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12월 [463853] · MS 2013 · 쪽지

2013-10-20 18:11:46
조회수 9,637

과외 학생때문에 속터져 죽겠네요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3881285

제목그대로..
숙제시키면 안해오고 혼내도 한귀로 듣고 그냥 흘리고 웃기만하고
걔네 엄마는 성적 안오르는거 제 탓만 하시는거같고 ..
제가 반수생인데 집 눈치보여서 학원비를 과외비로 보태거든요
이번주까지만하고 수능 이주전부터 쉬기로했는데 수능 끝나면 그냥 때려치려구요
제가 학교가 완전 명문대는 아니지만 외국어성적이 좋아서 영어과외를해요
둘 다 고2 남학생인데 그냥 헬렐레거리고 수업중에 폰 엄청만지고 제어가안되네요
제가 스무살이라 어려서 만만하게 보는건가요 아님 여자라서 혼내도 겁을 안먹는건가요?
남자오르비님들도 과외학생이 만만하게 보고 그래요?
솔직히 아무리 어려도 가르치러온 선생인데 수업중에 펜으로 선생 손에 낙서하는게 초딩이 하는짓이 아니고서야 뭡니까
공부하는데 카톡으로 자꾸 장난걸고 뭐 사달라그러고 진짜 멘붕..
받는 돈이 적은 액수가 아니어서 성적 올리려고 온갖 애를 다쓰는데 숙제 안해와서 수업 미루고 보충수업으로 채우고 이게 도대체 몇번째인지..
그 두명 제 친구 동생이 과외 잡아다줘서 그룹과외 해주는건데 솔직히 제 대학에 과외잡기는 하늘의 별따기? 이고 제 친구가 걔네 엄마들한테 대학 네임은 좀 별로여도 외국어성적같은거 잘 얘기해서 하는건데.
성적 안오르면 제탓하겠죠 진짜 차라리 그냥 카페알바같은걸하지 스트레스받아요..
아 뭐라는건가요
암튼 열공합시다..
  
아 그리고 그룹과외 2명 1주일에 2번 2시간 70받으면 너무 많이받는건가요?
저 2시간도 걔들이 계속 쉬는시간 달라고 조르고 그래서 정작 공부시간은 1시간되는듯..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전자공 · 424140 · 13/10/20 18:18 · MS 2012

    엄마한테 말하시져 핸폰보고 숙제안하는데 성적을 왜바라냐고

  • 행복한12월 · 463853 · 13/10/20 18:21 · MS 2013

    제가 소심해서 그런말을 잘 못해요.. 숙제 안해오면 벌금내고 해오면 제가 아이스크림 사주기 이런것도 해봤는데 그냥 벌금내고 숙제안해오더라구요 ;;

  • 멍청멍청 · 459409 · 13/10/20 18:27 · MS 2013

    그래도 할말은 하셔야죠 말을 안들으면 부모님께

  • 행복한12월 · 463853 · 13/10/20 18:29 · MS 2013

    직접 얼굴보고 해야하나요..? 문자로하면 너무 예의없는건가요?

  • 멍청멍청 · 459409 · 13/10/20 18:35 · MS 2013

    학생앞에서 들리게 하는개 좋지 않을까요
    저도 학생이라 이런 조언 하는것도 주제 넘긴 하지만요

  • 해여니 · 453202 · 13/10/20 19:06 · MS 2013

    소심한걸 떠나서 그런건 꼭 말하셔야해요 근데 학생없는데서 따로 말하는게 나을듯

  • 행복한12월 · 463853 · 13/10/20 20:22 · MS 2013

    어짜피 그만둘거긴한데 걔네 부모님이 헛돈? 쓰시는거 막으려면 말하고 그만두는게 낫겠죠?

  • 그냥이다 · 188034 · 13/10/20 20:24 · MS 2017

    학생이 숙제안해오거나 개기면 저는 바로 혼내고 기를 죽여놔요. 난 너 안가르쳐도 아쉬운거 없다구요. 설교 잔소리왕

  • 행복한12월 · 463853 · 13/10/20 21:14 · MS 2013

    저도 자꾸 그렇게하면 너네 성적 오를리가없다 그럼 내가 가르칠 이유가 없다 이러면 막 기분나쁘게 웃어요 ;; 그러다가 정색하고 언성높이면 다음 수업땐 숙제 해온다고해놓고 절반해오면 많이해오는거고.. 숙제 양이 걔네 능력에 맞지않게 많나 싶어서 줄이고 줄여서 처음 시작했을때보다 절반으로 줄였는데도 꼭 한두장씩 덜해와요.. 해온 상태를봐도 구문같은건 완전 대충 해석해오고 그냥 단어만 적어놓고..

