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방황하는 존재들의 삶의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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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 말이지 우리는 원대한 계획을 세워.
그 이유는 우리의 꿈이 높고
내가 도달해야 할 이상향은 추상적이지만
현실의 나는 비참해. 내가 바보라서.
그렇기에 우리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게 되지.
왜? 우리는 그 간격을 한꺼번에 매우려고 하기 때문이지.
그렇게 만들어진 계획은 추상적이야.
그래서 오늘은 타협해도 돼.
오늘은. 오늘은. 오늘은.
그러면서 쓰러져가. 우리는. 우리는.
우리는 언젠가의, 한번의 기적을 바라기에
오늘은 괜찮지. 그래서 오늘에 소홀해져.
그리고 ' 오늘은 놀았으니 내일은 열심히 하자!'는 반성이 아니야.
넋두리일 뿐이야. 내 인생의 한조각을
쓰레기통에 버리는것일 뿐이야.
우리는 내 의식이 모든 나를 기억하도록.
모든 시간이 나의 의식과 함께 하도록 해야해.
현재에 충실해야해. 과정에. 하루하루에.
원대한 이상향과 꿈은 나를 지치게해.
그러한 과정에서 악마의 속삭임이 다가와.
그 속삭임에 굴복해. 그것이 수험생의 역사야.
그걸 당신은 극복할 수 있겠느냐고.
당신은 악마의 속삭임에 타협하는 습성을
거부하며 새로운 자신을 만날 수 있겠냐고.
그것이 일신우일신이라고.
당신은 해낼 수 있겠느냐고.
그 과정속에서 겪는 슬픔 고통 . 그리고 그 이면에 있는 행복까지
그러한 과정을 당신은 인내해 낼수 있느냐고...
그러한 일신우일신 하는 여러분
그러한 승리하는 여러분
그러한 투혼에 가득찬 여러분
그러한 여러분이 되길 기대합니다.
여러분 한석원이었습니다.'
(출처 http://joe2323.blog.me/60210173335)
이러한 대머리선생님의 직언을 들으면서
학교수업의 첫 시간에 해주신 교수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교수님은 시간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시간관리 전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루는 경영학과 학생들 앞에서 이 전문가가 강의를 했더랍니다.
"자, 퀴즈를 하나 해 봅시다."
그는 테이블 밑에서 커다란 항아리를 하나 꺼내 가지고 테이블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주먹만한 돌을 꺼내 항아리 속에 하나씩 넣기 시작하였습니다. 항아리에 돌이 가득차자 그가 물었습니다.
"항아리가 가득 찼습니까?"
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정말?"
하고 되묻더니, 다시 테이블 밑에서 조그만 자갈을 한 움큼 꺼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항아리에 집어넣고 깊숙히 들어갈 수 있도록 항아리를 흔들었습니다. 주먹만한 돌 사이에 조그만 자갈이 가득 차자, 그는 다시 물었습니다.
"항아리가 가득 찼습니까?"
눈이 동그래진 학생들은 '글쎄요'라고 대답했고, 그는
"좋습니다"
하더니, 다시 테이블 밑에서 모래주머니를 꺼냈습니다. 모래를 항아리에 넣어, 주먹만한 돌과 자갈 사이의 빈틈을 가득 채운 후에 다시 물었습니다.
"이 항아리가 가득 찼습니까?"
학생들은
"아니오."
라고 대답했고, 그는
"그렇습니다."
라고 말하며 물을 한 주전자 꺼내서 항아리에 부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물었습니다.
"이 실험의 의미가 무엇이겠습니까?"
한 학생이 즉각 손을 들더니 대답했습니다.
"매우 바빠서 스케줄이 가득 찼더라도 정말 노력하면, 새로운 일을 그 사이에 추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닙니다."
시간관리 전문가는 즉시 부인했습니다. 그리고는 말을 이어 갔습니다.
"그것이 요점이 아닙니다. 이 실험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만약 당신이 큰 돌을 먼저 넣지 않는다면, 영원히 큰 돌을 넣지 못할 것이다.'란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큰 돌은 무엇입니까?"
//
저는 이 비유가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우리세대는 질문이 없는 세대라고 일컬어 집니다.
정형화된 답을 요구하는 시험제도에 순응한지 오래고
대학강의실에도 배움은 꺽이고 학점이라는 규율만이 득세합니다.
우리는 '큰 돌'에 대한 의문은 내버려둔 채
항아리를 채우기만 급급해 모래와 물을 들이 붇습니다.
모래와 물은 아마 '스펙'으로 일컬어지는
외부적 시선에 규정되는 나 자신일겁니다.
수험생으로써의 큰 돌은
자신의 현재와 과거에 대한 성찰이나.
앞으로 자신의 앞날을 대하는 자세.
자신의 미래에 추구할 가치를 정하는 것등.
일텐데 이러한 과정은 너무 장기적이고 모호하며
심지어 그 과정을 따르는 것은 불안하기 까지합니다.
그래서 남들과 똑같이. 성적만 바라보며 물과 모래를 채워나갑니다.
저는 이제 대학 일학년을 마쳤습니다.
여러분들이 보면 뭔가 신선하고 무언가 이룬것 같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전 아무것도 모릅니다. (소크라테스 따라하는거 아니구요)
이는 아마.. 자아이상이 조금 높기도 하고
26~27이상의 형 누나와 같이 봉사하고 공부하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험생활시기. 이십대 초반시기에는.
전문성이나 스펙을 쌓기보다는 삶의 태도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형성하는 것이
우리들의 '큰돌'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각보다 지금 이 시기에 형성된 삶의 태도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많은 부분 우리들의 미래와 연관됩니다.
