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 하시는 형, 누나분들 도와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4308387
형, 누나들 안녕하세요.
이번에 대학 들어가는 재수생인데, 고민이 있어서 왔어요...
우선 학벌에 대해서 고민이 있어요.
저는 현역 때 수시로 성대 사과대를 붙었어요. 하지만 SKY를 가겠다는 생각에 쌩재수를 했고 결과적으로 수시도 떨어지고 수능도 잘 못 봐 정시로 서성한 비상경계(사과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1년을 그냥 허비하게 된 셈이죠.)
정시를 통해 대학에 가게 된거라 수능 몇 문제만 더 맞았으면 하는 마음에 아쉬움도 있으며 고등학교, 재수학원에서 같이 공부하던 상위권 친구들이 대부분 SKY에 진학해서 상대적 박탈감, 열등감, 억울함도 많이 느껴요. (고대도 수시에서 1차 붙고 떨어지고, 연대는 대기번호 2번 받고 떨어지고 해서 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학을 다니는 동시에 반수를 해서 마지막으로 SKY에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입시 결과가 열심히 노력한 만큼의 대가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며 입시생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의 노고를 알기에 그냥 원하던 대학이 아니더라도 열심히 다닐까 생각이 들기도 해요.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형, 누나들은 대학을 오랜 기간 다녔고 대학 간판의 영향력을 잘 아실 것 같아서 조언 받으려고 왔어요. SKY와 비SKY라는 간판이 사회에 나가 많이 영향을 받나요?
- 나름의 스펙 (Teps 850, Toeic 950, 한국사 1급, 한자 3급)도 가지고 있고 대학 가서도 열심히 생활해서 스스로의 가치를 더 높일 자신이 있다면 그냥 대학 다니는게 나을까요?
- 아니면 삼반수를 해서라도 SKY에 진학하는게 맞는 것일까요? SKY 진학이 2년이라는 시간을 메울만한 merit가 충분히 있는 행위일까요?
그리고 진로에 대해서도 조언 받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솔직히 아직 스스로가 무엇이 되고 싶은지 뚜렷한 목표를 지니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며, 타국의 문화, 사람을 접하는 것과 같이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에 흥미를 느낍니다. 이런 저에게 적당하다 싶을만한 직업이 무엇이 있을까요?
학벌, 진로에 대한 조언과 더불어 대학 1,2학년부터 이런 것은 미리 해놓았으면 좋겠다, 나는 이것을 안 해놓은 것이 후회된다 하는 점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취업준비에 바쁘실텐데 이런 미흡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서성한을 평가절하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기준에서 아쉬움이 남아서 그런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미안해 0
미워해
-
한의대붙으면 3등인지 4등인지 따져봐야함
-
에휴이 또 처맛을걸 알면서도 또 할수박에 업어 난 바보야
-
나랑 동점인애 있는데 걔가 수학 더 잘봐서 순위가 높음 근데 걔에서 합격선 끝나면...
-
왤케강제하냐 나키오스크쓸래!!!!
-
병신질받 4
어캐하면 인생 좆망하고 ㅂㅅ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있음
-
당당한 고대생이자 집안 최고아웃풋으로 친척들앞에 우뚝 서게되면 좋겠다
-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
노는법을 모름 4
어떻게해야 이 소중한 시간을 도파민 최대출력으로 놀수있을까 근데 나가서 놀순없어
-
이대로 쭉 가서 약빵이였으면 조큿다
-
올해 진짜 별의별 실모를 다 풀어봤습니다 진짜 이거는 성실하게 답변해 드립니다
-
국스퍼거 질문받음 16
24 25 언매 백분위 100
-
선넘질받 9
흐흐
-
제가올린사진 저거 작수 올수임 ㅇㅇ
-
성대라도가면좋겠당
-
질받해요
-
선넘질받 27
선넘으면 고소할지도
-
수험 관련 질문받아용 24
잡다하더라도 괜찮아용
-
국어가하기싫어요 7
오늘 김상훈쌤 문학론 첫강 숙제를 했는데 70%를 틀렸어요 국어책 한강에 던져버리고...
-
기하했으면 과탐이랑 국어 할 시간 충분했을 것 같은데 아쉽..
-
무물보 14
곧 잠들 백수(대학생)1 입니다
-
08 1점대들은 어케 구원해주지
-
5명 뽑는 과 써서 쟁취한거니깐 고상경 연상경 얘넨 진학사가 존나 장난질친거라 뭔가...
