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mduck [1071896]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1-11-20 12:15:21
조회수 8,620

본인 국어 100.. 국어 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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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국어 100은

시험시간에 시간이 없어서 비문학 가장 어렵던 몇개, 문학 가장어렵던 몇개 만 가채점해두고 나머지는 시험지 다운받아서 답 뭐했었는지 떠올려서 채점함

(1개 쉬운문젠데 이거만 애매하고 나머지는 다 기억남)


*떠올릴때 홀수짝수 잘못봐서 홀수시험지&짝수답지 봐서 86이었습니다.

이번에 백분위 보려고 재채점하려다 알아채고 다시하니 100입니다.

전글 86때문에 뭐라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어그로 끌려서 죄송합니다.

전글 댓글에도 보시면 맥락 나와있습니다


뭐 실제에선 뭔가 틀렸을수도 있으니 성적표 나와봐야죠

이래두고 나중에보니 틀렸으면 개망신ㅋㅋㅋ


어쨌든.


제 국어 공부법을 대충만 말씀드릴게요

자세히는 나중에 진짜 100 뜨면 썰풀거고


시작하기 앞서 

0. 국어는 '읽는 법'과 '푸는 법'을 쌓는 과목이지 양치기가 아님

김승리샘 강의보면 행동강령 행동강령 하죠. 그런느낌이라 보면됩니다. 

국어는 사실 강사들이 제대로 가르친다면 모든 과목중 가장 공부시간이 적어야 정상일 과목이라 생각해요. 

현실은 비문학 읽는법이 강사 사이에서도 야매+재능으로 풀고 그걸 자랑이라고 가르치는 선생들이 많아서 문제지. 강사들이 문학만 배우고 비문학은 안배워서 생긴 문제라 봅니다.


아무튼 위에 기반하여 설명드림


문학 말고 비문학만 생각하고 말씀드릴 겁니다. 



1. 기출만 봄


사설...도움받은 사람도 제 주변에 있습니다. 그래서 절대 보지 말라고는 하지 않을게요. 하지만, 그래도 국어는 기출이 99%입니다. 


제가 수학 허수라 이런말할 급은 안되지만..수학은 어렵게 내려면 사설과 비슷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국어는 기출이 항상 기준입니다. 이번수능은 ㅈㄴ 뭣같긴 했는데 그래도.


비문학은 읽는법을 익히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걸 제대로 익히는 건 기출로만 거의 가능합니다. 기출들만이 가지는 공통된 읽기의 행동강령?이 있죠

사설은 그걸 갖추기에 질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지문의 결이 다르고 결국 사설 잘보다 평가원 꼬라박거나 평가원 잘보는데 사설 꼬라박는 사람들이 있다고 봄

사설 중에서도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좋은 지문들이 있긴 하고 도움도 될 수 있죠

그래도 기출 복습(다시읽고 다시풀기)를 같이 하시는게 좋다고 봄


2. 읽는 법 익히기

국어는 읽는법이 전부고 이거 체화해두고나면 공부를 하루에 한시간만 해도 넉넉하다 생각함.

기만질이 아니라 과목 구조자체가 그렇잖아요. 국어가 수학이나 탐구처럼 알아야 할 게 많지 않죠.


그럼 읽는법을 어떻게 익히느냐.. 시작할 때는 '수준 높은 강사'의 도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고쳐나가야 할 스스로의 읽는 습관들이 있고, 기존의 고수한테서 배워야 할 메인 사고기법?들이 있는데

전자는 1등급 정도부터 붙여야 하는 거고, 후자는 강사한테서 배우면서 그러한 방향대로 발전해야 한다고 봄

후자는 쌩초보는 아예 상상도 못하는 것들이니까


여기서 문제가 수준 높은 강사가 많이 없다는 거죠..

친구들 샘들 얘기나 인강 얘기 들어보면 암걸리더라고요. 대학에서 비문학을 안가르치니 생기는 문제죠.


저는 인강은 김승리 선생님 추천합니다.

어떠어떠한 강사들보다 낫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애초에 국어인강을 거의 안들어서 잘 모르거든요

따라서 굳이 이분 아니어도 잘가르치시는 분들 많을겁니다. 지뢰만 피하시면 됩니다.

제가 이샘거는 강의 몇개 보고 교재 보고 한 정도라 자세히 아는 건 아니에요

일단 김승리 선생님은 행동강령 잡아주시고 알려주시는 게 국어 읽을때 알아야하는 기본적인 것들을 잘 가르쳐 주시는거 같더라고요.

말이 꼭 홍보멘트 같네


근데 진짜 괜찮다고 생각함.. 문학 훈련도감 듣는김에 같이 들을수 있는것도 장점이고.

제가 제 국어샘을 비문학의 신이라 생각하는데 두분 가르치는거 기본적인게 비슷하더라고요


기본적인 읽을때의 사고해야할것들 익히고, 스스로의 읽기에서 깊은 독해를 방해하는 읽기태도들의 원인을 잡아서 고치고.

거기에 더 잘 읽을 수 있게 여러가지 읽기에 대한 지식들(ex:한자어 나오면 개별 한자대로 뜻을 받아들여서 단번에 의미 이미지를 잡아낸다든지. '항성' '변성')얻어가다 보면 3번이랑 같이해서 최상위권으로 간다 생각해요


3. 푸는 법 익히기

그러니까, 선지 판단법이죠.

실수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선지에서 뭐가 문젠지.

내가 선지를 읽을때 어떻게 읽는 거 때문에 이 부분을 놓쳐서 틀리고 하는지.

선지에서 어떠한 것(들)을 바꿔서 내는지.

그걸 분석해서 쌓아올리면 2.에서 해낸 지문 독해의 힘을 성공적으로 문제에 발휘할 수 있게되죠


선지는 비문학보다도 문학이 참 많이 꼬기 때문에

3. 은 문학에서 더욱 중요하다 생각해요


4. 문학은..

기본개념 익히고 읽을때 짚어야하는거 익히고 선지 엄격하게 판단하는거 익히고 하면 되는듯

전 문학은 훈련도감 들어서 기본 읽기&풀기 쌓고 이후에 기출보면서 선지판단을 구축했네요.

훈련도감 진짜 꿀이라 생각함..


이 넷이 다인듯.

다 뜬구름잡는 얘기일거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나중에 진짜 100맞으면 자세히 설명하고, 못맞으면 조용히 쭈그리겠음..


+이번 수능 치고나니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의 행동유지?'도 구축해두는 게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음.

사람들 보통 맨날 선택 빠르게 컷하고 아 ㅋㅋ 쉽네~ 이러는 경향이 오히려 독이 된 시험이 아닐까 싶어요

화작언매 빨리푼 사람이라면 할말없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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