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가 의지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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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하는게 의지부족인가요? 저는 반수든 재수든 자기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하는데 둘다 유혹이있고 (ㅠ반수가쫌더많나...) 자기목표만 확실하면 돤다고생각하는데.. 부모님이 그의지로 재수를 하지 왜 걸어놓냐고 하시네요.자기꿈만 확실하면 삼수든 사수든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반수하는게 실패하면 돌아가려고 하는게아니냐고. 이해못하겟다시네요.. 부모님 입장이 이해안가는건 아니지만..ㅠ 정말 제의지가 이것밖에 안되나 갑자기 의심이 들어요. 저는 제가 확고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붙은대학 포기하고 쌩재수를 생각햇는데 도저히 엄두가 안나네요.. 목표대학이 턱없이 높은것도 아니고 반수생활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말씀드려도 그렇게 자신있으면 재수를 하지..이러세요 아...뭐라해야할지ㅠ 반수를 아예못하게 하는건 아니지만 기분이 엄청 안좋아요 그냥무시하기엔 틀린말은 아니라서.. 으아ㅠ징징댈곳이 여기뿐이에요ㅠㅠ어떤마음가짐이필요할까요...저는 걸어놓는거랑 의지는 별개라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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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랑은 별개에요. 전 쌩재수 했고 정말 토나올정도로 공부했는데 수능날 또 미끄러져서 현역때도 안썼던대학 써서 가요..
부모님께 내가 반수하려는 이유는 대학생활을 위한것이 아니라 다음 입시에서 유리한 고지 (반수생이라면 정시를 좀더 위험하게 도전할수 있고, 수능날 좀 덜떨수 있을거에요) 를 위한것이란걸 어필해보세요
네ㅠㅠ감사합니다ㅠㅠㅜ
1년에 한번 하루전체를 사용해서 보고 난이도가 쉬워줘서 실수 싸움이 된 수능은 당일컨디션이나 집중력 , 운의 작용이 크기 때문에
컨디션안정이나 망쳤을때를 대비해 대학을 걸어놓고 하는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수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1학기 반수 학고반수 무휴학반수 가 있는데 확실히 무휴학 반수는 공부량이 좀딸리고요 다른건 상당히 좋은 판단이라고 봐요..
반수 망치고 다시 돌아갈만한 최소한의 넉살되고 집이 넘 가난하지 않은이상 무조건 반수를 추천드림
학고 받고 휴학하면 공부량 똑같다고봄 돈을 더쓰긴 하지만
이분 댓글에 첨언하자면...
반수중에 학고반수는 비추천이에요.ㅠㅠ 학고를 받았다는게 더욱더 부담이 커져서 1학기반수생보다 결과보면 썩 잘가지도 않고… 그렇다고 학고반수생들이 1학기에 수능 공부만 하는것도 아니더라구요...
1학기동안 학교공부하면서 개념안까먹게 하시고 대학은 방학일찍하니까 여름부터시작해도 성공 많이들 해요.
넵감새ㅏ해요ㅠㅠ저는1학기반수하려고합니다ㅠㅜ아오르비보여드려야지ㅠ
그냥 '올인'에 대한 판타지라고 생각합니다. ㄱ-
그놈의 올인.... 실패하면 낙동강 오리알 될지도 모르는데.
ㅠㅠ그니까요..삼수사수 말하실땐 정말...ㅋ..ㅠ...
은근히 공부 '열심히' 하던 애들이 수능날 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들보다 부담감이 크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반수생의 강점은 믿을 구석이 있기 때문에 수능날 극도의 긴장을 느낄 위험성이 줄어든다는 점이겠죠.
물러설 곳이 없는 절박함은 오히려 시험 직전이나 당일에 '멘붕'을 부르지 않나 싶습니다.
어차피 본인이 어느 정도 진중한 자세를 가지고 있다면 수능에 대해 '필요 이하'로 긴장하긴 힘들죠. 특히나 이미 실패의 아픔을 격어본 이라면.
그리고 많이들 간과하는 반수생의 강점 중 하나가 원서 쓸 때의 이점.
쌩재수, 쌩삼수는 정시 원서 쓸 때 최소한 한 군은 안정을 걸어야 할 압박이 큰데,
반수생은 이미 걸어둔 게 하나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우위에 서게 되죠.
