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사정이 어려운데 삼반수 강행하시는 분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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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빨리 취직하라는 사인 계속 보내는데도 거스르고 강행하시는건가요?
부모님 설득이 도저히 안돼요. 저 스스로는 지금 원서비낼돈도 없고요 지금부터 알바할수도 없고요.
학점은 평범하고, 들어야할 전공과목은 아직 산더미 같고 이미 들인 1년 반 학비는 아깝고ㅠ
그런데 아쉬움은 계속 남네요ㅠ 과외구할때 느낀건데 학생들이 우리학교 수요가 별로 없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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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입장에선 어려운 살림에 3학기 등록금을 내주셨는데 돌연 수능을 다시 보겠다 하면 찬성하기 힘드시죠.
아쉬움이 남는 건 알겠습니다만 그 아쉬움의 성질을 분명히 하셔야 할 것 같아요.
1.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현재의 학벌'로 인해 크게 지장받기 때문에
2. 재수까지 했는데도 이 정도 '학벌'밖에 가지지 못해서
1번이라면 부모님과 어느 정도 타협을 보셔야 할 것 같지만,
2번이라면 재고의 가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생 혼자 사는 게 아니니까요.
글 내용상 1번일 수가 없어요
단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