여서
학원 들어오면 서로 눈 못 마주치고
숨 조용하게 쉬어야 하고
다리 떨거나, 펜 돌리면 집에 돌려 보내고..
1년에 모의 전과목 300회 보는 곳
1.
잠 안 자는 애
매일 새벽 2시 반 학원 닫을 때 까지 공부하고
(심야 교습법 전 강사 생활 때)
아침에 6시에 출근하면 제일 먼저 와 있음
나도 늘 수험가에서 학생들 갈아넣는거 봐 오면서도
어떻게 저게 가능하지 싶었는데
얘는 쉬는시간 10분 불 끄면
20초만에 코 골기 시작해서 10분 풀 숙면
세 끼니 밥 먹을 때도
국에 말아서 5분 만에 후루룩 마시고
55분간 또 풀 숙면
결국 실제로 자는 시간은
다른 학생들 보다 더 많았을 것 같긴 하지만
실제로 보면 충격 공포였는데
수능 평소보다 살짝 망치고
지방 의대 갔다가 유학 테크
재 작년에 수업하는데 한 번 찾아와서
학생들한테 인증 하고 감
아직도 맨날 밤 새는데
자기는 종합병원 생활 힘든지 잘 모르겠다고 함. 밤샘 재능러
2.
만년필 빌런
단과 나와서도 종종 보이는데
볼펜으로 수학 푸는 애들이 있음
학원 첫날 와서 만년필로 풀고 있길래
얘는 또 뭔가 싶었는데
자기는 안 틀리기 때문에 상관 없다고 함
(검정 주력 학원 하다보면 진짜
별별 애들이 다 있음. 검정 비하 아님 나도 검정)
수학 눈으로 쭉 보다가
머리 속으로 풀이 방향 잡고
만년필로 프린트 출력하듯이
줄 맞춰서 착착착착 찍어 냄
시험지 보면 무슨 인쇄해 놓은거 같음
풀이가 그림, 그래프 하나 없이 EBS 해설지랑 싱크로율 100
3.
빨간 컴싸 빌런
작년 학생
고3인데 기안84 닮음
표정 존 똑
수학 책상에 엎드려서
거의 누워서 품. 교실이 안방인 줄
수업 하는데 보니까 빨간 컴싸로 풀고 있길래
미x놈인가 싶었다가
샤프 없는건가? 싶어서
내 샤프 꺼내서 옆에 놔주니까
아 자기 샤프 있다고 함
??
샤프 있는데 왜 빨간 컴싸로 풀어
물어보니
그냥 필통에서 손 넣어서
아무 펜 이나 잡히는거 꺼내 쓰는거
그날 잡히는 펜 집어서 푸는데
그게 빨간 수성펜이였음
상 남자라 지우개도 필요 없이
틀리면 그냥 찍찍 긋고 밑에 풀고
나중에엔 책이 그냥 걸래짝
귀찮아서 숨은 어떻게 쉬고 사는지 궁금했는데
안 어울리게 공부는 또 열심히 해서
6평 하나 틀리고 수능 도 잘 봄
여튼 올 해 얘 때문에
얘네 반 웃겼음
4.
귀족 의자 빌런
이거 엄청 옛날에 오르비에도 글 쓴적 있을텐데
학원 초창기
내가 공부 환경. 시스템 구축에 꽂혀있을 때 쯤
그 중에서도
의자!! 가 가장 중요하다고 해서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그때는 이상한 집착 엄청 났었음
샤프심 메이커랑 비타민. 보충제 종류까지 의무 지정)
학생 마다 입학 시 백화점 이랑 가구 단지가서
의자 다 앉아보고 가장 완벽한 의자를 사오라고 했었는데
(한창 입학 빡세고 해괴한 입학 퀘스트 10개는 있었던듯..)
개강 날 보니까 학생 하나가
중세 왕 의자 같은걸 가져 옴
똥글똥글 장식 팔 걸이에
빨간색 쿠션 있는거
(제일 좋은 의자 = 가장 비싼 의자로 생각한듯)
한 달 정도 열심히 앉아보더니
허리 아프다고 듀x백으로 다시 사옴
요즘 인터넷에도 비슷한 썰 돌아다니던데
그거 볼 때마다 같은 놈인가 싶음
5.