같은 수능 점수로도 더 높은 곳을 노릴 수 있다는 얘기.
ㅠ고맙습니다..확신이드네요ㅠㅠ
은근히 공부 '열심히' 하던 애들이 수능날 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들보다 부담감이 크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와 이말 진짜 공감 ㅠ.ㅠ.ㅠ.ㅠ.ㅠ.
계획과 목표가 확실하다면 주변 반응 흔들리지 않아도 될듯싶어요. 주변분들의 말에 의미를 두냐 두지 않냐인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주변분들이 책임질 수 없잖아요.
본인이 책임지는 일인데 신중한 판단으로 한거면
응원해주면 좋죠^^
응원할게요^^
네ㅠㅠ곱맙습니다!
저도 자기 목표만 확실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수능 보면서 다들 느끼시겠지만 1년동안 준비하는게 다가 아니라
시험 당일 삐끗하거나 원서에서 삑사리나면 또 한해 날리는게 입시인데
무슨 의지를 다져야한다면서 뭔 배수진치듯이 걸칠 대학도 갖다 버리고 맨몸으로 다시 뛰어들라고 누군가에게 권한다면
그건 좀 무책임한 충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집안 형편상 한학기 등록금이 별 무리가 되지 않는다면 뭐라도 걸치는게 낫다고 봐요. 리스크가 있으니까요
감사해요..ㅠ진짜당사자가아니고선 모르시는것 같아요..그압박이얼마나큰지ㅠ
전 사실 윗분들이랑 다르게생각하는데 글내용을 보니 반수하는게 나을것같네요
저는 현재갈수있는대학,성적보다 엄청 높은 대학교를 바라고 재수를 하는것이라면
당연 지금 대학에 만족못하실거고
지금대학갈 성적보다 월등히 올려야할텐데
사실 그 바라는 높은 대학교 갈성적이 토하도록 공부해서 수능전에 나온다면
수능날 아무리 망쳐도 1년전 만족못햇던 대학이상으로는 나오거든요? 고로 반수걸어놓는 의미가없어요 돈만날리는거에요
(예를들어 이런말은 학벌 그런거에 비추어 좀 죄송한말이지만 연고대랑 숭실대랑 (특정학교 비하아닙니다 예를든것) 차이 정도라고 쳐도 갭이 엄청난데 숭실대 갔던 학생이 연고대 가려고 재수하는것이라면 그리고 수능전에 그정도로 점수를올렸다면 수능봤을때 숭실대 정도로 나올리는 거의 1퍼센트 가능성도없습니다. 이건 장담하구요 1퍼센트라면 뭐.. 안되셨겠지만요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적어도 건동홍이상은 갑디다; 제경험상 고로 숭실대를 걸어놓을 필요가 없다는것임)
하지만 지금성적고 많이 차이나지 않는 대학에 진학하기위해 다시하는것이라면 그정도 변수는 수능날에 충분히 있으니 반수걸어놓는게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갭이 커지면 문제는 재수기간동안 그 갭을 메울 자신감, 갭을 실제로 메울수있는지가 문제지 대학을 걸어놓는가가 문제가 되진않는다고생각해요
만약 제가 맘에안드는 대학에 진학했고 그 대학보다 월등히 높은 대학에 진학하고자 한번더할 맘을 먹었다면 전 반수를 걸어놔도 수능날에 떨릴거같습니다 그 걸어논대학가기싫어서요;; 재수라는게 지금보다 더나은 상황으로 가고자해서 다시하는건데 맘에안드는 대학을 걸어놓으면 걸어놓는 의미가없지요 그대학 맘에안들어서 다시하는건데 수능볼때 아 난 그대학이있지 이런생각들겠습니까 적어도 전아니었습니다. 전 오히려 더떨렸어요 내가 이대학 이상가야대 아니면 복귀해야대 이런생각때문에요 복귀하면 1년꿇어서 그대학 복귀하는거거든요 1년전에 맘에안들었던대학을.. (고3때 갔던대학을 , 맘에안들어서 재반수 1년썻는데 재반수 해서 그맘에안드는 대학 간셈이죠) 아무튼 무조건 반수가 좋다는 것에는 동의할수없구요
글만보면 반수가 나은판단인것같습니다!
