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알바 -> 수학과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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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보다 조금 더 주고,
오토바이만 타면 할 수 있는 일이라
하루에 13시간씩, 주 6일을 배달 했었습니다..
저는 롯데리아에서 원잡을 뛰고, 끝나면 바로 버스타고 피자헛으로 출근을 하였죠.
직영점이었는데, 하루에 최대 일을 8시간밖에 안시켜주기 때문이었지요.
(노량진 롯데리아, 상도 피자헛)
추운 겨울 영하 20도일때도 열심히 일했었죠.
아직도 그때 생각 하면 막막합니다.
매일 매일 날씨를 확인해야 했고, 눈이나 비소식이 들리면 철렁.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철렁.
바지를 두겹입고, 양말 두겹, 마스크, 목토시, 헬멧, 패딩두개 입곤 했었습니다.
0도 정도 되는날엔 따뜻해서 정말 행복했었죠.
배달 알바 열심히 했었는데, 공부 시작하고 수학과 들어오고 나서부터..
이제는 다신 안해도 될 일이 되었네요..
요새는 과거의 저와 비교했을 때, 참 감사한 나날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수험 기간도 힘들지만 가치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훗날 여러분이 과거를 돌이켜봤을때,
"아.. 그때 힘들었지만 공부하길 잘했다. 라고 말씀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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