체크 셔츠 빌런
우선 얘는 국어 속도에 능력치 몰빵
그 때 기본적을
1년간 전 과목 1일 1회 모의 + 오답이
기본 커리큘럼이었는데
국어 시험 볼 때마다
매번 3~40분이면 다 풀어서 국어는 두 개씩 봤었음
글을 읽는게 아니라
지문 전체를 통째로 찍어서 읽는 느낌
근데 둘 다 매번 90점 안 넘음
1시간 20분 동안 2회분 합쳐 180점인데
하나를 봐도 90점 (얘 국어 때문에 고생)
여튼 얘가 역대 예민 보스 끝판왕이었는데
내가 종종 오르비에 올렸던 디테일 한 방법론
반 정도는 얘 때문에 만들어진거
파버 카스텔 이x그립플러스
샤프심 AI.. 0.7B
시계 MQ24-7B 줄 빼서
책상 오른쪽 구석에 걸쳐두고
수학 시험 몇 분에 어디 넘어갔다
언제 눈 감고 20초 심호흡 하고
(옛날 옛적 얘기)
여튼 하나 하나 다 실험. 시행착오 해 보고
완벽한 수험 환경 이데아가 구축되어야
그때 비로소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그런 흔한 부류의 학생이었는데
체크 셔츠 입고 6평 보러갔다가
자기 체크 무늬에 어지러워져서 토하고 집에 옴
나도 그 셔츠 몇 번 봤는데
무늬 이거
하운드 투스
그 다음 부터 학생 들
시험 보러 갈 때
목 폴라, 체크 무늬 못 입게 함
수면 양말에 슬리퍼
목 넓은 녹색 파스텔톤 면 티
짚업 면 후드. 츄리닝 입고 가는걸로 바뀜
6.
검토 빌런
단과 나오고 거의 첫 해
그 해 그 반에 워낙 괴물 같은 애들이 많았어서
처음에는 잘 하는 거 티 안 났었는데
첫 주차 과제부터 플래너 사소한 것
하나 하나 차근차근 교정해 나감
처음에는 풀이도 교과 정석 자체였는데
그 베이스 위에 수업 부분 스폰지처럼 빨아들이면서
조금 씩 속도 붙고 수험 양 엄청나지더니
3월 쯤 벌써 풀이가 완전체가 되어 감
1년간 매일 모의고사 2~3회 씩 오답하고
플래너 안 빠뜨리고 했었는데
1년 동안 교육청 평가원
전 과목 다 합쳐서 8개 인가 틀림
(수학 7만점에 1시험 당 전과목 1~2개 꼴
오르비에도 성적 몇 번 올렸었음)
서울대 의대 갔다가
작년 최석호 모의고사 감수 봐주고
어.. 쌤 쫌 어렵긴 한데 1등급 84 정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해서 믿고 그대로 인쇄했다 1컷 58
7.
안 풀기 빌런
얘도 단과 나와 만난 학생
펜 안 듬. 문제 안 품
수업 때도 무슨 영화 감상하시는 줄
문제집 보면 다 그냥 중간 까지 대충 휘갈겨 뒀는데
왜 안푸냐고 물어보니까
풀다가 길 보이면 끝까지 푼거랑 같은거라고 함
??
방향 만 잡고 이거랑 이거랑 이렇게 하면 되겠지 하는
막 쐐기 문자같은거 그려놓고 끝이라
책에 답 적힌 문제가 하나도 없음
잔소리 몇 번 해봤는데
계산은 시험 볼 때만 하면 된다고 함
6평 박살 나고 정신 차렸는가 싶었는데
9평은 또 잘 나나와서 요요현상 제대로 왔었음
아니나 다를까 수능 역대급으로 박살 났는대
논술로 천하제일 논술 대회 뚫음
얘 보고 내가 현타 옴 될놈될
8.
