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는 말 듣는 사람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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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그대로 힘들다 쉬고싶다 이런말 듣는사람 기분은 어떤가요? 저는 우울증이있고 증상이 심할때만 약을 복용하는데요 요즘들어 몸도 아프고 아플때마다 습관적으로 영양제마냥 약을 복용했더니 하루에만 복용하는 약이 서른여섯알.. 이걸로 약부작용도 생겼어요.. 그래서 이번달 내내 우울증약을 좀 많이 먹었는데 우울증 약은 이상하게 장기간 먹다보면 환청?같은게 들리고 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거같아 이 추운날에 벌레퇴치액을 온몸에 뿌리는등 힘들어요.. 실제로 벌레에 물린적은 없어요
저는 독학재수생활하느라 주위에 친구가 거의없고 그나마 몇명있는데 우울한걸 잘 안드러내는 편이에요
그런데 믿고 의지가되는 사람한테 한 번 털어놓고위로받은뒤로 그게 편하고 좋았는지 자꾸 힘들때마다 찾게되고 털어놓네요
그친구도 재수하는 상황이라 들어주기가 힘들었을거에요 옆에서 자꾸 아프고 우울해하니까 자기도 기운 빠지겠지요.. 오늘 자기 앞가림하기도 바쁘다고 더이상 그런말 하지말라고하네요
미안하다고 수능끝나고 연락하자고했는데 이게 그친구를 더 힘들게할까요?
우울해하는 사람옆에서 힘들다는 말을 듣는 사람 기분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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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번 들을떄는 아 정말 힘들구나 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게 반복되면서 습관처럼 되면 듣는 사람 입장에선 기분 안좋죠. 좀 심하게 말하면 한심(?)하게 보일정도..
힘들다는 말은 진짜 힘들때를 위해 남겨두는게 좋은것 같아요
글쓴 님이 아래에 해당된다는 게 아니라, 아래 글은 단순히 주위 애들을 보면서 제가 느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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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몇 번은 '힘든가보다' '힘든 일 있나' 싶습니다
그러다가 반복되면 그냥 짜증나고 나약해 보여요. 상황이 아니라 불평하는 사람이 문제라 생각됩니다. 공감도 안 되고요. 세상에 불평이나 한탄만 들으라고 있는 사람은 없어요. 습관처럼 반복해서 힘들다 혹은 우울하다고 한탄하는 건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한 겁니다. 결국 상대를 내 기분전환의 도구 정도로 여긴 것이거든요 무의식적이든 아니든.
'미안하다고 수능끝나고 연락하자고했는데 이게 그친구를 더 힘들게할까요?'에 대해서 : 어떤 사이인지 몰라서 정확한 조언은 못 합니다만, 아마 바빠서 자고 나면 크게 신경 안 쓰일 겁니다. '수능 뒤에 보지 뭐' 정도로 생각하겠죠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중요한 건 님 스스로가 행복해지는 거에요. 우울함, 짜증, 분노 이런 감정은 쉽게 전이되는 감정입니다. 우울한 사람이나 화가 난 사람 옆에 있으면 그 사람도 우울하거나 화가 나게 되기 쉽습니다. 반대로 님이 행복하고 유쾌함을 느낄 때 그 친구도 님 옆에서 행복을 느낄 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우울증 잘 치료하시길 바랍니다. 쾌유를 빌게요
전 그친구가 힘든거있음 다 얘기하라고해서 눈치없이 너무 많이 털어놓고 ㅜ 제가 배려심이ㅜ너무없었네요 그친구 입장에서는 정말 자기를 기분전환의 도구로 생각했을수도있겠네요
솔직히 말해서 처음엔 안쓰럽고 안타깝다가
나중엔 지쳐요. 쟤 왜저러지...싶은? 특히나 몇번 들어줬는데 나아지질 않으면 짜증도 나고요.
상담소를 찾아가보시는거 추천해요. 우울증약이 저런 증상 보이는건 부작용같아 보이는데 의사선생님이랑 꼭 얘기해보시고요.
작년에 재수할때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처음엔 불쌍해서 계속 들어주다가 나중에 빡쳐서 내쳤던 기억이 나네요. 듣는사람에겐 자기가 겪지않아도 되는 힘든 일을 계속 듣는 것이 고역이 될 수도 있거든요. 물론 친구끼리 고민 털어놓을 수도 있지만 너무 일방적으로 님 고민만 말한게 아닌가 싶네요. 자기도 힘든데 옆에서 힘들다힘들다하면 기분이 좋진 않죠. 우울증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너무 그 친구한테 의존하지말고 조금은 혼자서 참고 극복해보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거 같아요.
고마워요 글 올렸더니 쪽지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힘이되네요 이번기회에 잘 이겨내서 제 성격도 바꼈음ㅈ좋겠어요
너무 자기 혼자 나는 비련의 주인공 이런식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님들보다 힘들게 사는 사람들 많다고 생각하세요...실제로 많구요
그리고 게다가 그 친구도 재수생이라면서요
그 친구도 힘든점 많을텐데 님한테 안털어놓잖아요
수험생중에 안힘든사람 어디 있음 나와보라그래요......
제가 제 친구랑 똑같아서 좀 폭발?했네요
그러지 마세요............................사람마저 떠납니다
그렇죠 긍정적으로 마음 먹으려구요! 그런데 전 오히려 그친구가 자기 힘든걸 저한테 말안하는게 왠지 속상해요.. 저말고 다른 친구들한테만 얘기하더라고요 ㅜㅜ 제가 안그래도 우울해보여서 그럴까요
그쵸 쌍방향으로 털어놓으면 훨~씬 더 우울해지고...
그리고 사실 우울한 사람 좋아하는사람 없자나요^_^
우울한 사람한테 우울한 얘기 하고싶지도 않고, 기대고 싶지도 않더군요 (사실만나고싶지도않아요 만날때마다 찡찡대고 우울한 소리듣는데 괜히 자기 에너지 빠지고 뭐가 좋겠어요 매정하다고 생각하시지마시고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우울해하지마세요!! 힘들어봤짜 내 손해ㅎㅎㅎ라고생각하세요
그쵸 쌍방향으로 털어놓으면 훨~씬 더 우울해지고...
그리고 사실 우울한 사람 좋아하는사람 없자나요^_^
우울한 사람한테 우울한 얘기 하고싶지도 않고, 기대고 싶지도 않더군요 (사실만나고싶지도않아요 만날때마다 찡찡대고 우울한 소리듣는데 괜히 자기 에너지 빠지고 뭐가 좋겠어요 매정하다고 생각하시지마시고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우울해하지마세요!! 힘들어봤짜 내 손해ㅎㅎㅎ라고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