-
。◕‿◕。
-
내 얼굴 본 님들아 12
진짜 솔직하게 오르비 선입견 빼고 내 얼굴 ㅁㅌㅊ임?
-
대학교 수학 중에 처음으로 인지부조화 오는 게 선대입니다 3
칼큘은 그래도 미적의 연장선상에서 더 엄밀한 정의들을 학습하고 증명 암기가 좀 더...
-
민 민족고대야나좀구원해줘 족 민족고대야나좀구원해줘 의 민족고대야나좀구원해줘 아...
-
독감은 인싸들이나 걸리는듯
-
인과계하고 사회계 중에서 최종 꼬리 입결은 어디가 더 낮을까?
-
치킨 맛있군 2
옴냠
-
백호 섬개완+문제편(기출편) 두 개만 착실히 해도 3모 1등급 할 수 있나요?
-
정병 판단기준 9
정병 같긴 한데 또 아닌 것 같기두… 정신과까지 가볼 정도는 아닌건가 고민되는거면…
-
날이면 날마다 오는게 20
맞습니다 질문 받아요
-
실은 서울대 2과목 필수시절 틀이라 못간 쪽에 더 가깝긴 하지만 근데 수학 지식이...
-
어지럽네 1
자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
-
아프지마세요 0
건강이최고임
-
괜찮아 0
링딩딩딩딩링딩딩딩딩 <<자려는데 그 릴스때메 머릿속 너무 시끄러움
-
고2때 물화생지1 다하고 고3때 물2 생2 함 자사고라 고3때 맘만먹으면 뭐...
-
문학 특 4
시간 촉박할 때 개잘풀림 근데 가끔 대참사남 ㅠㅡㅠ
-
빠르기도 해라
-
ㅇㅈ 0
오지훈
-
최종내신 2.4로 마무리 하였고 수학이 5등급이라 이번 겨울방학때 수학을 올려야...
-
O/X 퀴즈 5
이차방정식 ax^2+bx+c=0의 근은 로 나타내진다. a, b, c가 실수인...
-
22사단(고성) 재정병 나왔음 도와드릴 수 있는건 최대한 답변해드림 수능 결과는...
-
걍 집에 옴 4
A랑 2차 마시려고 했는데 걔가 내가 모르는 애들이랑 먹고 있더라
-
인증 이럲게하는거임? 16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심심함
제가 님이라면 수능 한번 더보느니 프로그래밍을 배워서 다른학생과 차별성을 가져볼것 같아요.
무휴학으로 한번더 해보심이..
음.. 프로그래밍을 배운다는 것이 정보처리기능사 같은 자격증을 취득해보라는 말씀이신가요?
저도 서성한 라인에서 반수를 해서 서울대를 와서 심정이 정말 공감이 되네요. 아마 올해도 꽤 오랜 기간 동안 아쉬움이 남을 텐데 재수랑 삼수 차이도 커서 함부로 반수를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아요. 굳이 한다면 무휴학 반수?
대학 졸업 후 어디를 목표로 하시냐에 따라 다르지만 기업 취직할 땐 SKY나 서성한이나 정말 별 차이 없어요. 오히려 공대이냐 문과이냐, 문과 안에서도 상경이나 비상경이냐가 훨씬 더 중요하죠(물론 공대/비 공대 차이가 훨씬 큼). 그런데 전문직을 준비하거나 고시를 치시게 될 경우 합격 이후에는 서울대/비서울대 혹은 SKY/비SKY로 차별이 있긴 합니다..
1학년 때로 돌아가면 놀 땐 놀더라도 학점 관리 철저하게 할 것 같습니다. 학교생활 하다가 3학년쯤되면 영어실력 많이 떨어져 있으니 방학 때만이라도 수능 때 영어 실력 안 떨어지도록 틈틈이 공부해 주고요..
공대/비공대 차이가크시다고하셨는데 그럼 자과대는 취업 잘안되나요?ㅜ
공대보단 아무래도 지원 폭이나 합격률이 밀리지만 취업 걱정할 필요까진 없는듯
한 학기 동안 학교 열심히 다니면서 좀 더 고민을 해볼게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그냥 현재 학교서 충실하세요.
SKY학벌이 대한민국에서 메리트 있지만 개개인이 실력이 있으면 SKY학벌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서성한에서 매년 SKY이상의 아웃풋을 내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