그래프 도형 빌런
얘도 작년 단과
내가 수업 떄 하도 뭐라 해서 애들도 알거 임ㅋㅋ
처음 왔을 때 5인가 6인가 그랬음
그 단과 특유의 딱 부모님한테 끌려온
억울한 송아지 느낌
근데 얘 수업 몇 번 듣더니 재미가 조금 붙었는지
그림이랑 그래프 다루는 것들 하나 둘 흥미 보이기 시작
자기 재미있어보이는
그림. 도형. 그래프 말고는 손 안댐
6월 쯤 되니까
21 30은 막 붙잡고 푸는데
시험 보면 계산 들어간 13 14 15 전멸
21 30은 맞춰 오는 60점
7월 때 재수 선언 하더니
한달 남기고 정신차리고
혼자 좀 해보고싶다고했었는데 아직 연락 없음
그래프랑 도형 기똥찼는데 많이 아쉬웠던 학생 중 하나
9.
무한 발전 빌런
학원 아직 급식 없을 시절
밥 먹으러 갈 때 건물 문 앞부터 항상 전속력으로 뛰어나감
전속력으로 뛰어들어 옴
시간도 아끼고 체력도 증진하고 1석2라 함 ?
필기는 오른손인데 젓가락질은 왼쪽이길래
양손잡이 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수술하는거 미리 연습하는거라 함 ㅋㅋ
미친놈 인 줄
시계 꺼꾸로 참
사소한 것도 항상 뇌를 자극해야한다고
근데 공부는 안 함
자꾸 풀이 되새김질
이미지 트레이닝 한다면서
수업 중간에 명상 (조는거 아님 진짜 명상)
나중엔 나까지 같이 미쳐버리는 줄
메이저 의대 갔음
얘는 나중에 위인전 나오면
내가 30페이지는 대신 써줄 수 있을 듯
10.
내신 1.0 퍼펙트 빌런
일반고 아니고 한창 피크찍을 시절
8학군 역사상 거의 첫 평점 1.0이라고 들은 듯
중3 때 과고 준비로 잠깐 들어왔다가 정착
겨울방학 2개월 간
수1 수2 확통 미적 탐구 전 과목 몰아서 다 돌리고
마더텅 기출 33회분 마친 뒤 고1 입학
공부가 너무 재미있어서
미칠 것 같은게 눈에 보임
학원 들어오면 룰루랄라
이미 입이 귀에 걸려있음 집에 갈때면 시무룩
처음 왔을 때 그냥 애기 였어서
표정이 다 보이는게 웃겼는데
점수는 웃기지 않았음
학원 들어올 때는 골든 리트리버인데
나갈 때는 한대 맞은 시츄 임ㅋㅋ
얘 언니도 초 재능러에 나중에 합류 해서
같이 했었는데
이때 내가 아프기 시작한 시즌이라 마지막에 누워서 수업하고
(3년 동안 혈관 코일 장치랑 수술 5번)
학생들 케어나 판단을 제대로 못했어서..
끝까지 같이 못했던 마지막 기수들
이때 기수는 아직도 생각하면
다들 많이 고맙고 미안하고 그럼
학원 그만 두고 병원에 있을 때도 중간 중간 전화 해서
상담 하고 했었는데 연락 끊겨서
대학들 잘 갔는지 모르겠음
11. 입대 빌런
4수인가 그랬는데 뭐 연기를 잘못해서 울면서 중간에 군대 잡혀감..
12. 플스 빌런
9평 전날에 플스 하다가 어머니가 플스 부셔서
싸우고 수능 원서 접수 안 함
얘도 군수 엔딩
13. 클럽 빌런
이렇게 빡센 학원에서도
놀놈은 놈
학원 마치면 화장실에서 옷 갈아입고
금요일 날에는 클럽 가야 함
0.
특이 케이스 위주로 적기는 했지만
8년 동안 의치한 급 친구들 중
생각보다 대부분이 막 뭐가 뛰어나다기 보다
정말 무난하게 열심히 했던 것 같음
처음에는 눈에 띄는 재능들에
와 뭐 이런애가 다있지 싶을때도 없는건 아닌데
두어달 같이 생활해 보면
아 얘가 이렇게 만들어진거구나..
