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연필 [456708] · MS 2013 · 쪽지

2014-01-02 12:23:42
조회수 3,572

의대 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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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고2가 되는 학생입니다..
저는 내신이 그리 높지도않고.. 원래 외고를 지향했다가 떨어지고 얼떨결에 좀 잘하는 학교에 들어왔는데요, 어리바리하게 1년을 지내고 나니 남는건 1등급 하나 없는 성적표와 5등급짜리 수학내신 이네요..
그래도 여름방학때부터는 조금씩 감을 찾아 많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좀 염치없지만 의대에 진학하고 싶어서 이과에 왔어요.
그런데 얼마 전 잘 아는 3학년 선생님께서너는 아무리 해도 의대는 불가능하다, 수학 못버틸 거다 하시면서 문과가기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저는 당연히 고집을 피웠지만 사실 논술이나 글짓기로는 학교대표도 많이해보고 교내 상은 거의 제가 다 가져와서 국어 선생님들께서도 문과가기를 기대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정말로 이과에 가서 의대 진학하는 것을 희망합니다.

근데 그 3학년 선생님께서 안된다고 하신말씀이 자꾸 머릿속에 남아 절 괴롭히네요. 정말 저는 이대로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의대 진학은 힘든 걸까요? 정말 문과로다시바꿔야만 가망이 조금이나마 생기는 걸까요.. 참고로 선행학습은 하나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과탐도 잘 못합니다. 11월 모의고사때는 수학이 30점대 나왔습니다. 이런 주제에 이과 지향한다니 제가 생각해도 좀 웃기네요. 그래도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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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gh-Flyer · 442108 · 14/01/02 12:25

    진짜 의대로 가고 싶으시면 이과로 가세요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2년동안은 모든걸 다 버리고 공부해야 될듯해요

  • 파란연필 · 456708 · 14/01/02 12:28 · MS 2013

    감사합니다.. 정말 너무 약해졌던 의지가 조금이나마살아나는 것 같아요..!

  • optimuss · 477141 · 14/01/02 12:30 · MS 2013

    무슨 안될거같다는게 어딨나요65657이런분들도 피나는 노력으로의대가시는데

  • 파란연필 · 456708 · 14/01/02 12:36 · MS 2013

    그렇죠.. 정말 열심히 노력한다면 안될 것도 없겠지요! 감사합니다ㅜㅠ

  • kaiabrid · 390218 · 14/01/02 12:40 · MS 2011

    아뇨? 수리 4,5,6에서 1등급으로 올리시는 분들 많아요;

  • 파란연필 · 456708 · 14/01/02 13:24 · MS 2013

    감사합니다 너무 뚝심없는소리한 제가 부끄럽네요!

  • Side3493 · 475356 · 14/01/02 12:44

    저도 주변에서 그런 소리 많이들었어요 ㅋㅋ 저희 고등학교가 저희 지역에서 알아주는 일반고라서 공부 되게 잘하는 곳인데 중학교에서 이 고등학교로 진학한다고 했을때 주변 선생님들이 너 거기가면 망할거다 다른 고등학교가서 내신따고 수시로 가라 이런 말씀 많이들 하시더라구요...결과는 정시로 의대합격 ㅇㅇ

  • 파란연필 · 456708 · 14/01/02 13:36 · MS 2013

    우와 멋있네요.. 저도 이대로 밀어붙이고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요ㅠㅜ!

  • Side3493 · 475356 · 14/01/02 13:42

    공부는 1년 이상해야 그 결과가 성적으로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1학년때 담임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어요...그 말 믿고 성적이 잘 안나와도 끝까지 한 결과입니다. 주변에서 뭐라해도 신경쓰지 말고 소신껏 밀고나가세요.

  • 파란연필 · 456708 · 14/01/02 21:01 · MS 2013

    네ㅠㅜ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마워요!

  • 합격좀요 · 432567 · 14/01/02 13:01 · MS 2012

    이과를 가야 의대를 가니까 이과가세요.

  • 파란연필 · 456708 · 14/01/02 13:36 · MS 2013

    네 역시 그래야겠죠..?

  • 베누와함께 꿈을 · 448229 · 14/01/02 13:52

    문과에서 작년 전문대탈락. 올해 서강대상경 합격생입니다
    이번에 그냥 대학가진않고 삼반해서 이과로돌려서 의대수준성적을 받으려고합니다
    제가 먼저 1년빠르니 증명해드리겠습니다 2년이면 바닥치는애도 의대갈수있다는걸요

  • Christian · 349917 · 14/01/06 20:51 · MS 2010

    가슴에는 불가능한 꿈을 품되 현실주의자가 되라는 말이 있듯이...자신의 객관적 현실, 실력에 대해서 깊이있게 성찰할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냉혹한 현실을 바라보세요 의대는 이과수학응시자 기준으로 1%쯤이 가는 곳입니다... 제 말의 요지는 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의지를 다지세요... 답은 의지가 주지 않습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한 실천만이 답을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