  • 그냥이다 · 188034 · 13/10/21 00:42 · MS 2017

    저는 정색하고 욕도 하는데, 아직 고2라 정신 못차리나보네요.

  • 행복한12월 · 463853 · 13/10/21 00:50 · MS 2013

    그런거같아요.. 생각해보니 걔네가 9개월동안 저 놀린 기억밖에 안나네요. 전 정색해도 금방 풀리고 욕도 못하고 당황스러워하고 버벅거리니까 즐긴거같기도하고 놀림감된거네요..

  • 빌링슬리 · 461231 · 13/10/20 20:44 · MS 2017

    부럽네요ㅋㅋ돈 쉽게 벌고 좋지 않나요??

  • 행복한12월 · 463853 · 13/10/20 21:16 · MS 2013

    카페알바했을때보다는 쉽죠 근데 제가 반수생이아니고 시간이 많다면 이 알바는 하고싶지가않네요..

  • in709 · 408186 · 13/10/20 22:00 · MS 2012

    그냥 부모님께 돌직구 날리시고 그만두든 계속 하든 하세요;
    저도 수능 끝나고 친구 동생 과외 했었는데
    숙제 제대로 안 하니까 돈을 받아도 하기가 싫더라구요

  • 행복한12월 · 463853 · 13/10/21 00:40 · MS 2013

    용기내서 그러려구요.. 그냥 남자 과외선생님을 구하시라고 해야겠어요 ㅠㅠ

  • 林秀晶 · 396726 · 13/10/20 22:01

    제가 과외받았을때 의대생 과외로 주4시간인데 35만원... 1대1이죠. 그에 비하면 이건 젖과 꿀이 흐르는 과외아닌지요. 어차피 알바 하는것도 돈벌려고 일하는건데...

  • 행복한12월 · 463853 · 13/10/21 00:38 · MS 2013

    저도 사람이니까 당연히 좋죠.. 그니까 2월부터 지금까지 한거구요 ㅠㅠ 근데 성적은 아주 조~금 오르고 그 집가면 쉬는시간마다 어머니가 뭘 잔뜩 먹을거 챙겨주시는데 죄책감도들고.. 암튼 좀 그래요 ㅠㅠ

  • 고슴또치와랩톤 · 462573 · 13/10/21 09:00 · MS 2013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林秀晶 · 396726 · 13/10/25 07:31

    제가 글을 잘못적었나보군요.아니면 개그인지 모르겠으나 제가 의대생분께 과외받은겁니아.

  • 1515151515 · 467485 · 13/10/20 22:34 · MS 2013

    저도그랬어요.. 제가 여자고 20살이라 만만하게보였는지 오지도않고 늦게오고.. 숙제는커녕 책도안챙겨오고 처음엔 혼내도보고 다그치고 안오면전화하고 부모님한테 말하고 별짓을다해도 소용없더라구요 ...
    그래서 그냥 10개월하고 때려쳤어요 스트레스만받고 ... 과외가 쉽게돈번다고하는데 그만큼 스트레스너무많이받아요ㅠㅠ 지금은너무 좋네요ㅠㅠ과외안한다는게

  • 행복한12월 · 463853 · 13/10/21 00:39 · MS 2013

    진짜 어리고 여자라그런듯 ;; 제일 어이없었던건 만약에 제 이름이 지혜라치면 걔네가 저보고 다크지혜라그래요.. 숙제안해와서 화나있을때 다크지혜 나타났다 이ㅈㄹ ;

  • 고슴또치와랩톤 · 462573 · 13/10/21 08:59 · MS 2013

    진짜힘드셨겠어요,저두수능끝나고 과외할때님상황을 참고해야겠어요.

  • 올1등급 · 445526 · 13/10/22 19:51 · MS 2013

    많이 받는건아닌데~~ 적당한거아닌가요? 부모님께 말씀드리세요 이렇게 숙제를 잘 안해오고 수업태도도 이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