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지구과학 1, 2 만점의 비결.

안녕하세요?

J&S 모의고사 저자 SI코딩노예입니다.

이번엔 지구과학 1, 2 공부법에 대한 칼럼을 들고 왔는데요..

XX휘에 올렸었던 글 그대로 가져왔어요 ㅋㅋ






안녕하세요,
2013학년도 수능 지1, 지2 만점자입니다.
사실 저도 고2때는 물리1, 화학1을 공부했었지만, 아무리 공부를 해도 점수와 등급이 좀체 오르지를 않더라구요.
그래서 고3 들어와서 시작한게 지1, 지2입니다.
지2는 사실 친구의 권유로 시작했는데, 그 친구가 아니었으면 전 정말 어떻게 되었을지 몰라요 ㅎㅎ 그 친구에게 밥 한번 살 생각입니다.
잠시 딴데로 샜는데, 사진을 보시죠.









제가 지금까지 공부해오던 책들입니다. 사진엔 없지만, 자이스토리 지구과학1이랑 2004학년도부터, 그러니까 첫 7차
교육과정에서부터 실시된 모든 지구과학 1, 2 교육청 문제들을 죄다 뽑아서 제본한 책, 최석영 지2 300제 책도 풀었습니다.
마더텅은 3번씩 풀었구요, 나머지 문제집들은 1번씩 풀었습니다.










위의 모든 문제집들을 풀어 오답 정리를 한게 요놈들입니다.













이 공책은 지1 내용을 적어놓은 책인데, 앞쪽에는 EBS 구본형 선생님의 강의를 보고 정리한 개념이 적혀있고, 뒤쪽에는 오답 정리한게 적혀 있습니다.















EBS를 오답 정리한 부분이네요.



















이건 지2 오답 정리한 종이들인데, 개념 공부는 최석영 선생님의 강의 교재를 활용하였습니다.



































겨울방학을 시작할 때 쯤부터 구본형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지1을 시작하였습니다.
강의를 다 듣고 난 뒤에는 자이스토리와 마더텅, 즉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지2는 6월모의고사가 끝난 직후부터 시작했고, 최석영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마더텅을 풀었는데, 지2 마더텅을 다 푸는 시점까지는 지1도 기출 공부를 계속해서 병행하였습니다.
8, 9월에는 모든 지1, 지2 EBS 교재를 구매해서 하루에 풀 분량을 정하고 모조리 풀었습니다.
10월에는 모든 7차교육과정 교육청 문제를 뽑아 제본해서 하루에 지1 1~2회, 지2 1~2회를 꾸준히 풀어 실전 감각을 유지하였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1. 최대한 많은 문제집을 풀자.

지
구과학의 특성상 공부해야 할 분량이 매우 적은데다가 왠만큼 문제를 어렵게 낼 수가 없기 때문에, 변별력을 주기 위해서는 지엽적인
문제가 1~2개씩 나와줍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 최대한 많은 문제집을 풀어 지엽에 대비해야 합니다.
(근데 올해에는 그런게 없었네요; 너무 쉽게 나와서)
입시 사이트를 돌아다니다보면, 문제집 1~2권만 꾸준히 풀면 만점을 맞을 수 있다, 혹은 20~30일만 공부했는데 만점을 맞은 친구가 있다는 글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이들과 다릅니다.
전자의 경우, 1~2권에만 매진하다보면 '지엽적인 문제'에 대비를 할 수 없게 되고, 다른 문제집에 나타나 있는 새로운 '문제 개념'을 놓칠수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더 말이 안됩니다. 그건 그 친구가 엄청나게 머리가 좋거나, 시험이 매우매우 쉽게 나왔거나, 운이 좋아서 만점을 맞는 경우일 겁니다.
저는 저 많은 문제집을 풀면서 밑바닥부터 바락바락 기어오른 케이스라서요.


2. 오답 정리를 잘하자.

다
른 과탐과목도 그렇겠지만, 지구과학도 마찬가지로 학습 개념과 문제 개념이 따로따로 존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
개념'을 익히고 지엽적인 문제에 대비, 또한 개념서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문제에는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 오답들을 위해서는 틀린
부분을 정리하고 꾸준히 읽어줘야 합니다.


3. 개념 노트를 꾸준히 읽자.

이건 말 안해도 아실테구요.




올해 5월 8차 교육과정 예비 평가 지1, 지2 문제들을 살펴봤는데, 암기식 개념, 그것도 상식이 왕창 들어가 있는 것 빼고는 별달리 바뀐게 없어 보입니다.
따라서, 저처럼만 공부하시면 분명히 지1, 지2 만점에 도달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무작정 빨리 공부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앞
서 말했듯이 공부할 분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로 끝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너무 빨리 시작하다보면, 나중에 가면
이걸 '유지'하는게 상당히 힘이 듭니다. 개념의 어느 부분이 흐트러지고, 어느 부분을 중점적으로 외워야 되는지 감이 잡히질
않습니다.
이 현상은 10월 모의고사 이후부터 제가 겪어본건데, 십수 번을 개념, 오답 정독을 하며 원상복구 시키느라 애좀 먹었습니다.

논술 시험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보통 과학논술은 물리 화학 생물만 출제되지 고려대를 제외하고는 지구과학 논술을 출제하는 대학은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결국 수시2차 지원 시 매우 커다란 불이익이 따릅니다.

따라서, 현재 고2 올라가실 분들은 지구과학을 하지 말고 물리 화학 생물을 잡는데 초점을 맞추시길 바라며,
고3 올라가실 분들 중 물화생 시험에 젬병이거나 수능 때 어떤 과탐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서 걱정하시는 분들께 지구과학을 추천해 드립니다.







지구과학에 대해서 따로 물어볼 것이 있으면 댓글로 적어주시구요.

두서없이 조잡한 글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의 입시 생활 잘 견디시고, 수능 대박 나시기를 기도합니다.