잡설이길었네요^^;; ㅈㅅ;;
넵!ㅠㅠ저도목표대학과큰차이가난다면 재수를 택했을것 같아요ㅠㅠ아마윗분들도 그런경우라면 의견이 달랐을것같아요
화이팅하세요 그리고 연고대에서 서울대 가는것처럼 최상위클래스에서 하시는거 아니라면. 부모님말씀듣고 시켜주신다니까 한번 최상위클래스로 올라가는것을 꿈꾸는것도 나쁘지않을거라생각해요. 그정도 클래스이시면..나대서 ㅈㅅ;;;ㅋㅋㅋ
ㅋㅋㅋ최상위까진아녜요ㅠㅠ설대ㄷㄷ넘사벽임니다ㄷㄷ
저 현역때 건대 걸고 반수했습니다. 지금 고대왔구요.
수능이 사실상 변별력을 잃은 이 시점에서 건대~고대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생각됩니다.(조금 과장을 보태자면요. 물론 재수 열심히 했죠)
저는 반수는 안했고 그냥 대학에 적을 두고 시험만 치러 갔습니다.
그리고 찾아보면 1학기만 다니고 휴학할 수 있는 대학이 있고 2학기를 다녀야만 휴학할 수 있는 대학이 있습니다.
1학기만 다니고 휴학할 수 있는 대학을 걸어 두시고, 시험만 보러 가세요, 오티 이런 것 전부 안가시구요.
반수하겠다는 자체가 의지있다는 거 아닌가요;
재수실패 삼반수 성공했는데 하겠다는 마음가짐 자체가 중요한것같습니다
현재 합격한 학교가 목표대학에 못들어가도 다닐만한 학교라면 반수하는것도 해볼만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작년에 우리 큰아들문제로 같은 고민을 한적이 있습니다. 엄마는 재수해라 나는 반수해라. 큰아들도 불안했는지 반수하겠다고 해서 반수시켰습니다. 반수시킬때 부모들이 걱정하는것이 걸어놓은데가 있으면 최선을 다하지 않거나 친구들 사귀면서 거기에 안주할까봐 걱정을 하거든요.
근데 재수한다고 해서 모두 상위학교 들어가는것도 아니고 요즘에는 시험문제의 변별력이 약하다보니 한두문제 실수하면 대학 급간이 달라저 불안하더군요. 또 내친구 자녀들이 재수했는데 현역때보다 더 않좋은 점수가 나와 학교까지 낮춘경우도 있었고...
단 반수하려면 재수하는것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껍니다. 만약 반수성공 못하면 제자리로 돌아가야 하기때문에 학과 시험도 어느정도는 신경써야 합니다. 최소한 b 플러스정도. 학점도 스펙입니다. 취업시 서류전형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수도 있거든요.
우리아이는 반수해서 원하는 대학에는 못갔습니다만, 원하는 학과로 옆그레이드 했습니다. 한경영에서 성글경제로요. 삼장이라는것에 저와 아들도 만족하고 있습니다.사실 반수시키면서 최소학점만 신청하되 다시 돌아와야 하는경우를 생각해서 학점은 최소 비플러스 이상 받을수 있도록해라 했는데,
1학년때 학점 조금 취득하면 4학년때 고생한다고 21학점이나 신청하고, 성적장학금 받아보겠다고 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거든요. 애가 자신이 없구나 하구요. 그렇지만 아들이 아쉬움은 같지 말야한다 라는 생각에 반수를 시켰습니다. 평점 학점은 4.1 조금 넘었으니까 장학금대상은 안되었어도 잘 한거죠?ㅎㅎ
암튼 글 올린 학생분 반수를 하던 재수를 하던 열심히 해서 꼭 원하는 학교에 들어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ㅠ 1학기휴학이셨나요??
저는 1학기 반수했어요. 2학기는 휴학 걸어놓고,,,학교가 좋은학교는 아니었지만 1학기때 다음학기 장학금도 뜰 정도로 열심히 했고, 반수도 나름 성공적이었어요ㅋㅋ반수는 좋은점이 슬럼프가 올 시간도 없이 수능을 본다는것 같네요..저는 남들보다 늦었다는 생각에 공부량을 엄청 늘렸거든요ㅋㅋebs도 두번이나 제대로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여러번 보고 재종반 다니면서 숙제도 다하고 기출도 두어번 돌렸거든요. 한다고 마음먹으면 못할건 없는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