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국어 [571544]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21-06-16 14:02:08
조회수 27,407

포브스 선정 현대시 쉽게 푸는 법 1위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38065035

  

일단 칼럼은 좋아요 박고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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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작 기준 6모 국어 오답률 랭크5이다.

  

1,3,4,5위야 충분히 어려웠던 독서 문제들이니

  

인정하겠는데

  

2위가 현대시 문제이다.

  

  

  


PCR 지문과정 지문 등 괴랄한 지문이 많았는데

  

고작 현대시 문제가 오답률 72퍼로 2위다.

 



 

그 정도로 많이 어려웠나?

  

왜 이렇게 많이 틀렸을까??

  


그야


현대시 제대로 푸는 법을 모르니까

  


  

  

  



  

그렇다면 오늘 나와 알아보자.

  

이 글만 읽어도 

  

당신은 현대시 고인물이 될 것이다.

  





  

포브스 선정(되고 싶은) 현대시 쉽게 푸는 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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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문제를 까먹은 친구들은 다시 한 번 풀어보자.

  



  

  



안 풀면

  

9모 때 문학 또 틀린다.

  

  

  

  

문학을 풀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주제와의 관련성>이다.

  

  



  

주제와의 관련성이요...?

  

그게 뭔데.....?”

  

  

  

말 그대로다.

  

작품의 주제(주된 정서/상황)과

  

선지 간 관련성을 살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의 주제가

  

<임에 대한 사랑>이라 해보자.

  

다음 중 주제와 가장 관련성이 높은 선지는?

  

① 대상에 대한 거부감

② 출세에 대한 욕구

③ 속세에 대한 미련

④ 대상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

⑤ 긴장감의 고조

  

  

  

  

  

  

  

  

 뭐긴 뭐겠어

  

당연히 ④다.

  

주제 <임에 대한 사랑>


① 대상에 대한 거부감

② 출세에 대한 욕구

③ 속세에 대한 미련

④ 대상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

⑤ 긴장감의 고조

  

  

만약 이게 실전 문제였다면 ④가 답일 확률 99%


  

  



문학 문제는 이런 식으로

  

주제와의 관련성만으로 풀어낼 수 있는 문제가

  

진짜 개많다.

  

  

  

  

  

진짜..?”

  

  

  

그렇다.

  

유난히 주제와 관련이 깊은 선지

유난히 주제와 관련이 없는 선지


만 잘 찾으면

  

매우 빠르고 정확하게 정답을 골라낼 수 있다.

  



  

  

  

못 믿겠으면 실제 기출로 확인해보자.

  


  

21수능 기출이다.

  

  



제목과 본문을 통해 어렵지 않게

  

시의 주제는

  

<북에 남긴 너에 대한 그리움>

 

인 것을 알 수 있다.

  


  

  

  

  

자 그럼 <주제와의 관련성>을 토대로 

  

문제를 풀어보자

  


  

  

  

  

  

  

  5개 선지 중

  

주제인 <그리움>과 관련성이 유난히 높은 선지는

  

① 거부감 ② 긴장감 ③ 정적인 이미지 ④ 현실 변화 가능성 ⑤ 애달픈 심정

  

  

  

  






  

너무 쉽지 않나?

  

  

  



  

  





⑤ 밖에 더 있나?

  

<그리움>

  

① 거부감 ② 긴장감 ③ 정적인 이미지 ④ 현실 변화 가능성 ⑤ 애달픈 심정

  

  

  

  

10아니 5초 안에라도 

주제와의 관련성이 유난히 높은 선지를 찾아낼 수 있다.

  

  

  

  

남은 건?

  

정답 가능성이 매우 높은 ⑤만 확실하게 검증해주고,

  

검증 끝나면 답 체크.

  




  

  

왜 이렇게 쉽게 풀 수 있는 걸까?

  

아니애초에 왜 평가원은 이렇게 풀 수 있게 출제했을까?

  



  

평가원은 당신에게 

  

<전반적 주제>를 끄집어낼 능력이 있는지,

  

<주제를 바탕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묻고 싶을뿐,


당신에게 문학 논문을 쓸 만큼

  

<전문적인 감상 능력과 비평 능력>을 바라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일부러 주제와 전혀 관련이 없는 선지와

  

주제와 관련성이 높은 선지를 대치시켜

  

주제를 바탕으로 사고하는 학생은 쉽고 빠르게


주제를 바탕으로 사고하지 않는 학생은 어렵고 느리게

  

풀 수밖에 없게끔 설계해놓은 것이다.

  

  

  

  

  

  

SO, 문학에서 문제를 쉽고 빠르게 푸는 방법은??

  

  

<주제와의 관련성>을 따져라.

