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이 안올라요, 성적이 안올라요, 3월성적 수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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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3월 이후에 지쳐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공유하는데 이번에 윈터스쿨 학생들에게 전해줄 말을 정리한 것이 있어 간단하게 공유하려고 합니다.
올해의 첫 학력평가 날짜는 3월 24일 목요일입니다. 다들 열심히 준비해나가고 있을 텐데요. 3월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보여주는 자료가 있습니다.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에 있는 2020 대입 대비 학년 초 교원대상 진학지도 설명회 자료집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이는 서울지역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기준 국수영탐 응시 + 3, 6, 9, 수능 성적이 모두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라 재수생, 반수생, 서울 제외 지역 학생들의 통계는 다르다는 것 알고 계셔야 합니다.
3월 학평, 6월 모평, 9월 모평 성적의 변화를 기록해 둔 것인데 해석하는데 어려움은 없으실겁니다. 초록색 칸은 해당 성적을 수능까지 유지한 비율입니다. 초록색 칸 아래는 성적이 상승한 경우, 초록색 칸 위는 성적 하락한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재학생의 경우 재수생, 반수생 등의 유입으로 수능 등급은 3월에 받은 성적보다 1~2등급 떨어진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겁니다. 물론 시험을 응시하는 인원의 실력, 시험 난이도 등에 따라 다른 부분이 있겠지만 대체적으로는 그렇습니다. 3월 국어에서 1등급 받은 서울지역 고3 학생 중 36.9%만 1등급을 유지하고 그 외 인원은 떨어졌습니다. 모두가 하락하는 것은 아니죠. 3월 국어에서 3등급을 받은 학생 중 4.6%는 수능 등급을 1등급까지 끌어올렸습니다.
6월, 9월로가면 3월보다 해당 등급을 유지하는 비율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여전히 상승, 하락하는 경우는 존재하지요.
수학의 경우 당시에는 통합 수능이 아닌 수학(가)-이과, 수학(나)-문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가)형만 발췌했는데 일반적으로 상위권의 경우 급간을 올리는 것이 꽤나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6,9월 모의평가 때 3~4등급을 받고도 1등급으로 끌어올린 경우가 존재합니다. 미끄러졌다가 올렸을 수도 있지만 모두가 거기에 해당되지는 않을겁니다. 상당한 학습량과 본인에게 맞는 공부법이 빛을 발한 경우이지요. 물론 국어와 마찬가지로 성적이 떨어진 경우도 존재합니다.
영어는 절대평가기 때문에 매번 1등급 비율이 달라서 굳이 참고할 필요가 있나 싶어 넣지 않았습니다. 상위권 비중이 더 많은 재수, 반수생의 경우에는 또 다른 결과를 보일겁니다. 아마 유지&상승하는 인원이 유지&하락하는 인원보다는 많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고1, 고2, 고3, n수생 등 다양한 학생들이 이 글을 보고 있을텐데 우리는 여기에서 우리는 어떤 해석을 할 수 있을까요?
상위권의 경우
방심한다면 1~2등급을 목표로하는 수험생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50% 이상의 인원이 되기 쉽습니다. 내가 받았던 최고 성적에 집착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본인의 약점을 찾아서 보완하는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불안하다고 해서 강의, 수업, 교재만 무턱대고 늘린다면 효율적인 공부를 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내 부족한 부분을 채우지 못한다면 다음번 고난도 문제를 마주할 때도 같은 어려움에 마주하겠지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나한테 도움이 되고 있는지, 내가 변화하고 있는지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하위권의 경우
내신과 수능의 등급은 스테나인 점수 방식을 따릅니다. 1~2등급 인원은 10%정도인데 3~4등급은 30%나 모여있습니다. 5등급은 20% 인원 정도가 해당되지요. 수많은 범위 안에서 20문제, 30문제, 45문제 등이 추려져서 나오기 때문에 아직 일정 단계이상 학습을 끝내지 못했다면 3등급 이상의 성적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3~5 정체구간에 계속해서 갇혀있는 거죠. 이 구간 수험생의 대부분은 자기는 노력해도 안된다고 생각하며 흔들리다가 번아웃이 길게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적, 외적 동기를 바탕으로 단기, 장기 목표를 세워나가며 정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힘든 순간을 이겨낸 사람만이 성적향상이라는 보상을 받게되는 구조입니다.
추가적으로 윈터스쿨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말
이는 내신에도 동일하게 적용이 됩니다. 공부해도 성적이 안올랐다고 말하는 대부분은 정체구간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아요. 나보다 앞서 있는 사람들도 노력을 하기 때문에 평범한 노력만으로는 격차를 좁히기 쉽지 않습니다. 앞으로를 대비할 수 있는 자세를 이번 기간에 잘 준비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의 경우 정말이지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남들과 비교하면서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포기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지쳐도 다시 회복하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면 유의미한 결과를 얻게 될 거예요. 여러분의 아름다운 노력만큼 수험생활이 끝났을 때 아름다운 나날이 펼쳐질 거예요.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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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도 원래 군대에서 썼던 겁니다...; 이건 아마 상꺾때쯤 쓴거 같네요....
7ㅐ추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