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러스 [420654] · MS 2012 · 쪽지

2013-01-21 23:23:46
조회수 1,449

삼반수 결심했습니다.. 도와주세요(한 개념없는 아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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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2 13 수능 치고 삼반수를 결심하게되었어요..
길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성공 하고 싶어서 도움을 좀 얻으려고 글 남김니다..(전 이과)
이제 제 사정을 알려드릴텐데 제가 이번 재수 실패후 정말 철이 들어서
도중에 이해가 안되는 짓을 할때가 있어요 ㅠㅠ

고1~3
내신만 벼락치기로 2점대 중반을 유지했지만 정작 모의고사는 3,4 등급이고
여기서 제 심각한점인 탐구 공부를 전혀 안했답니다........
그냥 재미도 없고 자꾸 안하다 보니 습관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아직 철이없었죠 개념도 ..)
결국 수능에서 744789 (참고로 언어하고 탐구3개는 찍었어요)
그냥 재수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재수시작 ~6월
2월 중반 부터 시작했어요
일단 수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수리를 공부했어요
고등학교때 개념원리만 풀어놓아 교과서 수준의 문제 즉 3점 짜리 문제만 간간히 풀줄 알았기에
해법수학(두껍고 쎈같은 문제집)을 4권 수1수2적통기벡을 5월 까지 다풀었습니다..
그동안 언어 외국어는 연계문제집만 간간히 푸는 정도 (즉 열심히 하지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저는 탐구공부를 안하게 됩니다(정말 이해가 안가실껍니다 어이가 없으셔서;; 지금의 저도 어이가 없네요..)
물론 수업도 듣고 하지만 졸거나 제가 따로 공부를 안해서 다 까먹습니다..
물론 그동안 모의고사 점수는 별로 오르지 못했고요

6월~9월
6모의고사 언수외 445 탐구는 어차피 찍었기에..
이제 해법수학을 때려치고 기출문제 좀 풀어보면서 수리를 대비하기 시작했고요
외국어 점수를 올리기위해 연계교재를 더열심히풀게되고 언어는 여전히 간간히 하는정도 탐구는 또 안하고...

9월모의고사 언수외 332 탐구는 찍음
여기서 전또 어리석게 논술 최저 맞춰서 상위권 대학을 노리자 라고 마음을 먹습니다
솔직히 최저 맞춰도 논술을 열심히 하지 않았기에 확률이 적죠
근데도 철이 안들어서 에휴... 9월을 본후 저런 어리석은 생각때문에
수리와 외국어만 파게됩니다......
그과정에서 수리와 외국어 실력이 어느정도 올라 교육청 모의고사나 여러 모의고사문제집을 풀어보면
2등급은 뜨더군요
수리는 공간도형쪽이 어렵다기에 어려운 문제집의 공간도형 문제는 거의 풀어봤고
외국어는 하루에 2시간 이상씩 투자하면서 공부했어요
하지만 결국 이번수능 332678 (탐구는 찍었고)..
믿었던 수리는 공간도형쪽은 다맞췄지만 미분쪽에서 다 날아가고..
외국어는 그나마 만족스럽지만 빈칸쪽이 난해하더군요..
최저2등급2개수시는 보러가지도 않고 또 맞춘거는 보러갔어도 논술로 떨어지고..
정시로는 답이 없어 임시방편으로 수시2차로 명지대를 써서 붙게 되었어요..
수능날 시험을 보고 나온후 언어 3개 틀려서 2등급은 될꺼야하고 안심할때가 있었는데ㅋㅋ....
컷이 높아 3등급뜨고 나서 그직후 정신이 바짝 들었습니다..
세상의 벽도 느꼈고 제 수준도 절실하게 느꼈고 또 제 집안사정도 좋지 않아요(아빠가 일찍 돌아가셨어요)
엄마한테 죄송하다고 하고 정말 많은걸 느꼈어요..

현재
명지대 간것은 몰라도 재수를 했음에도 내신전형으로 갔다는것에 미련이 남습니다..
그게 한이 되서 정말 저를 위해 애써주신 엄마를 위해서라도
집에서 통학할수 있는 인서울 학교를 목표를 두고 삼반수를 결심했습니다...
언수외는 최대한 유지라도하면서 탐구를 올릴 생각입니다..(탐구를 공부하여 제 점수 그대로 정시로 가고싶습니다)

이번에 개정수능이 되었지만 전 어차피 탐구 공부안해서 새로 시작하는건 똑같고..ㅋ
참고로 2014년 수능대비 예비평가 수리는 88떴을 정도로 기초가 약하진 않아요..ㅋ
외국어는 이제막 재미를 붙여서 그런지 부담이 덜가고
국어a형을 좀더 연구해서 공부 방향을 잡을겁니다..

지금은 말그대로 쉬고있습니다
남들처럼 막 놀러다니지도 않고 간간히 친구만나서 얘기하고 헬스하고...
집안은 명지대 붙은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고..반수 허락도 맡았구요..
참 등록금은 저희 엄마회사에서 지급이되므로 불행중 정말 다행으로 걱정이 없습니다(정말 다행이에요)

여기까지 정말 긴 제 넋두리 였구요..
좀더 제자신을 알리고 싶어서..
결국 결론은 삼반수하는데 조언을 좀 많이 얻으려고 글을 썼어요..
지금 시점부터 언제쯤 공부를 시작하고 대학 다니면서 1학기 휴학할때까지
공부플랜에 대해서 알고 싶거든요(특히 개정과학탐구... 물1화1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1학기는 기숙사에서 생활합니다
간단 하게 댓글로 남겨주시거나 아니면 이메일등 정도로 조언을 받고싶습니다...(제 이메일은 dkelrnlcksk@naver.com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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