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램(김민재) [476057] · MS 2013 (수정됨) · 쪽지

2021-11-18 15: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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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램] 2022학년도 수능 국어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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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고생했습니다. 진짜 이건.. 와... 너무 어렵습니다.





독서 파트의 경우,


지문의 설명이 지나치게 불친절하고 과한 재진술을 바탕으로 정보를 제시하고 있는데,


아무리 최근의 경향이라고 해도 좀 과했습니다. 지문 파악부터 쉽지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지문을 제대로 읽어내더라도 선지 판단이 매우 힘들었을 겁니다.


'눈알 굴리기'로 해결 가능한 문제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합니다. 


지문의 완벽한 이해, 이면의 내용에 대한 수준 높은 추론 등의 행위를 요구했어요.


2019학년도 수능과는 다른 결의 어려움입니다. 이제 진짜... 리트는 필수입니다.




문학 파트의 경우,


독서 파트에 비해서는 쉬운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평균적인 시험지의 난이도에 비하면 꽤 어려웠던 건 사실입니다


비연계 지문의 비중이 늘었고, '독해력'을 요구하는 문항들이 꾸준히 출제되는 모습이었어요.


현대시+수필의 경우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쉬웠지만, (가) 지문의 흐름과 (다) 지문의 주제를 파악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현대소설은 그나마 좀 쉬웠고, 고전소설은 어휘의 수준이 꽤 높아 애를 먹었을 겁니다.


고전시가의 경우, 친숙한 작품에 비해 선지는 역시 까다롭게 나오는 모습이었네요.


모의평가 때문에 걱정했던 것만큼 어려운 모습은 아니었지만, 독서 파트와 선택과목이 어렵게 출제되어 시간 부족으로 인한 체감 난이도 상승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법과 작문 파트의 경우,


예상대로 어려웠습니다. 


39번, 40번, 45번 문제는 50% 내외의 정답률을 기록하지 않을까 싶네요.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에서 답을 내는 모습을 보였고, 제가 수업 때 자주 강조했던 '시간을 써야만 하는 문제들'의 수가 꽤 많아 정말 힘든 시간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언어와 매체 파트의 경우,


지문형 문법은 지문이 꽤 복잡한 데 반해 문제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37번, 39번 문제는 '시간'을 어느 정도 투자할 것을 요구하는 문항으로, 학생들의 판단 실수를 야기할 수 있는 문항들이었어요.


38번 문제(서술어의 자릿수)는 진짜... 평가원이 대단하는 말밖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정답률 30%, 5번 선지 선택률 50% 정도로 봅니다.


매체는 걱정보다 그리 어렵지는 않았지만, 다소 낯선 유형으로 출제되어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많은 어려움을 가중시켰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은....



진짜 어려웠습니다.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 보자면 2019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커트라인이 형성되지 않을까 싶네요.


시험 보느라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오늘 시험보신 분들은 낮은 원점수에 좌절하지 마시고 입시 전략을 잘 짜셨으면 좋겠고,


예비 수험생분들은 진짜 많이 긴장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내년 수업부턴 리트를 정말 많이 활용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시험이었습니다. 아주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면, 노력만으로 100점은 불가능한 시험이라고 봅니다. 다만 노력만으로 1등급~백분위 99 정도의 점수는 충분히 받을 수 있으니, 열심히 '생각'하고 '고민'하는 공부를 합시다. 진짜 이젠 요행은 통하지 않습니다.

rare-#NOT FOUND rare-띵작, 마스터피스 rare-2021 신축년 rare-4스널 라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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