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 [429588] · MS 2012 · 쪽지

2014-01-21 23:59:30
조회수 167

나만 알아듣는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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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내 인생의 목표란

내가 바보가 아니라는걸 증명하는 것

그리고 증명받는 것


...


근데 나 진짜 바보같아

바보 레벨을 초월한 바보

남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네

지가 잘났는데 우울해 어어어 난 바보야 어어어 그러면 

마음의 병인데

그냥 바보라서 남들이 바보라고 하고 사회도 바보라고 하고 나도 내가 바보라고 하고

그러므로 바보 바보 바보 바보 바보.....이니

내가 바보가 아니라는걸 증명하려면 내가 바보가 아닌 상태가 되어야 하는데 그런 상태를 나님과 사회와 

남들에게 모두 증명받아야 하겠지

언제까지 이 세 명의 거인들에게 바보 바보 바보 소리나 들으며 살아갈건가


벽돌...벽돌이라도 쌓아야겠다

이 안티-바보-벽돌이 1만개가 쌓이면 저 바보 거인들과 반응해

꽝! 하고...저 거인들이 순식간에 모두 사라질거야

용암처럼 뜨겁고 액화 질소처럼 차가워서 다루기 어렵고 무게는 한 50키로는 나가는 벽돌이라

언제 쌓일진 모르겠지만, 5년이 걸릴지 10년이 걸릴지 20년이 걸릴지...

그래도 희망이란 있는걸까?....없는걸까?...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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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누비스 · 243365 · 14/01/22 09:30

    오랫동안 뭔가를 증명하려고 살아왔는데, 요즘 느끼는 건 증명할 필요가 없다는 거에요. 님이 바보가 아니라면 굳이 바보가 아니라는 걸 증명할 필요가 없음.

  • 아누비스 · 243365 · 14/01/22 10:19

    제일 바보같은 건 남이 바보야! 했는데 내가 왜 바보야! 혹은 니가 바보다! 하지 않고 그래 나는 바보지... 하는 거에요 바보야

  • 생반의두더지 · 488480 · 14/01/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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