하고 납득이 가는 경우가 대부분
삶은 습관이 만든다는 말이 맞다고 생각
사소한 행동이 모여 습관이 되고
습관이 쌓이면 그 사람이 됨
정말 악에 받쳐서 늘 마음에 멍 같은걸 달고 하는 친구도
열심히 성실하게 로봇 같았던 친구들도
공부하는게 즐거워 게임 중독같이? 하던 친구
혹은 엄마가 쥐 잡듯 평생 숨도 못쉬게 시킨 경우도 (많음 ㅋㅋ) 있지만
내 생각에 가장 많았던건
그냥 공부하는 고통에 남들보다 무딘 경우가
제일 컷던 것 같음
그리고 이런 친구들이 결국 가장 멋있고
어디서 뭘 해도 성공하는 듯
교육 과정 수험 OT
단기
최석호 2022 가시고기 정규반
수능 필수 개념 총정리 (1년 비대면 라이브)
이과 수학II+미적분
문과 수학II+확통
+ 수I. 수II 기초 총정리 보충 라이브
연간 수험 컨트롤 타워 역할의
월간 라이브 피드백 및 수험 커리큘럼 가이드 진행
문과 연간 매주 월요일 7:00 – 10:00
이과 연간 매주 수요일 7:00 – 10:00
신청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71/l
백귀야행 가시고기 2022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있는 과학중점 일반고에서 1점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
작년 미적은 0
교수님들이 기출 무등비와 삼도극 문제를 보고 비슷한 난이도의 문제를 만들겠답시고...
-
라고 떠들어 대는 사람들은 대게(usually) 두 부류 입니다 1. 실제론...
-
레크리에이션이 낮에만 있고 시간도 3시간이 채 안 돼! 자유시간도 있어서 최고야
-
버거킹은첨인디..
-
가 아니라 걍 내 실력이 미천하다
-
공부 1년 쉬다가 4월정도부터 다시 시작한 자퇴생고3재수생임 4월은 도서관에서...
-
브릿지모고 1
2022 브릿지 40회분정도 10만정도에 사도 상관없나여 아니면 최근에 나오는걸...
-
인생 ㅁㅌㅊ냐? 요즘 사는 낙이 없음
-
짜라짜짜짜짜 짜~~파구리 난 해물짬뽕
-
대치 부엉이는 n수생만 여름방학때 이용가능?
-
1. 과탐 주어에 동그라미치기 (or ~보다 지우기) 2.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
계산할 때 바코드에서 효과음 왜 나는 거임? ㅋㅋㄹㅋㅋㅎㅋㅎㅋㅋ 아니 초코빵을 먹고...
-
제가tv 0
수신제가치국평천하.
-
그러니 용돈도 줄어버렸지 ㅇㄴ 같이하던애는 84였다구 내동생만 56점인건데 엄마가...
-
중3 과외가능함? 공부 좀 하면 금방 할 수 있나
-
확실히 교육부처 관료들 자체는 언매화작 이상으로 확통표점불리이슈를 중요시하는거같음...
-
여보쇼 0
짜장하나 배달 됩니까?
-
얼그레이 모찌롤
-
넌 진짜
-
이번엔 무려 넷플릭스에서도 방영해준다고 함 5/15 첫화
-
서울대생이 되고 싶어서
-
아 살려줘 5
과제 너무 어려워ㅠㅠㅠㅠㅠㅠㅠㅠ
-
한완기로 공통이랑 미적분 기출 3회독 끝내고 이번주부터 빅포텐 풀어서 오늘 빅포텐...
-
시간이슈가너무컸삼
-
ㄱㄱ
-
뭐 이제 비갤도 없는데..
-
항아리 +. 영도 고통방송
-
싸구려 qcy 쓰는거라 그런진 몰라도 노캔켜도 사람목소린 다들리던데
-
30번은 엄두가 안난다 함수치역개수 이상의 엄뒤유형 냄새 진하게 남 어쨋든 작수를...
-
교사중심 0
생각해보니 이번수능부터 교사중심 출제로 바뀌네요?그럼 수능도 크게 바뀔까요? 약간...
-
처음 공부하는데 3급책 사서 봐도 될까요???
-
그냥 인스타에 잘입는 사람들 따라하면 되려나요...?
-
해설지에서는 각PAD를 알파로 잡았고 저는 각ADQ를 알파로 잡고 풀었는데 답이...
-
2만원짜리 qcy ht05 쓰는데 비교군 없어도 얘 노캔은 있으나마나인게 느껴짐...