우물쭈물하면 짧은 삶이지만 추구하는 바와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긴 삶입니다.
수험생활을 통해 기득권을 얻는데 실패하더라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기회가 많습니다.
삶의 태도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훌륭하다면. 너무 추상적이긴 하지만.
(명문대 못 가도 더 노력하면 된다구요)
(지금 바라보는 세상이 진짜 세상의 전부는 아닐꺼라구요)
스무살 이전도 으레 그래왔지만 스무살 이후의 삶은
사람은 자기 자신을 통제하는 것을 너무나 힘들어합니다.
아무것도 규정 되있는 것이 없던 고대사회를 거쳐거쳐
우리는 거시적인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는 국가로 규율을 만들었고
내부적으로는 도시 지역사회 산업구조 가정등의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시스템말고도 잘못하면 벌을주거나 보상을 하는것도
규율의 일부고, 우리들의 삶의태도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훌륭하게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 믿습니다.
모든걸 선택할 수 있는 건 어쩌면 비극이라.
엇나갈 기회를 통제해주는 규율이 있는것도 인간적인 삶의 과정이라 믿습니다.
(여러분들의 공부과정에서 규율은 계획표짜는 작은것부터 시작하겠죠!)
PS.
저는 평범한, 노력하는 이들을 위해 글을 씁니다.
100점짜리 글이 아닌 제 능력이 80점짜리 글이라도.
우리의 눈높이가 100에서 70밖에 못 얻어낸다면
차라리 80에서 80을 얻어가는 편이 효율이나 결과적으로 좋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요즘 지치는 일이 많아서..
위에서 말한대로 저도 외부적 규율을 만드려했습니다.
출판사와 연계되서 편집이나 글에 대한 조언도 많이 받고 싶었는데 ㅠㅠ
오르비북스에 제 글들 출판제의해서 단순히 수험생 자극이나
힐링글이 아니라, 시작하는 모든존재들에게
제가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나 관점.
나 자신, 타인, 세상에 대한 생각 그리고
그외 사유를 자극하는 글고 통일성 맞추고 최대한 다듬어서 (남녀관계 까지!)
빠르면 여름방학끝나고나..(대학생은 방학2달!)
늦으면 수능끝나고. 아니면 올해말 내년초라도.. 탈고해보고 싶었는데
오르비 북스가 '저희가 출판할 만한 책은 아닙니다.'라는 단호한 거절..
상처.. ㅠ
미움 ㅠㅠ 출판해 주세요 ㅠㅠ
나도 규율 없으니 요즘 글이 잘 안써진다고
여러분들이 높은 이상향을 갖고 추상적인 꿈을 추구해도.
당장의 14시간공부가 너무 막막한 것처럼..
저도 보통의 존재라 예외가 아니네요..
딴 출판사 알아 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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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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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취향입니다
으으 ㅋ 요즘 너무 지치네요
그렇게 경외하던 글도 막 던지고..
헐책내용궁금한데..ㅜㅜㅜㅜ
와...
좋은글 잘읽고갑니다
기술자군님도 원래 언어의기술 다 거절당하고 1인출판사로 시작해서 지금 여기까지 왔다는데, 길은 여러개가 있는것 같아요.
넉두리 → 넋두리
ㄱㅅ 수정
멋진글입니다
좋은 글이었네요 꼭 좋은 출판사 찾으시길 바랄게요
책무조건사고싶은데!!! 헉ㅜㅜ오르비출판사먼가요ㅠㅠ
ㅠㅠ 보고있나 오르비..
책 출판해주세요..
장외 투쟁입니다..
오르비가 기회이기도 하지만
약간 애정있어서 그런거기도한데..
날 버리면 다른 출판사를 찾아다니겠어 ㅠㅠ
도전할줄 모르는 오르비.. ㅠㅠ
원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요?
원대한 계획이 있지만 그것에 대한 절박함이 없기에 하루하루에 충실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요.
제가 부족해서 이해가 잘 안되네요.
아마 대머리강사님은
원대한이라는 단어와 '계획'이라는 단어가 맞지않다고 보는것같습니다.
제가 영상의 이야기를 다 옮기지는 않았는데
대머리아저씨는 계획이란 '마지노선'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해야할 최소한의 분량이란 이야기죠.
그 관점에서 보면 절박함이 있다면
마지노선의 계획을 200%채워버리는 충실함이 필요하지
처음에는 원대한계획보다는
당장 실현시킬 수 있는 계획을 세우라는것같아요.
원대한 계획 세우고 못이뤄서 실패하는것이
수험생의 역사였다고 충고하기도 하구요..
영상을 보니까 확실이 이해가 가네요.
그런데 저는 부끄럽게도 일년을 인내할 가슴 속에 무언가가 없는 것 같아요.
명문 대학을 간다는게 분명 제 삶에 도움이 되고 후회하지 않는 길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그게 가슴 속에 와닫지는 않아요.
그래서 입시에 있어서, 글의 제목처럼 제가 되버린 것만 같아서 너무 슬퍼요.
.. 삶에는 답이없기때문에
그러한 모순이 우리에게
무거움으로 다가오죠..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4월에 원의방정식을 공부했으면 일반인문계고등학교는 아닌 것 같네요.?
저건 그냥 구글에서 퍼온거에요 ㅎㅎ
orbi에 사실 안들어오고 싶은데
1. orbi times에 되새겨볼만한 명언들이 많음.
2. 비교하지 말자님 글
위 1,2이유 때문에 자꾸 들어오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징징안대고
제자리 찾으면서 다시 노력할께요.
항상 좋은글 읽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