  

특히주제와의 관련성이 유난히 높은/낮은 선지 하나를 고르라.

  

그럼 빠르게 정답일 가능성 높은 선지를 찾아낼 수 있다.

  

  

  

  




그럼 이제 이를 활용해서

  

이번 6모 34번을 풀어보자.

  

  

  


  

  

  

  

본문은 위 참고하고.

  

(), ()의 주제는??

  

  




  

  

  

<결핍을 느끼고결핍을 해소하려는 의지>

  

정도로 파악할 수 잇다.

  

이제 이를 바탕으로 <주제와의 관련성>을 살펴보자.

  

  

  

  

  

  


설명 바로 읽으면 학습 안된다.  


스스로 생각해보자.

  

  

  

  

①③④⑤는

  

<결핍을 느끼고결핍을 해소하려는 의지>이라는 주제와

  

모두 관련성이 높다.

  



따져볼까?



  

자기가 살아온 인생을 변변치 않은 경험으로 재해석

결핍을 느낌

  

  

일상에서 결핍된 가치를 찾고자 하는 화자의 열망

결핍을 해소하려는 의지

  

  

결핍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

결핍을 해소하려는 의지

  

  

결핍을 느끼는 공간

결핍을 느낌

  

  

  

  

  

그런데 ②는?

  

혼자 결핍되어 있는 속성을 끊겠다고 한다.

  


 ~에 결핍되어 있는 속성 = ~에게는 없는 속성 = 이걸 끊는 게 아니라 가져야 결핍 해소




결핍되어 있는 속성을 찾겠다는 것도 아니고,

  

끊겠다고 한다.

  


 

  

  

????

  


  

  

주제와의 관련성(일관성)이 없다.

  

주제와 아예 반대된다.

  

  

  

고로 ②가 정답일 가능성은 99%

  

똑똑한 사람이라면

  

②를 가장 먼저 검증하고 답을 골라낼 것이다.

  

  


  

  


물론 2번 선지를 대충 읽다가 오독하여 틀린 친구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애초에 주제와의 연관성만을 기준으로


 선지를 판단하려는 시각을 가졌다면


선지를 오독할 가능성도 현저히 줄어들었을 것이다.



여러가지를 동시에 따지려 들다보니


머리가 복잡해져


선지를 잘못 읽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어쨌든,


이 방법은 

  

현대시뿐만 아니라 고전시에도

  

비슷한 메커니즘으로 적용된다.

  

  

  

아래 문제는 주제만 안 상태로 풀어보자.

  

지문의 주제는 <자연 속 생활의 즐거움>이다.

  

  

  

  

  

  

  

  

위 선지 중 주제 <자연 속 생활의 즐거움>와 

  

유난히 관련이 없는 선지는?

  

  

  

  

  

  

  

 

연민?

  

연미이이인??

  

연미ㅇ이이이ᅟᅵᆼ이잉ㅇ이인?

  

  

  

  

  

자연의 생활을 즐거워한다는 게 주제인데,

갑자기 자연물을 불쌍해한다고?

  

  

  

  

  

주제와 제일 관련성 없는 선지다.

  

  

  

  

  

  

  

똑똑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③을 가장 의심할 거고

  

먼저 검증한 뒤 답으로 골라낼 것이다.

  

문제 풀이가 단 20초 안에도 가능하다!!

  

  




  

  

  

여하튼, 3줄 요약

  

1. 주제와의

2. 관련성을 따져서

3. 유난히 높거나 낮은 게 있다면 답일 확률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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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든 문제가

  

<주제와의 관련성>만으로 풀리는 건 아니다.

  

(문학 문제 풀이의 충분한 도구가 아니라, ‘필요한 도구라는 뜻.)

  

  

  

특히 시어의 깊은 이해를 묻는 문제

  

요런 건 주제 뿐 아니라 다른 것도 고려해야 하거덩ㅇㅇ

  

  

  

  

  

  

  

  그럼 <주제와의 관련성>만으로 안 풀리는 문제는

  

 또 어떤 방법을 써야 하냐고

  

  

  

이 글 좋아요 많이 눌리면 칼럼으로 또 쓰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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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짤막한 팁이 아니라 좀 긴 칼럼으로 돌아온 유성입니다.

이 글 반응이 괜찮으면 국잘팁을 이런식으로 2주 정도?에 한 번씩 긴 칼럼으로 연재해볼까 합니당


실전 독해/풀이 기술들을 알려주고, 기출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등등으로 말이죵


나중에 한꺼번에 정리도 좀 하고... 지금은 좀 난잡한 감이 없지 않아 있네요 




아무튼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팔로우!! 부탁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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