-
3모3 5모3이긴한데 더프는 맨날 꼬라박음
-
예.. 안녕하세요 25
-
혹시 지망하는 학과가 어디인가요?? Just 나랑 성적 비슷한 친구들 목표가...
-
슈냥 뱅온 알림 0
https://www.youtube.com/watch?v=H0FnidyXNi4&ab_...
-
현역 3모 13153 5모 언미화지 13133인데 과탐은 컷도 높고 완벽하게 정리가...
-
유튜브 보러간다 1
10대빵 처맞고 해체해놔라
-
아무리봐도 사람이 키우던 고양이가 길에서 계속 저 따라오는데 이거 어케야함ㅠㅠㅠ...
-
6모 전까지 공통만 하려하는데 늦을지..
-
국어 감 존나떨어져썽...ㅜㅜ
-
이걸씨발 말이라고하는건가
-
휴가복귀.. 3
하
-
저번엔 교과서 4페이지 분량 사미인곡 발음 안 틀리면서 빠르게 낭독하고 뜻풀이는...
-
온전히 계산 때문에 시험터진게 ㅈ같네
-
미적 기준 완강하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하루에 인강 듣고 공부하는 시간도 궁금해요
-
아 야구 개빡치네 11
공격 2사만루 무득 수비 무사만루 입갤 ㅋㅋ
하나하나가 주옥같네요 ㅋㅋㅋㅋㅋ
ㅋㅋ ㅋ
저렇게 "선생님 덕분에 ~~갔어요!" 하는 메세지 오면 정말 기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저거 뽕 맞아서 얼떨결에 강사테크 타는 대학생 수두룩 마약임
와우 천재들의 모임 !!
ㅗㅜㅑ..
출능기수ㅗㅜㅑ
썰 진짜 개재밌다 ㅋㅋㅋ 하나하나 기억해주시는 쌤도 대단해요
간만에 사진 정리하다 갬성 젖음
과학자들 위인전보고 다 순 개뻥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저러는 사람들이 있구나..
멋지다.
제목보고 읭? 하고 들어왔다가 재밌어서 후루룩 다 읽었어요 ㅋㅋㅋㅋ 넘 재밌어요 (시간되면 썰 더풀어주세요~ㅎ)
음식은 저때 당시에 학원에서 먹던거에요?ㅋㅋ
학원 급식 나갔던것들ㅎㅎ
와.
대단하시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네요 ㄷㄷㄷ 그 당시 저 정도로 관리해주고 학원비는 얼마였나요??
아무래도 예민한 부분이라 얼마라고 딱 말하기는 좀 그런데 당시 메이저 종합반 수준 내외였어요. 비싸다면 비싸고 막 저렴하지는 않았음
보통 한 기수에 인원은 얼마나 됐나요? 중도이탈은 별로 없었나요?
한 반에 20명 내외 본원 두 반 이었고 중도이탈은 처음 1~2주 테스트 기간을 제외하면 없었어요. 생활 위주로 보는 테스트 기간이 혹독
근데 코 골면 안 쫓아내요??
코골 던 애는 제 학원 전 강사 생활 때 학생ㅎㅎ
필력이ㄷㄷ 빨려 들어갔네요
ㅋㅋ 글을 쓰려니까 그런거지 묵묵하게 열심히 버텨줬던 학생들이 더 기억에 남아요
유튜브에 만년필 컨텐츠 하시는 분 중에 의사이신분 있는데 그 분이 수능 수학 엄청 깔끔하게 푸시더라고요 같은 분이 아니신가 ㅋㅋ
얘는 아직 졸업 전이요ㅎㅎ
몰입감ㅆㅅㅌㅊ
선생님 너무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머리를 한대 맞은것 같은 충격이네요. 삭제하지 말아주세요ㅠㅜ
글 아래 유튜브 영상에서 화면에 필기하실 때 어떤 프로그램 사용하시는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필기감이 너무 좋아서요..ㅎㅎ
Legend meets legend
선생님 궁금한 게 있는데 여쭤봐도 될까요
아니 의자가 왜 쇼파..? 저기서 어케 공부가 됨 ㄷ
ㅋㅋㅋㅋ 글 너무 재밌게 쓰십니다..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