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문법 처음 하시고자 하는 분들에게 - 품사와 문장성분의 차이를 알아야~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3550271
언어영역이 국어영역으로 변하면서..
비중이 엄청 커지는 문법때문에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존 문법책은 음운론에서 시작하여 형태론, 통사론(문장론) 이런 식으로 나열되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인지라 읽어보면 그리 모를 것도 많지 않습니다! 근데 막상 문제를 풀어보면 뭔가 불쾌한 느낌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런 불쾌한 느낌은 품사와 문장성분을 구분하지 않고 사용해서입니다!
국어 문법과 영어 문법이 혼재하고 있다 보니 잘 정리가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
"명사 수식하니까 뭐지?" 이렇게 물어보면, 의외로 "형용사'요! 이렇게 답하는 거죠!
국어 문법에서 가장 먼저 체계를 잡아야 할 것은 품사와 문장성분의 개념 및 그 차이를 정확하게 인지하는 겁니다!
그 체계만 확실하게 인지하면 국어 문법이 별개 아닌 것이 됩니다!
오늘은 그 부분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품사란 단어 고유의 성질입니다! 다시 말해 단어 자체의 성질입니다!
몇개의 단어가 뭉쳐서 하나의 문장을 만들지만,,문장은 전혀 신경쓸 필요가 없는 겁니다! 그냥 각각의 단어의 성질이 무엇인지만 인식하면 되는 거죠!
다음으로 문장성분이란 문장 속에서 단어의 역할입니다! 다시 말해 문장 속에서 각 단어가 그 문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냐가 중요한 겁니다!
결국, 정리해보면 품사와 문장성분은 완전히 다른 동네입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면..
1. 나는 너를 사랑한다.
2. 너는 나를 사랑한다.
1에서 '나'는 주어이지만, 2에서 '나'는 목적어라는 것죠! 그치만 1이든 2인든 '나'는 대명사라는 겁니다!
이제는 좀더 확장해서..
1. 우유가 따뜻하다
2. 따뜻한 우유
3. 우유를 따뜻하게 데우세요.
1에서 문장성분을 보면
'우유가'가 주어이며, '따뜻하다'가 서술어가 되는 겁니다!
1에서 품사를 보면
'우유'가 명사이며, '가'는 조사이며, 그리고 '따뜻하다'는 형용사가 되는 거죠!
2부터는 '따뜻한'의 품사와 문장성분만 알아보죠!
먼저 문장성분을 살펴보죠!
일단 잊지 말 것은 우리말에서 '관형-' 이런 말이 나오면 꼭 '명사 수식'입니다!
예를 들어
'관형어'라 함은 명사를 수식하는 문장성분이 되겠죠!
예를 들어보면..
달리는 남자 / 왕의 남자 / 아이돌인 남자 / 이 남자
모두 형광펜 칠한 부분 모두가 뒤에 남자를 꾸미잖아요!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관형격 조사'라 함은 명사를 수식하게 하는 조사가 되겠죠!
달랑 1개밖에 없습니다! '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왕의 남자 / 오르비의 남자 / 오르비의 친구 ..
'의'가 붙으면..항상 명사가 명사를 수식하게 하는 거죠!
'관형사형 어미'라는 함은 명사를 수식하게 하는 어미가 되겠죠!
드디어 어미가 나왔네요!
모두들 주지하다시피 공부를 잘하는 방법 중 하나는 어떤 용어를 어떤 동네에 쓰는지를 정확하게 인지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어간과 어미라는 말은 용언(동사와 형용사)의 활용에서 쓰는 말입니다! 어간은 활용에서 변하지 않는 부분이고요, 어미는 활용에서 변하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보면
'공부하다'에서 어간은 '공부하'이고, '다'가 어미라는 겁니다!
학생들이 자꾸 헷갈려 하는 부분은 어근과 접사입니다! 어근과 접사는 차후에 더 자세히 설명하겠지만,,단어의 형성(합성어/파생어)에서 쓰는 용어입니다!
어근은 word root 실질적 의미를 지닌 부분인 거죠! 접사는 어근에 붙어서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공부하다'에서 실질적 의미를 지닌 부분은 '공부'잖아요! '하(다)'가 접사가 되는 거죠!
마지막으로 관형사는 뭘까요? 명사 수식하는 것이 고유의 성질인 단어가 되는 거죠!
이 남자에서 '이'는 항상 뒤에 명사가 올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니고 있잖아요! 이 남자 / 이 여자 / 이 학원 / 이 학교 / 이 지우개
다시 원점으로 와서..
따뜻한 우유에서..
'따뜻한'은 명사 '우유'를 꾸미는 역할을 하므로 관형어가 되는 거죠!
품사는 형용사가 되는 겁니다! 품사는 단어 고유한 성질이잖아요!
'따뜻한'은 사전은 안 나오죠! '따뜻한' 뜻을 알기 위해서는 '따뜻하다'를 찾아야겠죠! 어간은 '따뜻하' 어미는 'ㄴ'이 되는 거죠!
3에서 '따뜻하게'의 문장성분과 품사를 알아보죠!
문장성분은 부사어가 되겠죠! '데우세요'를 꾸미니까..
품사는 역시 형용사가 되는 겁니다! '따뜻하게'가 어떤 역할을 하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따뜻하게'의 고유의 성질을 뭐냐는 거지요?
역시 '따뜻하게'는 사전에 안 나오죠? '따뜻하다'를 찾아야 하죠! 역시 어간은 '따뜻하'가 되고..어미는 '게'가 되는 거죠!
너무 길어졌네요!
일단 이것만 기억하시면..앞으로 문법이 어렵지 않습니다!
품사 : 단어 고유의 성질
문장성분 : 문장 속에서 단어의 역할
이 두개는 완전히 다른 동네..좀더 어렵게 말하면..품사는 단어를 다루니까..형태론에 속하는 거고..문장성분은 문장을 다루니까 통사론에 속하고..
관형- : 무조건 명사 수식
어간과 어미 : 용언의 활용에서 쓰는 말
어근과 접사 : 단어의 형성에서 쓰는 말
오늘은 이만 줄이께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너무 춥당 0
ㅎㄷㄷ
-
화작0틀 86점이네요 올해 국어공부?라곤 9평 현장응시가 끝인데 연계도 좀 보고...
-
대학 수학 물리 교수님들은 수능 만점받으실까?
-
저 삼차식 인수분해 되나 싶은데 그냥 맘편하게 조립제법 조질까요 확실한 삼차식...
-
수분감 옛날기출 1
수분감 옛날 기출 안풀어도 되나요? 제가 시간이 촉박해서 지금 안푼다고 아예 안풀건...
-
아주 지랄났군 0
중간고사 대비랑 수능을 같이하다니 현역때도 안한짓을 대학에서 해보네
-
언매, 응시시간 72분, 100 주요문항은 해강 참고, 개인적으로 언매 35,36도...
-
굳나잇 1
굳 던
-
현 고2인데 고2 3모때 수학 4뜨긴했는데 시발점 듣고 바로 뉴런 들어가도 됨?
-
하루 최소 공부량 몇시간정도 해야하냐
-
뒤적뒤적
-
기분이 몽글몽글우울해짐 남성호르몬 안나오냐 ㅅㅂ
-
시발
-
?
-
아무리 생각해도 1
올해 또 실패하는미래밖에 안그려진다...
-
국어 : 아수라 풀커리 따라가면서 주 2~3 실모 + 간쓸개 영어 : 키센스 +...
-
오야스미 1
네루!
-
뉴런해도 될까? 0
고1인데 시발점+쎈 회독만 해서 고2 모고는 낮2뜨는데 뉴분감들어가도 됨?
-
4규정답률 70프로 n티켓 s1 정답률 80프로인데 드릴5 들어가도 될까요? 9모는...
-
쪽지하면서 공부하자
-
북한 장교 6명, 우크라軍 미사일 공격에 러 점령지서 사망 3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동부 도네츠크 인근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
상상 파이널이랑 이매진 격일로 vs 이매진 빼고 이감까지 1일 1실모
-
지금 고1이고 내신 경쟁 심한 일반고(자사고인듯) 다니고 있습니다. 1학기 내신은...
-
오늘은 더이상 수학과 만나고 싶지 않네요.. 망상을 펼치다 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ㅠㅠ
-
좆박은 0
자존감올릴수는있을까 과연 난상상이안가는데
-
인강실모 할건데..작년 시대자료 푸는건 좀 그런가요? 그리고 n제1개씩 추천해주세요!!
-
아니더라
-
심장 터질거같음 2
침대에 누웠는데 잠을 못자겄다 2시간넘게 고민해서 수학 킬러 풀었을 때의 느낌이다.
-
연애하거싶가 7
줏기전에할수는잌ㅅ을까
-
막 욕하고 정치얘기 하면 좋아 디짐 한번 해보세요
-
현실적인 10월 1
1. 공부 ㅈ도 안된다, 사실 나 말고도 다 안해서 더더욱 불안함이 없다 2.지겹다...
-
공통이랑 미적 병행해서 몇개월만에 끝내는게 적당한가요?? 고2정시파이터입니다
-
9평은 96임(30번 곡선2개로 보다가 30분 가까이 박고 터침) 강x는...
-
n수생이고 올해 언매 공부를 하나도 안했구요.(실모 본거 빼고) 6평은 언매 다...
-
https://orbi.kr/00069390363
-
내 초라했던 하루를 잊고 편히 잠들 수 있게
-
비기너스 프메기본 이니셔티브 기본편 이렇게 했는데 유틸리티 해도 될까요? 풀어보신...
-
사설따리로 기준을 잡으면 안되지만 지금 수준은 정도를 넘어섰다…
-
수학 퀄 0
목표 등급이 2후~3초인데 수학 s퀄 정도면 난이도 어떤거임? 더데유데 현우진...
-
분명현재도괯낳았겠지 이런졷같은입시판다시는안드렁오고 응?
-
인스타 물어보는 것까지 밖에 생각을 못했음 연락 어케 해야돼...?
-
고1 내신 2점 중반대 학생입니다 모고 등급도 내신이랑 비슷하고요 현재 학교에서...
-
조금 늦은거 뿐이었어
-
알려주긴했는데 팔로우 안받아줌. 낼부터 스카 옮겨야하냐...?
-
잘자용 6
-
수능때까지 기출(년도별로 되어있는 문제집으로 3개년) 엔티켓 수1수2미적 피지컬...
ㅠㅠ 감사합니다!
반복해서 읽는 것 만으로도 도움 될것 같아요!
시간 나는 대로 올리겠습니다!
일단 문법..
조사와 관련해서..품사의 통용에 대해 올리겠습니다!
잘 봤습니다. 형태소도 부탁드립니다.
네!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저... 님이 쓰신 내용중에 좀 기초적인 오류가 있어서요..
~~~~~~~~~~~~~~~~~~~
관형사는 뭘까요? 명사 수식하는 것이 고유의 성질인 단어가 되는 거죠!
이 남자에서 '이'는 항상 뒤에 명사가 올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니고 있잖아요
'관형- : 무조건 명사 수식'
~~~~~~~~~~~~~~~~~~~~
이거 님 글에 형광펜으로 중요표시해서 써놓으신 글인데요..
관형사나 관형어는 명사 수식이 아니라 체언 수식이라고 해야하지 않나요? ㅠ
대명사 수사를 명사로 혼동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글이 캐스트에 올라온다는 건 좀 ㅠㅠ
불쾌했다면 죄송합니다.
기초적 오류를 범했네요!
저야말로 불쾌했다면 죄송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쓰게 된 이유는..
1. 설명을 위한 것인지라..그 정도는 충분히 인지할 수 있으리라 봤습니다! 담부터 더 조심하겠습니다!
2. 대명사와 수사는 관형어의 수식을 받는데 자유롭지 못한 측면이 있어서 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당신, 한라봉 큰 하나 이런 것은 많이 어색하죠!
물론 그렇다고 무조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운 그대 이런 것은 가능하죠!
다시 한번 기분 나쁘게 했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